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뉴스

유명 식품회사 엉터리 영양표시 적발

곡산 2007. 11. 17. 11:06
유명 식품회사 엉터리 영양표시 적발
해태제과 ‘키스톨 스피아민트’ 표시량의 44% 칼슘 함유
부산식약청, 엉터리 영양표시 적발 해당관청에 조치 통보

중소기업은 물론 유명 식품회사에서 판매하는 제품도 엉터리로 영양표시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15일 올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가공식품 중 영양 강화 표시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다가 해태제과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영양표시가 실제와 차이가 있는 것을 밝혀내고 해당 관청에 조치토록 통보했다.

부산식약청은 해태제과에서 판매하는 '키스톨 스피아민트' 껌(유통기한 2008년 4월 19일)의 표시량을 시험한 결과 실제 표시량의 44%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의 칼슘 표시량은 13㎎/1.3g(10000㎎/㎏)이었으나 시험결과 4286.7㎎/㎏으로 표시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칼슘이 들어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조사에서는 바이오파머(경산 대구대학교 산학협력원 BIC)의 5개 제품도 엉터리 영양표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파머의 '국내산 친환경 사과쥬스'(유통기한 2008년 8월 20일)는 표시량의 4%에 불과한 칼슘이 함유돼 있었으며, '국내산 무농약 딸기쥬스'(유통기한 2008년 9월 9일) '과일바구니'(유통기한 2008년 8월 15일) '제주산 무농약 감귤쥬스'(유통기한 2008년 8월 7일), '국내산 무농약 토마트 쥬스'(유통기한 2008년 6월 19일) 등도 표시량보다 크게 적은 칼슘이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돼, 엉터리 영양강화 표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정배 기자 ks1288@foodnews.co.kr

ⓒ 식품저널 & 인터넷 식품신문 Food News (www.foo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