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한국식품 진출현황
○한국식품의 정의 확장: ‘Made in Korea’ → ‘Made by Korea’
-‘한국에서 생산된 식품’만이 아닌 ‘한국 기업·개인 또는 한국투자기업이 한국의
음식문화를 반영하여 생산하는 식품’으로 정의 확장
○한국 식품의 중국시장 진출 특징
-주로 교민사회 및 조선족, 한국 식당을 기반으로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중국인을
겨냥한 내수시장 진출은 미미한 편임
-교민 수요기반의 잡화점식 유통이 대부분
○진출현황
-한국식품 유통이 교민 중심으로 이루어져 중국인의 한국식품 구매 루트가 극히 부족한
실정
-중국에서 한국식품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이미 일정 수준에 도달했음에도 중국
소비자에게까지 전달될 수 있는 유통채널이 확보되지 않아 판매는 미약함
-중국 내수유통 채널 확보가 시급한 상황
○확대 가능성
-대장금 등 한국 드라마는 중국인들의 한국식품에 대한 낯설음을 호감으로 변화시켜,
음식문화 장벽 돌파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
-중국인들의 소득증가로 한국식품의 중국시장 진출의 가장 큰 장애였던 가격장벽이
해소되고 있으며, 중국 내 식품가격 상승, 위안화 절상 등으로 상대적으로 한국식품의
가격 경쟁력도 좋아지고 있음
-현지진출 한국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이 중국 내수시장에서 약진하고 있어, 중국내
체계적인 유통망을 확보할 경우 한국식품이 중국인들에게 환영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II. 중국 내 유통방식 및 유통모델 분석
○주요 유통루트
1) 통관을 중국 측에서 담당하는 경우 : 한국기업이 중국 내 유통법인을 만들 필요가
없으며, 중국 측이 유통의 주도권을 가짐
-단일 무역상(수입총판 또는 에이전트)을 통해 수출하는 경우: 수출이 용이하나, 유통망
통제권한이 없어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
-복수 무역상을 통해 수출하는 경우: 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상품을 수출할 때
가능하며, 일관된 가격 및 브랜드 정책이 어려움
2) 통관을 한국 측에서 담당하는 경우 : 한국기업이 유통 주도권을 쥐고 적극적인 영업을
할 수 있음
-중국 현지에 유통법인을 설립하는 경우 : 상당한 투자가 필요한 대신 일관된 가격 및
영업정책을 펼칠 수 있음. 중소기업 단독 운영에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공동으로
영업망을 구축하는 방법도 고려가능
-KOTRA 공동물류센터 이용하는 경우 : 수입통관, 물품보관, 바이어 납품, 대금 회수까지
지원해주며, 별도 유통법인 설립필요 없이 영업지원 인력만 필요함
○유통 매장별 특징
유통 매장 |
특 징 |
한국식품점 |
-교민 집중 거주지역에 분포해 한국인 수요만족
-시장진입이 용이하나 내수시장 확장에는 한계 |
한국식당 |
-중국인 창업을 통한 퓨전 한식당 증가
-한국 교민에 의한 한식의 고급화 추세 |
수입식품전문매장 및
슈센식품(休閑食品) 전문매장 |
-대도시 젊은층을 대상으로 등장함
-특히 식사용이 아닌 여가를 즐기기 위한 먹을거리인 슈센식품이 중국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음 |
대형마트 |
-대형마트 유통망 진입 방법: 대형마트 계열의 무역법인을 통한 직접 수출,
벤더를 통한 대리판매, 현지 유통법인을 설립하여 직접 계약·입점 등 |
백화점 및
복합쇼핑센터 |
-백화점 : 중고급 제품의 유통채널로, 매장 내 운영하고 있는 중소형
슈퍼마켓에 입점 가능
-복합쇼핑센터 : 임대 매장 형태로 운영되며, 계속해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음 |
온라인쇼핑 |
-진입장벽이 낮고 비용이 저렴한 반면, 소비자 신뢰 및 브랜드 형성은
미흡한 편 |
소셜커머스
(團購:공동구매) |
-요식업, 서비스업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 중 |
TV홈쇼핑 |
-단가가 낮은 식품류는 진입이 쉽지 않음 |
○유통모델 분석
1) 다품목 소량 수입 모델
-현재까지 일반적인 한국식품 유통형식으로, 한국식품점 및 한국식당의 교민 수요에
맞춰 다양한 품종을 소량만 수입해 유통하는 모델임
-비용부담이 적고 중국시장 진입을 위한 테스트마켓 역할은 가능하지만 장기적인
