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올해 초반까지 여러 기상 이변과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옥수수 생산량은 지난해 보다 증산될것이고 USDA 발표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오하이오 옥수수의 경우 이번 가을 추수 목표 추수량을 24억 3천만 부셀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 대비 6.4% 정도 증가된 수치다. 하지만 콩 생산량의 경우, 지난해 동기간 생산량인 4억9천6백만 부셀보다 약 5% 정도 하락한 4억7천만 부셀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 옥수수 생산량 및 가격 예상
미국 전체 옥수수 예상 생산량은 약 129억 부셀로 역대 미국 옥수수 생산량중 세번째로 많은 양이 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위 면적당(Acre) 생산량도 153부셀로 이는 작년보다 0.2 부셀 증산된 수치로 이 또한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러한 증산에 대해 USDA에서는 옥수수의 높은 수요와 첨단 기술이 매년 생산량 증대에 자극을 준 결과라고 밝혔다. 또 옥수수의 경우, 여러 기상 이변과 연료 대체용 옥수수 수요량이 증가하면서 매우 강한 시장 현태를 구성하고 있으며, 가격대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USDA 경제학자들은 옥수수 가격이 수요량에 못미치는 공급량으로 인해, 2012년 까지 부셀당 7달러를 계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14개월 전보다 2배이상 오른 가격이다.
■ 콩 생산량 및 가격 예상
홍수뿐만 아니라 평균이상의 높은 기온과 가뭄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지난해 33억 3천만 부셀 보다 약 8% 가량 낮은 30억 6천만 부셀을 생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콩수출 역시 생산량 감소에 따라 작년 14억 부셀에서 9천5백만으로 줄어 들 것으로 보았다.
그렇치만 세계적인 수요증대, 특히 중국의 양돈을 위한 콩 수요로 인해로 콩 가격은 계속적으로 높은 가격 형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계속적인 곡물가 상승 예상 및 국내 농식품 업체의 영향
국제 곡물가격이 수년간 상승세를 계속하면서 주요 곡물을 수입 가공하는 국가에는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도 예외가 이니어서, 농식품 관련 업체들 대부분이 곡물가 상승으로 매출액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 이익은 줄어드는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농식품 가공 원료인 설탕의 경우, 원료인 원당 가격이 지난 30년이래 최고치인 33.11 센트를 기록했고 계속적으로 30센트 이상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밀가루의 원료인 원맥도 지난해 상반기 부셀당 400센트선에서 거래되던 것이 800센트를 넘나드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국제 곡물가 및 원료 가격 상승이 단기간 적인 불균형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닌 장기적인 곡물 부족 현상에 기인함에 따라 국가적인 곡물 수급 안정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뉴욕 aT 센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