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시사

미국산 냉동야채 생쥐가 통째로?

곡산 2008. 3. 29. 08:15

미국산 냉동야채 생쥐가 통째로?

MBC | 기사입력 2008.03.29 08:05 | 최종수정 2008.03.29 08:05


[뉴스투데이]
앵커: 미국산 냉동야제품에서 생쥐로 보이는 이물질이 통째로 발견됐습니다.
문제의 제품은 이미 수입량의 20%가 팔려나갔다고 합니다.
임명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콜롬비아푸드의 냉동식품 유기농 야채믹스 베지터블에서 생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습니다.

코스트코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지난 월요일 저녁 소비자가 봉지를 열었을 때 야채조각 사이에 들어 있었습니다.
인터뷰: 겉포장에는 아무런 훼손된 흔적이 없어서 일단 그 안에 들어 있는 걸로제 스스로 생각을 했습니다.

기자: 식약청은 미국 현지공장의 생산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지만 정확한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제품은 이달 초 9톤 가량 수입됐고 식약청이 긴급히 회수조치를 내렸지만 이미 20% 가량은 팔려나갔습니다.

이런 미국산 채소제품은 통관할 때 식약청의 조사를 받기는 하지만 표본조사에 그치다 보니 지난해 수입된 제품 20만건 가운데 식약청 검사를 거친 건 23%에 불과합니다.

반면 한국제품을 미국에 수출할때는 미국 품의약국이 한국의 공장을 직접 조사합니다.
인터뷰: 제조단계에서부터 안전한 제품을 수입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기자: 식약청은 문제가 된 미국 공장을 찾아가 현장조사를 할지 검토하고 있지만 실제로 성사될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