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식품이물]기업의 식품안전 관리 시스템 | ||||
OCAP에 태스크포스 구성 품질향상 적극 추진 생산에서 유통까지 안전성 사전 검증 강화 김태영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사무총장 | ||||
여러 차례 식품회사의 이물 보고 사례로 인해 이물에 대한 심각성이 고조되고 있다. OCAP에 고객의 식품에 대한 클레임이 130%로 증가 됐다는 보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이는 문제로만 인식했던 이물이 이제는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는 뜻이다. 이같은 식품이물에 대한 현황을 바탕으로 기업 내에서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는지 짚어보고 동시에 계획의 합리적인 선택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 식품기업의 Food Safety System 향상 식품업계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제품설계,원료구매,생산,유통,소비자사용 등 각 단계별로 중점 관리를 하고 있으며 또한 이를 위해 유관 업계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OCAP는 선진 ‘Food Safety System' 구축 확산을 위해 HACCP(원료, 제조, 유통, 판매 단계별 위해 요소 예방시스템)와 CCMS(불만의 사전 예방과 신속한 해결을 위한 시스템) 등의 체계화된 시스템을 모든 식품사가 적용하도록 확대하고자 한다. 제품설계 단계에 있어서 중요관리점 강화로 신제품 개발 단계에 고객의 불만과 제안 등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고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 연구소에서는 제품안전에 대한 설계와 고객의 요구를 검토해 반영하며, 마케팅에서는 표시성검토, 법무팀에서는 법관련성 검토가 이루어지고, 공정생산라인에는 표시성 검토와 생산성분에 대한 검증, 현장 위생상태가 점검 되도록 하겠다. 고객상담실에서는 고객불편 사항 및 불만의 예제에 대한 정보수집의 역할로 사전 신제품 안전성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 원료구매 단계에서는 국내 및 수입 원료의 안전성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검증을 강화할 계획이다. 첫째 원부자재 안전성 프로세스를 통해 원료선정에서 품질 규정서를 작성하고 현장 실사를 통해 국내 직원이 상주해 현장을 점검하겠다. 그 다음 원료발주에서 품질관련 명시 계약서를 반드시 작성하고 수입검사 단계에서는 원료스펙에 대한 접수와 위해요소 시험성적서를 접수하겠다. 마지막 현장 입고 사용 시 원료 사용전 위생관리를 통해 원부자재안전성 검정 프로세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두 번째 수입원료의 안전성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원산지에 식품안전 센터를 설립해 운영 할 계획이고 현지에서 직접 원료의 사전위해물질을 분석 점검하고, 안전성이 확인된 원자재를 국내에 반입하도록 하겠다. 세 번째로 원료 사용 전 위생관리 확대를 위해 유통기한 확인 및 계약 제품과의 성분비교, 보관 조건, 불용, 체화 관리 규정 준수사항, 원부자재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제품생산 단계에서는 지속적인 선진사회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생산자동화 등의 기본인프라를 확충하고 이물 혼입관리에 대한 프로세스를 운용해 잠재된 위해물을 체계적이고 근본적으로 제거하겠다. 색체 선별기에 CCD카메라를 이용해 색 감별을 통한 이물 및 불량을 감지하고 X-Ray검출기, 진공도 검사기를 통해 이물질을 검출하고, 풍력 선별기로 바람의 힘을 통해 정상제품은 통과되고 가벼운 이물은 날려버리도록 하겠다. 금속검출기를 통해 0.8mm∅이상의 금속성 물질을 검출하고, 이온 세척기를 통해 벌레 등 성장 억제 및 박멸을 할 것이다. 또한 이물혼입 예방 시스템 강화부문으로 원부자재에 대한 관리, 제조공정에 대한 관리, 작업장 환경관리, 방제 전문업체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작업장 위생관리의 표준화와 손 세척, 소독 에어 샤워, 방충망 등의 오염원 제거 설비투자 계획과 개인 위생관리 점검 및 평가제 도입을 강화 하겠다. 유통단계에서는 보관과정 시 발생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요인을 통제하기 위한 관리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 소매업의 유통 및 보관 과정 시 생겨 날 수 있는 사고의 사전예방과 관련사업자를 위한 명확한 관리기준 등을 제시하기 위해 ‘식품유통 및 보관기준’을 추진 중이다. 