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웰빙

2008년 기능성화장품 트랜드 !

곡산 2008. 1. 9. 08:23
2008년 기능성화장품 트랜드 !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들 봇물 이룰 듯
2008-01-08 오후 1:01:00
  최지흥기자   daily@dailycosmetic.com 

2008년,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이 예상되면서 2007년 5조7000억원 규모로 마감한 화장품 업계는 올해 6조원 규모로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고가 프리미엄 제품의 선전에 힘입어 객단가가 상승하고 소비심리가 살아남으로써 화장품 구매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지는 2008년 화장품 유형별 트렌드 및 성장을 이미 예측해 본다.

“기능성 화장품 최고 정점 찍는다!”

2007년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들이 당분간 국내 화장품 마켓을 선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기능성 화장품이 올해 최고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 고윤'진홍선'(좌), 수려한'수'(우)

국내 기능성 화장품 마켓 규모는 지난 2002년 이후 매년 두자리 수 이상의 성장을 지속해 왔으며 현재는 기초뿐 아니라 두발, 어린이용, 메이크업까지 화장품 전 유형으로 확대, 점차 영역을 넓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2007년 1조원대를 돌파한 기능성 화장품은 올해 큰 폭의 성장세를 만들 것으로 예측되며 식약청의 기능성 인증 절차의 간소화 추진으로 수입사들의 기능성 화장품 출시도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07년 상반기 국내 화장품 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비비크림도 기능성 인증 제품이 대서 선보인바 있으며 하반기부터 그동안 기능성 인증 제품을 찾기 힘들었던 한방화장품 브랜드들이 잇달아 미백과 주름개선 등의 기능성 인증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1000억원을 돌파한 수려한이 최고가 라인인 수려한 수를 출시하며 모든 제품을 미백과 주름개선 기능성 인증을 받았으며 오는 2월 로제화장품의 십장생도 기능성 제품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각 브랜드사들이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며 고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해 기능성 고시 성분을 함께 함유해 기능성으로 출시함에 따라 마켓 규모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무엇보다 올해는 수입사들의 기능성 제품 출시 붐에 힘입어 기존 제품의 리뉴얼이 대거 이루어질 전망이며 수입사들이 주력으로 하고 있는 미백 제품들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

▲  랑콤 '플래티넘_하이드록시(a)-칼슘™'(좌), 디올 '캡춰 R60/80™XP'(우)

수입사는 2002년 100, 2003년 180, 2004년 369, 2005년 369, 2006년 290개를 출시하는 등 2006년에는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해 400여개를 웃도는 제품이 출시되며 올해 역시 큰 증가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실제로 현재 유명 수입사들은 상반기 주력제품의 기능성 인증을 위해 인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새롭게 마켓에 진출하는 중소 수입사들도 제품 라인 중 하나씩은 기능성 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메이크업 제품에서도 기능성 인증 제품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초 3중 기능성 인증을 받은 비비크림 등이 큰 호응을 얻은데 이어 각사들이 주름개선 효과가 있는 립스틱 등을 출시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메이크업의 기능성 인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남성화장품 역시 지난해 미백 기능성 제품이 봇물을 이루었고 하반기에는 복합 기능성 제품이 쏟아진바 있어 올해 상반기에는 남성화장품 마켓에도 기능성 바람이 거세게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국내 유명 OEM사 관계자는 “최근 항노화 관련 기능성 고시 원료를 찾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기능성 화장품들이 각 시즌별로 다양하게 출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2008년 국내 화장품 마켓 예측을 발표하며 기능성 화장품 생산 규모가 올해 전년대비 25% 증가한 1조 1,857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한바 있다.

최지흥기자(daily@dailycosmetic.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