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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출품 선적 시 지켜야할 사항

곡산 2012. 2. 29. 08:12

제목 수출품 선적 시 지켜야할 사항
작성일 2012-02-24        작성자 임지현 ( H06136@kotra.or.kr )
국가 홍콩       무역관 홍콩무역관

 

수출품 선적 시 지켜야할 사항

- 최근 한국발 수화물 증가했지만 표기 부정확한 사례 많아 -

- 영어로 알아보기 쉽게 표기해야 -


 

 

□ 최근 홍콩에 한국산 수입 증가, 부정확한 표기 많아   

 

 ○ 한국발 수화물 늘었지만 수화물포장 표기 미흡

  -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식품의 방사능 오염 위험이 높아져 홍콩 바이어들은 과거 일본에서 수입하던 식품류를 한국산으로 일부 전환함.

  - 이에 홍콩 부두에서도 한국에서 발송한 화물이 증가하게 됐는데, 발송에 익숙치 않은 개인수출자 화물이나 소량의 식품 등은 수취인 정보가 분명히 표기되지 않거나 내용물 소개가 한국어로만 쓰여진 경우가 있어 하역 시 분류·발송에 혼돈이 발생함.  

  - 참고로 홍콩 수산물협회에 의하면 일본발 선적물은 박스에 모두 영어를 사용했으며, 일본발 수화물들은 포장박스에 영어가 아니면 한자로라도 표기돼 하역·분류 등에 혼선이 적었으나 일부 한국발 수화물에는 한글(또는 영어)로만 표기돼 수취인으로 지정된 회사를 찾기가 매우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함.

 

□ 한국산 물품 표기 문제 발생 경우

 

 ○ 소량 수화물 혼재 시

  - 컨테이너 선적 시 수입자(수취인)의 요구에 따라 박스에 회사명과 트레이드마크 등을 표시하는데 이는 대량 물량일 때는 대부분 박스에 인쇄돼 나가게 됨.

  - 소량의 물량일 경우 인쇄 이미지가 없는 보통 박스에 넣어 혼재(다른 물건 동시 혼합선적)하기도 하는데, 수취인을 분명히 표기하지 않을 경우 하역장에서는 목적지에 따른 분류가 매우 어려워짐. 혼합 선적할 경우 컨테이너별로 묶어서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박스 상의 표기는 매우 중요함.

 

 ○ 수출자의 요구가 없는 경우

  - 보통 수입자(수취인)의 요구로 박스 표면에 표시를 하게 되는데 수출자의 요구가 없다고해서 그냥 보낼 경우에는 박스 상에 하역자가 알아볼 수 있는 표기가 없기 때문에 하역 시 별도의 표기를 정확히 하지 않으면 분류가 어려워짐.

 

□ 선적 박스 어떻게 표기할까

 

 ○ 수입사와 반드시 상의

  - 일반적으로 수입사의 오더로 박스에 수입상(수취인)의 트레이드마크가 붙지만 이는 법적으로 반드시 요구되는 것은 아님.

  - 따라서 소량일 경우 수입사와 상의해 박스에 수입사의 이름과 트레이드마크를 부착해 인식이 가능하도록 해야 함.

 

 ○ 하역리스트와 일치하는 로고와 회사명은 '영문'으로

  - 일반적으로 개별 박스로 포장된 소량 수화물에는 수취인(회사)의 정보를 A4 사이즈에 출력해 박스 양쪽에 부착하며 여기에 들어가는 로고나 회사명은 수취인과 상의해 결정함.

  - 따라서 물류회사의 하역리스트와 일치하는 로고와 회사명을 영문으로 반드시 표기하도록 할 것

 

□ 물류회사 인터뷰(Korchina)

 

 Q: 규정상으로는 영문표기만 하면 된다는데 문제 발생 원인은? 중문표기 해야 하나?

 A: 영어로 표기하는 것이 기본임. 하역·분류직원들은 작업에 익숙하기 때문에 영어에 능숙하지 않더라도 분류에 큰 문제는 없음. 중문과 영문을 별도로 표기할 경우 하역·분류에 일부 도움이 될 수도 있으나 이러한 경우 물품리스트도 중문과 영문을 중복해서 만들어야 하는 불편이 있음. 만약 중문만 표기하면 이 역시 문제가 됨.

     물품리스트와 박스에 영문 표기 없이 한글로만 표기하는 경우가 더욱 문제임. 현지 물류회사가 한국 물류회사라면 통상 한국직원이 하역장에 가서 분류하지만 한국 직원이 없는 경우에는 분류작업이 아예 불가능함.

 

 Q: 가장 문제발생이 잦은 경우는?

 A: 주로 식품 등 소량 품목을 혼합 선적할 때 발생함. 예를 들어 재활용한 라면 박스에 이것저것 섞어 담고 포장에 매직으로 그 중 한 제품명만 기입하는 사례도 있는데 이럴 경우 물품 리스트와 실제 물건을 크로스 체크하기가 매우 어려움.

 

 Q: 개선책은?

 A: 라벨 표기를 정확히 하며 수취인과 내용물 등을 반드시 영문으로 기입하고, 만약 영어기입이 어렵다면 한국 포워딩 회사일 경우 해주기도 하니 반드시 포워딩 회사와 얘기할 것

    박스 내용물을 상세히 기입할 것. 예를 들어 세 박스의 접시를 보낸다면 박스별로 정확하게 Dish 1, Dich 2, Dish 3처럼 내용물 소개를 써주어야 함. 또한 선적한 박스들이 배송지가 다른 경우(10박스는 A지역, 10박스는 B지역 등)는 보낸 이만 알아볼 수 있는 애매한 표기는 피해야 함.

 

□ 시사점
 

 ○ 반드시 영문으로 명기

  - 영어는 전 세계 물류업의 공통 언어이므로 한글로 적지 말고 영문표기를 하고 만약 영문표기가 어렵다면 반드시 포워딩회사에 문의할 것

  - 한국인 담당자가 있는 물류회사의 경우 한국어로만 표기된 수화물을 담당 직원이 직접 분류를 할 수도 있지만 한국회사가 아닌 경우는 분류가 매우 어려워짐.

 

 ○ 규격에 맞춰 깔끔하게

  - 규격에 맞춰 포장할 것. 규격박스를 사용하고 수취인(기업) 로고가 없는 일반 박스에 보낼 경우 출력해 부착하는 것이 좋음.

  -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제품 포장박스에 상품 내역을 깔끔하고 튼튼하게 붙여 주는 것이 좋음. 손으로 쓰기보다는 컴퓨터로 작업해 출력하고 떨어지지 않도록 잘 부착할 것

 

 ○ 라벨링 이외 주의할 사항

  - 규격박스를 사용하고 상자가 터지면 내용물 유실의 우려가 있으니 의류 등을 구겨넣어 상자가 울룩불룩하게 되지 않도록 할 것
 

잘 포장돼 정리된 박스들

     

자료 : Korchina

 

 

자료원: 홍콩언론종합, 코트라 홍콩 무역관, Kor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