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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있는 빙과CF

곡산 2006. 6. 29. 17:57
[CF] 더위에는 웃음이 보약...빙과 에어컨
[스포츠서울 2006-06-26 11:38]
[스포츠서울] ‘더위에는 웃음이 보약.’

일찍 찾아온 무더위속에 ‘더위특수’를 노리는 빙과와 에어컨 광고에 웃음이 넘실거리고 있다. 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코믹광고는 재미와 친근감이 광고효과로 이어진다.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승부하던 에어컨 CF에서도 빅모델을 내세운 코믹광고가 눈길을 끈다.

올해 빙과CF에서 웃음바람을 주도한 건 롯데삼강 ‘돼지바’다. 월드컵을 앞두고 진지하고 엄숙한 이미지의 중견 탤런트 임채무가 모레노 심판을 패러디한 이 광고는 전파를 타자마자 인기광고로 우뚝 섰다.

해태제과 ‘토마토마’ CF에선 SBS ‘하늘이시여’에 임채무의 어머니로 출연한 반효정이 농익은 코믹연기를 선보였다.

반효정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비트보이즈’ 멤버들과 함께 머리에 수건을 쓰고 나와 ‘올여름엔 두가지~토마토 아이스~아삭아삭싱싱 토마토~’라는 랩을 소화했다.

‘호통개그’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명수는 ㈜기린의 ‘과수원을 통째로 얼려버린 엄마의 실수’ CF에서 미녀그룹 LPG와 ‘쪼쪼댄스’를 춘다. 제품이름도 재미있지만 360도 텀블링으로 등장해 시원한 장풍으로 과수원을 통째로 얼려버리는 엄마의 모습도 볼거리다.

박명수가 부른 노래 ‘바다의 왕자’를 ‘과수원의 왕자’로 개사한 흥겨운 배ㅋ경음악과 쪼쪼댄스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슈퍼주니어의 이특과 동해는 빙그레 ‘더위사냥’ 광고에서 중견탤런트 이한위와 호흡을 맞췄다. 무더위속에 마라톤에 나선 이특과 동해가 ‘여름사냥’을 한입 물고 다른 사람을 제치고 앞으로 나가고 트랙이 꽁꽁 언 아이스링크로 변한다. 출발선에 선 진행요원 이한위가 동네 아저씨 스타일로 엉거주춤 스케이트를 타는 듯한 포즈가 웃음을 자아낸다.

롯데제과 ‘죠스바’는 영화 ‘죠스2’의 예고편으로 착각하게 한다. 해변가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이들이 ‘죠스다’라는 비명속에 식인상어때문에 아비규환에 휩싸인다. ‘2006, 죠스가 돌아왔다’는 저음의 코멘트로 긴장감이 절정에 달하는 순간 외국인 남녀가 등장해 ‘무섭지 않아?’ ‘맛있기만 한 걸’이라는 장난기 어린 대화로 극적으로 반전된다.캐리어에어컨과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최진실과 차승원을 내세운 코믹광고로 친근하게 다가선다. 캐리어에어컨은 최진실이 잘 안풀리는 축구경기를 보며 흥분하자 이를 보던 아들이 에어컨을 틀자 경기도 풀리고 마음도 시원해진다는 내용이다.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깜찍한 표정으로 온몸을 내던진 최진실의 열연이 눈에 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코믹연기의 대가인 차승원이 강한 비트의 음악에 맞춰 코믹한 동작과 랩으로 웃음을 안긴다. 조현정기자 h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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