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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대형마트 경기전망, ‘어렵다’

곡산 2017. 4. 28. 08:31
편의점·대형마트 경기전망, ‘어렵다’
편의점, 시즌상품 매출 증가 기대되지만 여전히 상권 내 경쟁 치열
소비심리 위축 및 온라인 시장과의 가격경쟁 심화 원인
기사등록/수정 : 2017/04/26  

[창업경영신문 서재필기자] 소매유통업경기가 2년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봄철 프로모션으로 반짝 소비가 늘었지만, 유통업계의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준은 아니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서울 및 6대 광역시 1,000여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2015년 2분기 100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 2분기는 90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이사, 입학, 관광 시즌인 2분기에는 내수소비가 늘어 경기전망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측되지만, 올해는 사드 보복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 국내외 정세불안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인해 편의점을 비롯한 유통업계 분위기가 어둡다”고 말했다.






특히 편의점과 대형마트의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 유통사의 편의점과 체인 슈퍼마켓의 경기전망은 각각 82와 88를 기록했다. 음료, 아이스크림 등 시즌상품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전망치는 2017년 1분기와 비교해 편의점은 2P, 슈퍼마켓은 3P씩 상승했지만, 여전히 상권 내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 등으로 쉽게 회복세로 전환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는 2017년 1분기에 비해 3P 오른 82를 기록했으나, 기준치에 못 미쳤다. 온라인 시장과의 가격경쟁 심화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며, 이로 인해 업체들은 신규점포 출점 계획을 미루거나 기존 매장을 축소하는 추세다.




유통기업들은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49.5%) ▲업태간 경쟁 격화(15.5%) ▲업태 내 경쟁 심화(10.5%) 등을 꼽았다.




2분기에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수익성 하락(47.5%)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인력부족(13.7%) ▲유통관련 규제강화(9.6%) ▲자금사정 악화(8.3%) 순이었다.




서덕호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5월 징검다리 연휴 및 대선(大選)을 전후로 국내 소비심리의 변화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라며 “업계는 소비를 유인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대응하고, 정부는 사드 영향 최소화와 더불어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 툴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