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스포츠한국 히트상품] 얼굴선이 예뻐지는 'V라인' 음료

[2007 스포츠한국 히트상품] 얼굴선이 예뻐지는 'V라인' 음료
■ 광동제약 '광동옥수수수염차'

광동제약이 지난해 7월 출시한 ‘광동옥수수수염차’는 ‘17차’가 주도하던 혼합차시장을 뒤흔든 제품으로 평가된다. 출시 1년 2개월만인 올해 11월까지 1억5,000만병을 넘어서는 판매량으로 히트상품 대열에 들어섰다.

광동옥수수수염차은 예부터 한방에서 이뇨작용과 부기제거에 효능이 있다고 전해오는 옥수수수염으로 만든 음료다. 전통적인 옥수수차의 구수한 맛과 옥수수 수염의 기능성이 가미돼 녹차에 거부감이 있는 소비자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차음료로 큰 성공을 거뒀다.

‘V라인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봤다. 당시 다른 경쟁제품의 차들은 다이어트, S라인, 0㎉ 등 체중조절로 일관돼 있었다. 하지만 광동제약은 다이어트라는 포괄적인 효익에서 옥수수수염의 부기완화 효능을 앞세운 ‘V라인’ 컨셉트를 내세워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지난해 말 KBS 드라마 <황진이>의 타이틀을 광고에 그대로 사용해 ‘고운 얼굴선’을 강조한 데 이어 올해는 가수 보아, 탤런트 김태희로 교체해 ‘얼굴선이 아름다워지는’ V라인을 강조해 호평을 받았다. 다른 음료업체와 달리 한방분야에 대해 남다른 노하우를 가진 광동제약의 연구개발 능력과 ‘비타500’을 성공시킨 마케팅 능력도 성공비결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