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표, 식용유의 대명사…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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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해표는 식물성 식용유 시대를 연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동물성 기름으로 요리를 하던 1960년대에 '먹는 기름은 콩기름'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왔다. 이 회사는 콩기름의 영양학적 측면을 집중적으로 알리는 광고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각종 요리강연회 등 현장 행사도 꾸준히 진행해 왔다.
1980년대에는 전국 여자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집중 공략했다. 가사 실습시간에 해표식용유를 무상으로 제공,미래의 고객을 관리한 것이다. 이 마케팅을 벌인 후 여중 · 고생들의 감사편지가 쇄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989년에는 국내 최초로 증언식 광고를 도입했다. 유명 요리인과 각 지방의 고유음식을 만드는 요리인들을 광고에 등장시켜 "장사 하루 이틀 할 것도 아닌데"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이때부터 '식용유=해표'의 이미지가 굳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990년대 이후에는 웰빙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해 올리브유,포도씨유,카놀라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들기름,고추맛기름 등의 틈새 시장 개척에도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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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해표는 꼼꼼한 품질관리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96년 인천공장이 식용유업계 최초로 ISO 9002인증을 획득했고 1997년에는 전사업장이 ISO 9002인증을 받았다. 생산은 물론 판매,서비스,품질시스템,교육훈련 등 전 분야에 걸쳐 대외적인 공신력을 인정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조해표 기술연구소의 경우 1996년 업계 최초로 국립기술품질원으로부터 공인시험,검사기관으로 선정됐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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