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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상하이 소비자 사로잡은 중국 식품기업들 | |||
작성일 | ![]() |
2012-02-15 | 작성자 | ![]() |
김명신 ( claire@kotra.or.kr ) |
국가 | ![]() |
중국 | 무역관 | ![]() |
상하이무역관 |
까다로운 상하이 소비자 사로잡은 중국 식품기업들 - 식품계의 궈메이로 불리는 라이이펀...전국 2000개 체인 운영 - - 상하이엑스포가 주목한 친환경 채소 공급기업 뚜어리농장 -
□ 중국 내 스낵류 수요 1000억 위안 돌파
○ 중국 스낵류 시장규모는 4000억 위안 이상임. - 건강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고구마, 밤, 대추, 산사열매, 콩 등으로 만든 이른바 웰빙스낵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음. - 2009년 중국의 웰빙스낵 시장규모는 90억 위안에 달했으며, 2010년에는 123억5000만 위안 규모로 성장함. - 2014년에는 시장규모가 363억7000억 위안으로 확대될 전망임.
중국의 웰빙스낵 시장규모 자료원: www.foodmate.net
○ 금융위기 여파로 많은 업계가 타격을 받는 와중에도 스낵시장은 오히려 확장됨. - 이는 금융위기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다른 식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스낵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임.
○ 중국 초기 스낵류 간식시장에서는 Kraft(卡夫), Nestle(雀巢) 등 외국 브랜드가 강세였음. - 당시 중국 국산 브랜드 스낵제품은 벌크상태제품을 소비자가 필요한 만큼을 덜어 사도록 돼있어 불편하고 비위생적이라는 인식을 줌.
○ 최근 몇 년 새 몇몇 중국 브랜드 스낵제품이 소포장 출시를 시작했으며, 소포장으로 제품 제조과정 및 유통경로가 높아짐. - 하오샹니(好想你), 저우헤이야(周黑鴨), 쥬에웨이(絕味), 라이이펀(來伊份), 량궈푸즈(良果鋪子)등 중국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규모도 확대됨.
□ 중국 스낵시장의 대표 우수 브랜드, 라이이펀
○ 라이이펀은 전국에 2000여 개가 넘는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로컬 스낵 브랜드 중 최대 규모임. - 특히, 화둥지역에는 월마트 및 까르푸 못지않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중국 스낵업계의 궈메이(國美) 혹은 쑤닝(蘇寧)으로 불림. - 2010년 상하이 엑스포 기간 중 전시장 내부에 입점함.
○ 1999년 라이이펀 1호점이 개설됨. - 구매과정이 번거롭고 비위생적이라는 기존 중국 로컬 스낵 브랜드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깨끗하고 쾌적한 실내 인테리어와 표준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강조함. - 전체 점포 중 93%가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어 제품의 품질과 서비스가 일정하게 유지되며 위생관리 및 맛에 있어 소비자 신뢰가 높음. - 모든 점포의 인테리어가 통일되고 포장이 간결해 깔끔하다는 이미지를 줌.
라이이펀 점포 수 현황 자료원: 라이이펀 공식 홈페이지
□ 라이이펀에 대한 평가
○ 외국 식품 브랜드 제품은 일반적으로 대형 슈퍼마켓이나 할인매장에 입점해 대규모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함. - 이 경우 입점비 등 유통비용이 비쌈. - 라이이펀은 외국 브랜드와 달리 직영체인 위주로 점포를 확장함. - 장소 선정과 인테리어 등 여러 측면에서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나, 제품 판매에 있어 기업의 자율성이 보장되고 소비자의 반응에 맞춰 독자적인 마케팅 추진이 가능함.
○ 중국 식품 체인점의 가장 큰 문제는 제품 품질과 서비스를 조절하기 쉽지 않다는 점임. - 점포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브랜드는 비용 압박을 피하고자 가맹 형태를 취하는 데, 이 경우 표준화된 품질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음. - 라이이펀의 경우 생산공장에 직접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상당부분 비용절감이 가능함. - 이 때문에 점포 수가 급격히 늘었으나 전체 점포의 93%를 직영으로 운영하는 것이 가능했음. - 회사 자체적으로 업무표준화 및 정보화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제품의 품질과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컨트롤하기에 용이함.
