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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본지진으로 중국 내 일본산 식품소비 급감

곡산 2011. 7. 3. 15:56

제목 일본지진으로 중국 내 일본산 식품소비 급감
작성일 2011-04-09        작성자 김명신 ( claire@kotra.or.kr )
국가 중국 비즈니스센터 상하이KBC

 

일본지진으로 중국 내 일본산 식품소비 급감

- 일본산 식품에 대한 소비자 불신 커져...취급 중단 속출 -

- 일본산 광학기기부품, 전자부품, 자동차부품 확보에 지진영향 크지 않아 -

 

 

 

□ 중국, 일본 방사능 유출 원전 부근에서 생산된 식품수입금지

 

 ○ 일본 방사능 유출사태 이후 지난 3월 24일 중국질량감독국이 긴급통지를 발표해 일본의 후쿠시마 등 원전부근 5개 현에서 생산되는 유제품과 야채, 과일, 어류와 수산물 등 식품 수입을 금지함.

 

□ 식품 : 일본산에 대한 소비자 불신 커져...취급 중단 속출

 

 ○ 중국 각종 대형 마트가 일본식품 취급을 중단함

  - Tesco, Auchan, 하오요우둬(好又多) 등 중국 대형 할인마트 수입산 식품 매대에 일본식품이 크게 줄어들었음

  - 대형 할인마트에서 판매중인 일본식품은 모두 3월 이전에 수입한 제품임

  - Tesco, Auchan, 하오요우둬 등 대형 할인마트 관계자들은 현재 방사능 오염을 우려해 일본식품 수요가 크게 줄었다고 밝힘.

  - 중국 소비자들은 특히 분유에 대한 불안감이 커서 3월 이전에 수입한 일본산 분유에 대해서도 식품안전에 크게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일본산 분유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듦

  - 중국산 분유에 대한 불신감이 큰 중국 소비자들은 일본산 대신 미국산이나 한국산 분유 소비를 늘리며, 분유 이외에도 일본산 대신 미국산이나 동남아시아산, 한국산 식품 소비를 늘리고 있음.

 

 ○ 중국 내 일본산 식품 수요가 크게 줄면서 중국의 수입식품 취급업체들이 대체 수입원을 찾음.

  - 중국인의 일본 수입식품 수요는 줄었으나 중국 주재 일본인은 일본식품을 찾는 수요가 일정부분 존재함.

  - 일본인 수요를 고려해 일본식품 전문 취급업체들은 기존 재고를 판매하거나 일본 직수입 제품이 아닌 중국 현지 생산 일본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방향으로 선회함.

  - 일부 업체는 수입선을 아예 한국 등 기타국으로 전환함.

 

□ 전자부품 : 중국 내 2~3달치 재고 확보...현재로는 공급에 문제 없어

 

 ○ 전자부품, 반도체는 일본 현지 공장이 정상가동을 하는 경우도 있고 정상 가동을 복중인 경우도 있어 수입에 영향이 있을 수는 있으나 중국 내 취급업체들이 대부분 2~3달치 재고를 확보하고 있어 중국내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임.

  - 후지쓰, NEC, 파나소닉, 도시바, 소니 등이 생산을 가동하며 중국 바이어들도 전자부품이나 반도체와 관련해 수입선 전환을 고려하지는 않음.

 

 ○ 전자부품을 취급하는 일본계 상하이 진출기업 A사는 이번 지진으로 일본으로부터 제품을 확보하는데 영향을 받기는 하나 기존 재고가 충분해 중국 현지 거래에 애로가 없다고 밝힘.

  - 그러나 일본 현지 생산이 앞으로 두 달 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기존 재고 소진으로 중국 현지공급에 차질이 빚어질수도 있다고 밝힘.

 

 ○ 한편, 일본의 액정패널 생산량이 전 세계에서 15%를 차지해 비중이 크지 않지만 기판유리, 광필터, 액정소재 등 원자재 분야에서는 주도적 지위를 차지함.

  - 중국은 차세대 LCD모니터 생산에 있어 일본산 부품 수입비중이 높으나 이번 지진으로 중국의 BOE, 화성광전(華星光電)의 경우 아직까지 부품수입에 영향이 없다고 밝힘.

  - BOE 경우 액정패널 8세대 라인의 설비준비를 완료하고 테스트단계 중이기 때문에 일본지진의 영향을 받지 않음.

  - 화성광전(華星光電)의 8.5세대 액정패널 프로젝트는 일본 지진으로 일부 주요 설비 확보에 차질이 있으나 올 4분기 계획한 제품양산은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임.

 

□ 광학기기부품 : 지진발생 초기에 비해 공급상황 크게 호전

 

 ○ 카메라 렌즈를 취급하는 일본계 중국진출 법인 B사는 지진발생 초기 물류가 원활하지 못해 제품을 제때에 공급받지 못했으나 현재는 거의 정상으로 회복된 상황이라고 밝힘.

 

□ 자동차부품 : 중국 내 일본계 자동차기업의 중국 현지부품 조달비중 높아

 

 ○ 도요타, 혼다, 닛산, 마쓰다, 스즈키 등 완성차 기업이 중국 내 현지 진출해 있고 일본의 자동차부품업체도 중국에 합자공장을 갖고 있어 일본 자동차의 중국 내 공급에는 문제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남.

  - 중국에서 생산되는 일본 브랜드 자동차의 제품 현지 조달비중은 전체의 80%가 넘으며 광저우 혼다의 경우 전체 부품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조달하고 소수 부품만 일본으로부터 공급받음.

 

□ 일본계 종합상사 의견

 

 ○ 상하이 소재 미쓰비시상사는 중국내 일본산 식품수요가 급감하면서 수입식품 취급이 줄었다고 밝힘.

  - 다만, 식품은 미쓰비시상사에서 취급하는 규모가 작고 운영 측면에서 이익률이 낮아서 방사능 유출 사고로 식품수요 감소하지만 자사 경영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밝힘.

  - 디지털제품 및 관련 부품 경우 지진 이후 일본으로의 공급부족이 다소 나타나나 일본지진이 발생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아 바이어 유실이 발생할 정도는 아님.

 

 

자료원 : 상하이 KBC 인터뷰 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