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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유통 3대 키워드는 D.D.D."

곡산 2007. 12. 23. 11:44
"내년 유통 3대 키워드는 D.D.D."
내수 주도형(Demand leading), 다양성(Diversity), 깊이(Depth)
입력 : 2007.12.23 09:53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가 21일 '2008 유통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국내 유통시장의 3대 키워드를 'D.D.D'로 선정했다.

신세계(004170) 측은 내수 주도형(Demand leading), 다양성(Diversity), 깊이(Depth) 세가지가 유통업계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각각의 키워드에 대한 설명이다.

◇ Demand Leading

내년 유통업은 기존의 내수 의존형에서 벗어나 불투명한 경제 여건 하에서도 소비자의 니즈(needs)를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소비를 촉발시키는 내수 주도형(Demand Leading) 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또한 자체브랜드(Private Label, PL) 등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소비 욕구를 창조하려는 노력이 계속될 것이다.

◇ Diversity

신세계와 롯데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해외 진출을 통한 시장 기반의 다양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국가의 유통시장으로 새롭게 진출하거나, 이미 진출한 국가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올해 롯데백화점이 러시아에 해외 1호 백화점(사진)을 오픈 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에 대응하기 위해 매장 포맷과 상품구성의 다양성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카테고리킬러(특정 상품군 전문점) 토이저러스, 자체브랜드의류전문점(SPA, Speciali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GAP과 ZARA의 도입과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Depth

국민소득 2만 달러 이후의 선진국형 '소비자 퀄리티(quality) 지향' 경향에 부응하기 위한 상품 및 매장의 깊이(Depth) 강화가 예상된다. 숍인숍(shop in shop) 등 전문 매장의 확대 추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의 스포츠빅텐(스포츠, 레저용품), 파티나(홈데코, 생활용품), 자연주의 매장(생활용품)을 비롯해 롯데마트의 무인양품(사진) 등이 대표적인 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