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웰빙

한국인이 많이 찾는 건강기능식품 재료는?

곡산 2008. 1. 8. 21:27

 

한국인이 많이 찾는 건강기능식품 재료는?
글루코사민ㆍ홍삼ㆍ비타민ㆍ키토산…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찾는 건강기능식품은 영양보충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건강기능식품 판매 방식은 방문 판매, 다단계 판매 같은 전통적인 채널 대신 매장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매장에서는 홍삼, 방문 판매에서는 알로에, 다단계로는 비타민류가 가장 잘 팔리는 등 유통채널별로 인기 판매 품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식약청에서 의뢰를 받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양보충용 제품, 홍삼 제품, 인삼 제품, 알로에 제품, 클로렐라 제품, EPAㆍDHA 함유 제품은 최근 3년간 빠짐없이 건강기능식품 매출 상위 10위 안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은 3년간 전체 건강기능식품 판매에서 80%를 차지했는데 영양보충과 면역증진 기능이 소비자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2006년 기준 업체별 건강기능식품 생산 실적은 한국인삼공사가 187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마임(873억원), 청정인삼(546억원), 남양(385억원), 대상(260억원), 풀무원생활건강(228억원) 순이었다.

수입 규모에서는 한국암웨이가 673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건강기능식품 수입은 금액 기준으로 미국 일본 캐나다 중국 호주 순이었다. 수입 건강기능식품은 알로에(2006년 122억원)와 영양보충용제(2006년 964억원)가 최근 3년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수출 실적에서는 인삼 제품(2006년 기준 174억원)이 1위를 기록했고, 이어 홍삼 제품이 108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유산균 함유 제품 44억원, 클로렐라 제품 28억원, 영양보충용 제품 7억원 등 20개 제품군에서 370억원어치가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건강기능식품 소재로는 글루코사민, 홍삼, 비타민, 달맞이꽃종자유, 키토산, 유산균, 코엔자임Q10, CLA, 오메가3, 클로렐라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제조ㆍ수입ㆍ유통업체 1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향후 유망 제품화 소재로는 홍삼, 비타민, 비만 관련 소재, 고혈압 제품 소재, 녹차류 등이 꼽혔다.

한편 전통적인 건강기능식품 판매 방식인 방문ㆍ다단계 판매 대신 전문매장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의 유통채널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던 방문ㆍ다단계 판매가 2004년 79.2%에서 2005년 71.4%, 2006년 69.2%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반면, 전문매장 백화점 할인매장 약국 병원 등 매장 판매는 2004년 11%에서 2005년 17.3%, 2006년 19.6%로 판매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직까지는 직접 판매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3년간 그 비중이 10%가량 줄어든 반면 매장 판매는 약 8.6% 증가한 셈이다.

이 밖에 홈쇼핑 판매도 2004년 6.6%에서 2006년 8.4%로 늘어났으며, 전자상거래는 0.6%에서 0.8%로 미미한 성장 추세를 보였다.

유통채널에 따라 인기 판매 제품도 큰 차이를 보였다. 방문 판매에서는 알로에 제품, 다단계 판매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영양보충용 제품, 매장 판매는 홍삼 제품, 홈쇼핑은 특정업체의 개별 인정형 제품이 최다 판매됐으며, 글루코사민 제품과 감마리놀렌산 제품, EPAㆍDHA 제품 등은 유통채널에 관계없이 꾸준한 매출을 기록했다.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