□ 성장하는 중국의 유기농 산업
○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 제고로 친환경 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음. - 월마트나 까르푸 등 대형 마트는 유기농 채소 코너를 별도로 운영함. - 소량 포장 판매되는 유기농 채소는 일반 채소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많은 소비자가 즐겨 찾음.
○ 2005년 이후 중국의 유기농 식품 판매시장이 빠르게 성장함. - 중국 내 유기농 식품 총 판매액은 2005년부터 연평균 30%의 속도로 성장해 2008년에는 2005년의 두배를 넘어선 81억 위안에 달함. - 2010년 중국의 유기농 농산품 시장규모는 108억~160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추산됨.
중국의 유기농 식품 판매액 자료원: 상하이KBC 자체 정리
○ 2008년 상반기 중국 사회과학원에 따르면, 중국 전체 소비자 중 52.2%가 유기농 식품이 건강에 좋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그 중 일부 소비자는 유기농 식품을 구매하고 있음. - 그러나 현재 유기농 식품이 중국 전체 식품 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에 불과함. - 이는 전세계 평균수준인 2%보다 낮은 수준으로 시장공간이 큼. - 향후 3~5년 내 중국 유기농 식품 시장규모는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유기농품 시장내 시장지배력 큰 업체 아직 없어
○ 2008년까지 중국 내 유기농 식품 재배면적은 100만 헥타르에 달하며 유기농 식품 인증을 받은 기업은 2800개 이상이나 연 판매액이 1억 위안을 넘는 기업이 많지 않음. - 유기농 달걀을 취급하는 기업인 더칭위엔(德清園, DQY)은 동종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2008년 한 해 판매액이 3.2억 위안에 불과했음. - 유기농 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껑샹(更香)유기차의 2008년 총 판매액도 3억 위안에 그침. - 중국 최대 농산품업체인 베이따황(北大荒)의 전체 판매액 중 유기농 식품 영역이 차지하는 비중도 미미한 수준임.
○ 중국 유기농식품업체들이 투입자본을 최소화하는 운영방식을 선호하면서 판매상이 재배지를 소유하지 않고 다른 기업이나 농민과 협력해 유기농 채소를 재배하는 방식이 유행하고 있음. - 그러나 이 경우 채소의 품질이 보장되지 않고 수확과 공급에 있어 판매상의 자율권이 줄어들어 판매량에 부합하는 제품 조달이 어려울 수 있음.
□ 상하이 최대 친환경 농산물 직판기업, 뚜어리농장
○ 뚜어리 농장은 일반적인 중국 유기농 식품업체와는 달리 유기농 채소 재배지를 직접 소유, 운영함 - 현재 상하이 푸동에 총 면적 약 1.3㎢에 해당하는 대규모 재배지를 소유하고 있음.
○ 대형 마트에 입점하지 않고 회원제 직접 판매방식을 채택함. - 중산층과 고소득층이 주요 타깃 고객임. - 할인마트에서 판매되는 일반 유기농 채소가 브랜드화돼 있지 않아 섣부르게 소매유통 매장에 진입해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을 우려함.
○ 2006년 토지 매입 후 3년 간 토지개량과정을 거쳐 2009년 유기농 채소 재배 시설을 갖춘 후 재배를 시작함. - 품질을 인정받아 2010년 상하이 엑스포 11개 국가관과 1개 기업관의 유기농 채소 공급상으로 선정됨.
○ 뚜어리 농장의 회원카드는 배송시간, 일주일 당 배송횟수, 배송중량 등을 기준으로 총 7가지로 분류됨.
□ 뚜어리 농장에 대한 평가
○ 소비자가 농장에 찾아와 재배과정을 직접 체험하도록 권유함으로써 재배하는 채소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는데 주력함.
○ 일반적인 유기농 채소가 수확 후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는 중간상, 소매상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함. - 유통비용이 전체 비용의 30~40%에 달하기 때문에 최종 이윤이 높지 않음. - 뚜어리 농장은 수확 후 중간 유통과정없이 바로 소비자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유통방식을 취하고 있어 비용절감 및 이윤증대에 효과적임.
자료원: 이관궈지, 신랑왕, 소후왕, 허쉰왕, 중국후롄왕정보중심, 식품 관련 사이트, 각종 기업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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