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뉴스

식품업계 “이제는 친환경이다”

곡산 2007. 12. 10. 19:04
식품업계 “이제는 친환경이다”
유기가공품 등 녹색구매 높여 로하스 기업 성장 꿈꿔
이상택 기자, 2007-12-07 오전 9:56:09  
롯데제과 필두 풀무원·웅진식품 등 자율협약

식품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일고 있다.

환경부가 민간부문의 자율적인 친환경상품 생산 및 구매 촉진을 위해 추진중인 ‘산업계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에 참여하는 업체가 늘고 있는 것.

로하스 기업을 표방하는 풀무원을 비롯, 롯데제과, 지난 11월에는 웅진식품이 녹색구매 협약에 참여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녹색 구매 협약에 가입한 식품업체들이 아직 숫적으론 미약하지만 관심을 갖고 있는 업체가 많아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 4월 녹색구매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 가이드라인을 통해 풀무원은 로하스 선도기업으로 녹색구매를 적극 추진하고 친환경 고품질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위해 풀무원은 농산물의 경우 친환경 농산물이나 국내외에서 인증을 받은 우수농산물을 사용하고 축산물도 유기인증을 받은 제품이나 항생제 미사용 상품을 쓰고 있다.

또한 수산물도 품질인증제품이나 해외MSC인증 제품, 공산품은 유기가공품 등을 사용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이와함께 원부자재의 가격차가 10% 정도면 친환경 원부자재를 사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포장재의 경우도 납·카드뮴·6가크롬·수은 등 중금속을 사용한 포장재는 안쓰고 PVC류는 계란, 메추리알·튀김식품·김밥류 포장에 사용치 않기로 했다.

또한 물리·화학·생물학적 처리를 통해 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 포장재는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현재 풀무원의 친환경상품 구매 품목수는 80여가지로 녹색구매로 쓰여진 금액만 110억원에 달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풀무원 관계자는 “기업에 대한 책임이 강조되는 사회적 환경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은 친환경 경영”이라며 “녹색구매활동은 로하스 선도기업으로서의 비전을 더욱 확고히 해 줄 것”이라 말했다.

웅진식품은 지난 11월 식품업계로서는 3번째로 ‘녹색구매 자율협약’에 가입했다.

웅진식품은 웰빙과 나가서 환경을 생각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녹색구매협약을 맺게 됐다고 소개했다.
현재 웅진식품은 구체적 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TF팀을 구성해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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