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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프리미엄 웰빙 스낵 각광튀김보다 굽고 칼로리 적은 과자 선호

곡산 2013. 5. 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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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프리미엄 웰빙 스낵 각광튀김보다 굽고 칼로리 적은 과자 선호
식품음료신문 | fnbnews@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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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24 08: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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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소비자들이 건강한 스낵을 찾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기존의 맛은 유지하되,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는 스낵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양보다는 질을 중요하게 여겨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비싼 프리미엄 제품군에도 충분히 지불 의사를 나타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소비자들은 기존 스낵의 향과 맛이 유지되는 것을 원하지만, 체중 증가와 건강문제를 우려해 튀긴 스낵보다는 구운 스낵을, 트랜스 지방이나 칼로리가 일반 스낵에 비해 적은 스낵을 선호하고 있다.

■ 네덜란드의 웰빙 스낵 트렌드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스낵회사에서 칼로리가 적고,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으며, 보존료·착색료·인공감미료 등이 적게 들어간 스낵을 출시하고 있다. 또 홀그레인 제품, 글루텐프리 제품, 자연주의 유기농 스낵, 저염 너트류 등을 개발 출시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새롭게 주목받는 재료 ‘퀴노아’

퀴노아는 시금치, 아마란스, 루바브에 가까운 씨앗으로, 글루텐 함량이 낮아 글루텐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식재료다. 또 양질의 단백질이 포함돼 있고, 9가지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슈퍼푸드’로 불린다. 또한 심장병과 암, 당뇨병을 예방하며 항산화작용에도 좋은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퀴노아의 주요 생산 수출국은 볼리비아와 에콰도르이며 볼리비아에서 생산된 퀴노아의 52%로는 미국으로 수출되고, 24%는 유럽시장으로 수출된다.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프랑스와 함께 가장 많은 양을 수입하는 나라로, 대부분의 네덜란드 건강 식품점과 유기농 식료품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주로 식재료로 쓰이던 퀴노아가 최근엔 스낵바로 만들어져 스낵코너에서 팔리고 있다.

△퀴노아를 주재료로 한 '퀴노아 바'와 채소스낵 제품들.

전곡·채소·유기농·저염 너트류 호평
볼리비아산 퀴노아 제품 최대 수입국

◇채소스낵

주로 당근, 비트, 파스닙, 고구마 등을 이용해 만든 채소 스낵이다. 이들 스낵은 채소 고유의 영양 성분은 살리되, 맛은 소비자가 좋아할 만한 달콤한 맛이다. 또 일반 스낵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낮고, 저칼로리와 저지방을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단 맛을 내기 위해 글루코 시럽을 첨가했고, 특유의 끝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가격이 일반 스낵에 비해 비싸다.

◇넛트와 팝콘

넛트류는 다른 스낵보다 상대적으로 건강한 자연주의 스낵 제품군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유기농 너트식품이 개발됨에 따라 판매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팝콘 판매는 대체적으로 낮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자레인지용 팝콘의 판매는 줄어들고 프리미엄 패키지로 포장된 팝콘이 더 잘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