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
계속되는 제조업 脫중국 현상 | |||
작성일 | ![]() |
2012-04-03 | 작성자 | ![]() |
임민혜 ( 712017@kotra.or.kr ) |
국가 | ![]() |
홍콩 | 무역관 | ![]() |
홍콩무역관 |
계속되는 제조업 脫중국 현상 - 임금상승, 노동력 부족으로 점점 축소되는 중국 광둥성의 제조단지 - - 해외 각국의 제조단지 방글라데시아·베트남 등 제3국으로 이동 중 -
□ 최근 중국의 제조업 상황
◯ 계속되는 제조업 위축 - 2000년 대 후반 이후 중국정부의 제조업 위축정책으로 제조업분야의 불안정한 상태를 보여온 PMI는 2011년 11월 이후 지속 하락세를 보임. 2012년 3월 48.1을 기록해 전월 49.6 대비 1.5 하락함. - PMI란 HSBC가 매월 업계 내 400개 이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구매관리지수로 보통 ‘제조업 경기동향 지표’로 많이 사용되는데, 50을 기준으로 경기 활성과 경기 위축을 나타냄. - Willy Lin Sun-mo(홍콩 하주협의회 수석 경제학자)는 HSBC의 데이터는 유럽과 미국의 수요둔화와 그로 인한 중국 남부지역 공장들의 파산사태 등을 집계에 반영했기 때문에 중국물류구매연합회의 PMI보다 현실을 더 정확히 반영했다고 함. - 중국 제조단지 밀집지역인 광둥성의 제조업 둔화가 수년간 지속됐고, 중국 제조단지 이전은 점점 증가함. 이는 제조비와 임금 인상, 중국의 고부가가치로의 산업체질 개선 정책에 기인함.
HSBC PMI 자료원: FXtimes
◯ 중국 산업 체질 개선정책 ‘신흥산업과 기술 개선’ - 중국 산업 체질 개선정책의 주요 내용은 ‘신흥산업과 기술개선’으로 2008년부터 기술개선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의 구조조정을 진행해 옴. - 통계에 따르면 11차 5개년 규획기간의 중국 기업의 고정자산 투자 누계액은 총 33조 위안으로 그 중 기술개선 투자가 14조 위안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함.
◯ 최저 임금 상승으로 인한 제조업 축소 압박 - 지난해 중국 4대 직할시와 자치구를 포함한 중국 총 25개 성 평균 최저임금이 22%나 상승함. 중국정부는 12.5 계획 기간 중 임금 인상률이 매년 13%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 중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임금이 가장 저렴한 쓰촨성 청두 역시 임금상승의 압박을 받는데, 청두의 세계 최대 전자제품 부품 조립업체 팍스콘은 2010년 이후 무려 세 번이나 노동자 임금을 인상함. 3년 전만 해도 비숙련 근로자 임금은 한 달에 900위안이었으나 현재는 2200위안으로 240% 가까이 증가함. - UBS의 조나단 앤더슨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집약적 제조업체들이 동남아시아로 공장을 이전한다며 미국과 유럽의 수입품 가운데 중국 제조업 점유율은 2010년까지만 해도 50% 이상을 차지했으나 2011년 48% 수준으로 하락함. 반면 방글라데시와 베트남의 점유율을 크게 상승했다고 전함. - 미국의 월마트와 갭, 영국의 데븐햄즈 백화점의 의류, 신발 유통을 담당하는 리앤펑의 2011년 방글라데시아에서의 생산량은 전년 대비 52%나 성장했고 터키와 인도네시아 제품 생산량은 20% 이상 증가함.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의 임금 변화추이 자료원: smbworldasia
□ 중국 내 GDP 규모 1위 광둥성의 거대 제조단지 축소 중
◯ 광둥성 의류업체의 급속 이윤 감소 - 중국 정부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5450달러로 그 중 광둥성이 5조2673억 위안으로 가장 컸는데, 이는 광둥성의 대규모 제조 단지가 GDP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함. - 그러나 광저우일보에 의하면 중국의 거대 제조단지 광둥성 의류업체들의 1998년까지의 이윤율은 20%를 웃돌았으나 2008년에 5~8%로 급감하기 시작해 2011년 10월을 기점으로 0% 이윤 혹은 적자를 기록해 현재 중소 의류기업들이 줄줄이 문을 닫는다고 전함. - 또한 백여 개의 의류기업 현황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75%가 현재 운영 중인 공장의 일부가 올해 안에 도산할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함. - 전문가들은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안에 광둥성 전체 의류업체의 30%가 파산할 것이라고 함. - 급증하는 인건비와 다른 비용 탓에 기업들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일부 소비재 생산을 중국 서부,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지로 옮김.