냉장식품에 대한 냉장유통시�템 확대로 제품 포장 시는 6℃, 저장고 및 전실은 5℃, 배송운반차량과 판매 진열 매장은 4℃로 관리되도록 하겠다. ■ 중소협력업체의 안전관리 지원활동 대기업의 식품안전시스템의 노하우를 중소기업의 협력업체에 지원하는 활동을 통해 식품안전 자율 관리 능력을 증폭시킬 것이다. HACCP체계 구축 및 인정 지원 활동 강화를 바탕으로 연매출과 종업원 수, 시기에 따라서 관리지침의 작성요령과 사원의 교육지원해 대기업 협력업체에서는 2010년 이내에 HACCP체계를 구축하도록 예정 되어 있고, 희망 중소기업은 HACCP의무 적용시기 이전에 구축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과 식약청, 소비자 단체 등 식품안전 전문가를 초빙해 협력업체 교육지원 활동을 전개 할 것이다. 해외 선진 식품기업의 식품안전정보 노하우를 제공하고 식품안전에 대한 우수사례를 공유해 올 하반기부터 OCAP 홈페이지 게재를 통해 모든 기업이 안전성 확보에 있어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또한 현장 위생관리점검 및 개선 아이디어를 제공해 희망 중소기업에게 제공하고, 생산 자동화 이물 및 불량품 선별에 있어 선진 사에 대한 벤치마킹 관련 정보역시 공유 할 것이다. 협력사와 OEM업체의 품질관리 점검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식품안전에 대한 감시, 정기 감시, 불시검증 감시 등 3 단계 감시시스템을 운영할 것이다. 中企에 노하우 전수 자율관리 능력 제고 고객가치 존중 소비자 불만 신속 대응 ■ 고객가치 존중 경영실천 각 기업은 고객이 제품을 편리하게 선택, 구매, 사용할 수 있도록 명확한 정보전달에 노력하고 있으며, 사용 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와 불편 사항을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고객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식품사의 소비자 불만에 대해서 사전예방과 신속한 사후구제 표준안인 소비자불만 자율관리 프로그램(CCMS)도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도입한 기업은 74개로 그중 식품사는 33%인 25개사가 도입하고 있다. 신속한 문제해결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고객이 문의를 하면 상담실에서 응대하고 궁금 사항을 풀어주고자 접수안내와 해결과정 등을 SMS를 발송하고, 이러한 사항들에 대해 중요클레임에 대해서는 팝업창을 뜨도록 통해 공지하도록 하겠다. 앞으로는 과학적인 클레임원인분석 강화를 위해 정밀분석기기 활용 업계 자체 과학적 분석을 실시하고 외부전문가에게 자문 및 분석의뢰를 할 것이다. 국내공인기관에서 플라스틱류, 탄화물, 곤충류, 금속류에 대한 분석의뢰가 이루어져 전반적인 부문을 가지고 과학적인 클레임에 대한 원인규명과 재발 방지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고객 신뢰 회복 활동 확대 계획으로는 공장견학프로그램을 도입해 생산시스템의 이해와 위생관리 현황에 대한 파악을 할 수 있도록 소비자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고객모니터 운영을 통해 온라인 활동 고객을 대상으로 블로그를 운영해 강의 제공과 함께 자사 제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이런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장을 연다. 또한 요리교실 운영으로 제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할 계획이다. 식품기업들은 △안전강화개선 △표시광고개선 △고객요구 반영 제품 개발 △품질 관리 개선 △유통관리 강화 등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가열식 레토르트 식품 사용 과정에서 화상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품용기 내 구멍을 아래에서 위로 재 설계 했고, 제품포장의 영양성분에 대한 표시가 눈에 띄기 쉽도록 크게 표시했다. 라면의 경우 120g이 대부분이지만 저칼로리와 소량의 제품을 원하는 고객의 소리를 반영해 84g 소용량 라면을 개발했고, 이물 혼입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공장에 혼입방지 커버를 설치하고 받침대를 제거하고, 거름망을 설치했다. 식품은 온도, 습도, 충격 이외에도 여러 가지 외부의 요인으로 쉽게 변질되기 쉬운 제품이다. 식품 소비자 문제는 제조사, 유통사, 소비자 공동관리 영역이다. 제조사에서는 불량품의 수를 감소화 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고 유통사는 제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유통시켜야 하며 소비자는 식품안전 확보에 있어서 안전한 식품관리와 보관의 유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식품에 대한 부문들은 서로가 노력해야 되는 공동관리 차원에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사회적 차원에서 식품기업의 안전관리 정책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 ||||
이은정 기자 : ejej00@thinkfoo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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