뜨거운 물만 있으면… 불 없어도 됩니다
입력 : 2017.06.07 03:02
[보온용기로 음식 하는 '보온조리' 죽·찜·면 등 다양한 요리 가능]
조리도구 많지 않아도 간편하게 식재료와 뜨거운 물 넣고 일정 시간 기다리면 요리 완성
일본에선 4년 전부터 유행… 진공 단열 스테인리스 가장 적합
가스레인지 없이 보온병만으로 음식을 만들 수 있을까? 가능하다. 불 대신 뜨거운 물로 요리하는 '보온조리'가 화제다. 보온 도시락이나 텀블러 같은 보온용기에 식재료와 물을 붓고 기다리기만 하면 끝. 죽, 야채찜은 물론 만둣국도 만들 수 있다.
주방이 좁고 조리도구를 다양하게 갖추지 못한 자취생, 노인 가구에 안성맞춤이다. 캠핑이나 나들이 갈 때도 편리하다. 출근·등교할 때 전기 주전자로 끓인 뜨거운 물만 부어 들고 나가면 일정 시간 지나 요리가 완성되니, 도시락으로 활용하기도 좋다. 더운 여름철 요리하느라 뜨거운 불 앞에 서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 가스 요금도 절약된다. 혼자서 한 끼 간단히 해결하려 할 때 컵라면보다 훨씬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주방이 좁고 조리도구를 다양하게 갖추지 못한 자취생, 노인 가구에 안성맞춤이다. 캠핑이나 나들이 갈 때도 편리하다. 출근·등교할 때 전기 주전자로 끓인 뜨거운 물만 부어 들고 나가면 일정 시간 지나 요리가 완성되니, 도시락으로 활용하기도 좋다. 더운 여름철 요리하느라 뜨거운 불 앞에 서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 가스 요금도 절약된다. 혼자서 한 끼 간단히 해결하려 할 때 컵라면보다 훨씬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일본에선 4년 전부터 유행해 수프, 스튜, 푸딩 등 여러 조리법을 담은 책도 출간됐다. 국내선 최근 관심을 끌고 있다. 다양한 보온조리를 시도해봤다는 요리연구가 이보은씨는 "설마 했는데 의외로 요리가 잘돼요. 죽이나 젊은 여성들 다이어트식으로 인기 많은 채소찜 만들기에 딱이에요"라고 했다. 이씨와 함께 보온조리에 직접 도전해봤다.
보온조리 음식 맛은 어떤 보온용기를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단열이 오래 지속되는 진공 단열 스테인리스 제품이 가장 적합하다. 진공 단열 보온병과 보온 도시락(푸드 컨테이너), 일반 텀블러에 각각 쌀죽을 만들어봤다. 쌀 2숟가락과 끓는 물을 넣고 뚜껑을 닫아 1분간 뜸 들인 뒤 물을 따라냈다. 쌀 2배 분량 끓는 물을 새로 붓고 1시간 뒤 다시 열었다〈조리법 참조〉. 보온병과 보온 도시락에선 살짝 꼬들꼬들한 식감의 죽이 만들어졌다. 텀블러에 넣어둔 쌀알은 충분히 퍼지지 않아 딱딱했다.
건강에 좋은 '수퍼푸드'로 사랑받는 오트밀은 예열한 보온용기에 담고 뜨거운 우유를 부어 밀봉했다가 10분 뒤 열었다. 미지근하지만 먹을 만했다. 작게 자른 연근, 단호박, 브로콜리에 끓는 물이 바닥에 살짝 깔리도록 붓고 1시간 30분간 밀봉한 채소찜은 살캉살캉한 식감이 좋았다.
우동은 썩 훌륭했다. 보온용기에 생우동면과 끓는 물과 육수 수프를 넣고 30분 두면 맛있는 우동이 만들어진다. 수프 없이 끓는 물에만 우동면을 3분 데쳐 찬물에 헹군 다음 소스와 비비면 냉우동이 된다〈조리법 참조〉. 부드러우면서도 탱탱한 면발이 끓는 물에 데쳤을 때와 비슷했다.
마카로니는 익었다기보다는 물에 불어 퍼진 듯해 먹기 힘들었고, 냉동 물만두로 만드는 만둣국은 만두피가 물컹했다. 이보은씨는 "보온조리는 예열이 중요하다"며 "뜨거운 물을 담아 20분쯤 미리 데워주면 요리가 훨씬 잘된다"고 했다.
보온조리 음식 맛은 어떤 보온용기를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단열이 오래 지속되는 진공 단열 스테인리스 제품이 가장 적합하다. 진공 단열 보온병과 보온 도시락(푸드 컨테이너), 일반 텀블러에 각각 쌀죽을 만들어봤다. 쌀 2숟가락과 끓는 물을 넣고 뚜껑을 닫아 1분간 뜸 들인 뒤 물을 따라냈다. 쌀 2배 분량 끓는 물을 새로 붓고 1시간 뒤 다시 열었다〈조리법 참조〉. 보온병과 보온 도시락에선 살짝 꼬들꼬들한 식감의 죽이 만들어졌다. 텀블러에 넣어둔 쌀알은 충분히 퍼지지 않아 딱딱했다.
건강에 좋은 '수퍼푸드'로 사랑받는 오트밀은 예열한 보온용기에 담고 뜨거운 우유를 부어 밀봉했다가 10분 뒤 열었다. 미지근하지만 먹을 만했다. 작게 자른 연근, 단호박, 브로콜리에 끓는 물이 바닥에 살짝 깔리도록 붓고 1시간 30분간 밀봉한 채소찜은 살캉살캉한 식감이 좋았다.
우동은 썩 훌륭했다. 보온용기에 생우동면과 끓는 물과 육수 수프를 넣고 30분 두면 맛있는 우동이 만들어진다. 수프 없이 끓는 물에만 우동면을 3분 데쳐 찬물에 헹군 다음 소스와 비비면 냉우동이 된다〈조리법 참조〉. 부드러우면서도 탱탱한 면발이 끓는 물에 데쳤을 때와 비슷했다.
마카로니는 익었다기보다는 물에 불어 퍼진 듯해 먹기 힘들었고, 냉동 물만두로 만드는 만둣국은 만두피가 물컹했다. 이보은씨는 "보온조리는 예열이 중요하다"며 "뜨거운 물을 담아 20분쯤 미리 데워주면 요리가 훨씬 잘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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