◯ 선전의 임금 상승률 국가 최고 - 광둥성의 최저임금이 높아지는 가운데 특히 선전은 한 달 평균 최저임금이 2년간 13.6% 상승해 1500위안(1845홍콩달러)이 오름. 이는 국가적으로 증가폭이 가장 높았던 수치임. - 선전 공장 노동자들에게는 세 끼의 식사와 숙박을 제공하고 한 달에 3000위안을 제공하는 반면, 방글라데시는 숙식을 따로 제공하지 않으면서도 약 379위안 정도만 지급하면 되기에 동남아 국가로 제조업 단지들이 옮겨감.
◯ 노동자 수 감소 - 내륙지역 공단 개발과 더불어 중국 전 지역에서 노동자 임금이 인상돼 일자리를 찾아 광둥성으로 왔던 노동자들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감. - 선전은 2012년도 설 연휴를 마치고 다시 선전으로 돌아온 이주 노동자들의 수가 전체 2500명 중 65%인 1600명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함. - 더욱이 돌아온 노동자들 대부분이 노년층으로 젊은 노동력을 구하기는 더욱 힘들어짐.
□ 제조단지 이전 사례
◯ 선전의 홍콩 대형 모자공장 방글라데시로 이전 - 선전에 있던 홍콩의 대형 모자공장은 50%에 달하는 생산기지를 향후 2년간 방글라데시로 이전할 계획
◯ 베트남으로 옮겨간 유명 신발 제조공장 - 유명 신발 브랜드 나이키는 기존에 중국에서 주로 생산했으나 현재는 중국보다 베트남에서 더 많이 생산됨.
◯ 절강성 라이터 공장 급감 - 전 세계 수출량 80%를 차지하던 절강성 온주지역의 라이터 공장은 과거 4000여 개였으나 현재 100여 개도 남지 않음.
□ 시사점과 참고사항
◯ 중국정부 고부가가치산업 양성 지향, 제조업 투자환경 변화 불가피 - 중국 제조업은 앞으로 양적 확대단계에서 고부가가치산업 육성 등의 질적 선진화 단계로 진입할 것임. - 중국정부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구조조정을 강력히 추진하는 한편, 수출 위축에 대비해 내수부양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소비촉진정책등도 준비 중임. - 이로 인한 제조업 투자환경 변화는 불가피하고 앞으로도 후속기업의 동남아로 추가 이동이 예상됨.
◯ 아웃소싱과 대량 생산 방글라데시로 이동 - 많은 국가가 중국의 위안화 절상과 임금상승, 물가상승 등의 이유로 방글라데시를 주목함. 특히 아웃소싱(자체 인력·설비·부품 등을 이용해 하던 일을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를 목적으로 외부 용역이나 부품으로 대체하는 것)과 대량생산을 목적으로 한 기업이 방글라데시를 주요 산업 기지로 고려함. - 홍콩과 방글라데시의 양방향 무역관계가 점차 긴밀해지는 가운데 최근 양국 정부의 이중과세 방지조약으로 양방향 무역투자 협력이 강화됨. - 2011년 방글라데시의 대홍콩 수출액은 2억1800만 달러를 기록했고 2011년 홍콩의 방글라데시 외국인 직접 투자액(FDI)은 6300만 달러를 기록함. - 특히, 홍콩의 외피·신발 제조산업 방글라데시에서 활발히 성장 중임. - 홍콩 외에도 미국의 월마트와 갭, 영국의 데븐햄즈 백화점의 의류, 신발 유통을 담당하는 리앤펑은 26011년 방글라데시아 제품 생산량이 전년 대비 52% 성장했고 터키와 인도네시아 제품 생산량은 20% 이상 성장함.
◯ 노동 집약적 제조업체들 베트남으로 이동 - UBS의 조나단 앤더슨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집약적 제조업체가 동남아시아로 공장을 이전한다며 미국과 유럽의 수입품 가운데 중국 제조업 점유율은 2010년까지만 해도 50% 이상을 차지했으나 2011년 48% 수준으로 하락한 반면, 방글라데시와 베트남의 점유율은 크게 상승했다고 전함. - 베트남의 FDI 규모는 2003년 320억 달러에서 2008년 717억 달러로 3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했고 글로벌 경기 침체기인 2009년에도 FDI는 215억 달러를 기록함.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신흥시장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국가로 꼽히기도 함. - 2005년부터 2010년 동안 베트남의 젊은층 인구는 늘어나기 시작했고 이러한 젊은 노동력들은 과거 베트남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던 농업에서 산업으로의 발전을 가능하게 함.
자료원: 홍콩언론 종합, smbworldasia, FXtimes, 코트라 내부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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