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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14억 인구 대국 인도 상륙

곡산 2026. 7. 3. 07:12

BBQ, 14억 인구 대국 인도 상륙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6.07.02 09:57

대표 IT·스타트업 도시 벵갈루루에 QSR 형태 1·2호점 동시 오픈
​​​​​​​할랄·베지테리언 메뉴 도입…종교·문화·식생활 반영한 현지화 전략 강화

BBQ가 인도 벵갈루루(Bengaluru)에 HSR 레이아웃(HSR Layout)점과 코라망갈라(Koramangala)점을 동시에 오픈하며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인도에서 글로벌 K-푸드 확장에 나선 것.

BBQ는 인도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체결 이후 현지 사업 기반을 구축했으며, 남부 주요도시인 벵갈루루를 시작으로 하이데라바드, 첸나이, 벨로르 등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BQ 인도 첫 매장이 들어선 벵갈루루는 인도의 대표적인 IT·스타트업 도시이자 젊은 소비층이 밀집한 지역이다. 1호점이 들어선 HSR 레이아웃은 계획적으로 개발된 신도시로 일렉트로닉 시티(Electronic City), 사르자푸르 로드(Sarjapur Road), 아우터 링 로드(Outer Ring Road) 등 주요 IT 업무지구와 인접한 프리미엄 주거·상업 복합 상권이다. 또 스타트업과 글로벌 IT 기업 종사자를 비롯해 20~40대의 고소득 전문직 소비자가 많이 거주하는 주거중심의 계획도시다.

BBQ가 인도 벵갈루루에 HSR 레이아웃점과 코라망갈라점을 동시에 오픈하며 인도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1호점 HSR 레이아웃점을 찾은 현지인들이 주문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제공=BBQ)

2호점이 위치한 코라망갈라는 벵갈루루를 대표하는 외식·상업 중심지다. IT 산업 성장과 함께 전국 각지의 인재와 스타트업이 모여 형성된 지역으로, 낮뿐 아니라 저녁 시간까지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다양한 글로벌 외식 브랜드와 트렌디한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어 브랜드 인지도 확보와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기에는 최고의 외식문화 상권으로 평가받는다.

두 매장은 젊은 직장인과 가족 단위 고객의 외식 수요를 고려한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형태로 운영된다. HSR 레이아웃점은 232㎡ 규모에 90석, 코라망갈라점은 172㎡ 규모에 60석으로 조성됐으며, 현지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K-푸드를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다이닝(편안한 분위기에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사하는 외식 형태) 공간으로 꾸며졌다.

대표 메뉴는 골든프라이드, 시크릿양념, 핫스파이시, 소이갈릭, 허니갈릭, 치즐링, 레드착착, 마라핫치킨 등 다양한 치킨 메뉴다. 이와 함께 골든프라이드 버거, 시크릿소스 버거, 핫스파이시 버거는 물론 떡볶이, 로제떡볶이, 김치볶음밥, 김치치킨볶음밥 등 한국식 식사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모든 치킨 메뉴에는 JAKIM 할랄인증을 적용했고, 채식 소비층이 큰 인도 시장 특성을 고려해 베지테리언 버거와 골든 컬리플라워 등 채식 메뉴까지 함께 운영, 종교·문화·식생활을 모두 반영한 현지화 전략을 강화했다.

한편 인도는 약 14억 명의 세계 최대 인구와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F&B 브랜드들의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K-콘텐츠 확산과 함께 K-푸드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며,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BBQ는 인도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맛과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K-치킨의 경쟁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대표 치킨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인도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글로벌 핵심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현지 소비자의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메뉴와 운영 전략을 바탕으로 K-치킨의 매력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