발전에는 한계가 있음
2) 단일품목 대량 유통 모델
-전략적 제품을 선정하여 대량으로 유통시키는 모델
-유자차, 고추장, 커피, 김 등 시장성이 검증된 품목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음
-중국인들의 구매력이 증가하고 중국의 식품검역 시스템이 강화되면서 그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음
3) 중국 유통망 직접관리 모델
-한국 측이 중국 현지법인이나 대표처를 설립, 중국 유통망을 직접관리하는 모델
-한국 측이 유통의 주도권을 쥐고 주도적으로 영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지만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주로 브랜드 파워가 있는 대기업들의 유통모델임
-중소기업의 경우 공동으로 영업망을 구축하여 진출한다면 적용가능
4) 현지화 모델
-중국에서 생산하여 중국에서 유통시키는 모델
-다국적 식품기업들이 중국 내수시장에서 현지 생산제품으로 치열하게 경쟁 중이며,
한국기업은 농심, 오리온, CJ, 대상, 롯데 등이 진출해 있음
-안정된 공급을 위해서는 중국 현지 생산이 필수임
-먼저 현지 생산제품의 가격경쟁력과 유통망을 이용하여 중국시장 내 한국식품 영역을
구축한 후에, 한국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브랜드가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동반 성장
전략이 필요함
III. 한국식품의 중국 내수시장 유통전략
○중국 유통환경 특징에 대한 파악 및 적응 필요
-금융업이 아직 발전 중에 있어 현금으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으며, 재고 부담 최소화를
위해 소량 주문하는 경우가 많음
-시장 검증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므로, 장기적 전략 수립이 필수적임
○지역별 유통시장 분석
-중국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보지 말고, 업체의 상황 및 지역의 상황을 조합하여
구체적인 진출지역을 선정, 지역별로 다른 전략을 세워야 함
-지역별로 입맛이 다르며, 유통망 또한 독립적으로 발달되어 있음. 따라서 자세한
시장조사 및 지역적 맞춤 전략 수립이 필요함
○기본 유통채널 확보 중요
-중소기업들은 에이전트에 중국유통을 맡기거나 단독 주재원을 파견하는 경우가
많으나, 초기 영업망 구축에는 일정한 규모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므로 관련 업체들이
공동으로 진출하는 것이 유리할 것임
-초기 물량은 KOTRA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한다면, 현지 유통법인 없이도 재고를 보유하며
영업활동을 하고 보세물품 보관도 할 수 있음
-‘직영점 개설’ 또는 ‘대리’로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교민시장부터 시작하되,
중국인 대상 유통망 진입에 있어서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함
-유통채널 확보 후에도 계속적인 홍보 및 고객 반응을 모니터링하여 마케팅 전략에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
○융합적 판매 시스템 구축 필요
-직영 판매 시스템과 대리 판매 시스템을 모두 갖추어 제품 생산부터 최종 소비자에
이르는 유통라인을 구축해야 함
-중국 전체유통망 장악은 불가능하며, 근거지부터 제대로 공략해야 함
-또한 중국 현지에서 함께 일할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중요 과제
-도매상이 자발적으로 찾아오고, 소매상 문의전화가 증가할 때가 근거지를 넘어 영업망을
확장할 때임
○브랜드 파워 확립이 관건
-중국 대륙 전체로 한국식품을 유통시키는 방법은 ‘브랜드 파워’ 뿐임
-‘오리온 초코파이(好麗友派)’의 사례처럼, 한국식품이 교민 시장을 뛰어넘어 중국
유통의 중심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중국인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잡아야 할 것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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