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등

미국 탄산음료 시장동향

곡산 2026. 7. 2. 07:29
미국 탄산음료 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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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트로이트무역관 박민주
  • 2026-06-30
  • 출처 : KOTRA

 

칼로리는 낮추고 선택지는 넓히는 음료 소비 트렌드

저당·무설탕 제품군으로 세분화되는 탄산음료 시장

상품명 및 HS코드

 

HS CODE 상품명
220210 설탕, 기타 감미료 또는 향료가 첨가된 물, 광천수 및 탄산수

HS Code 2202.10은 설탕, 대체 감미료 또는 향료가 첨가된 물·광천수·탄산수를 포함하는 품목이다. 일반 탄산음료뿐 아니라 가향 탄산수, 제로슈거 탄산음료, 저칼로리 소프트드링크 등도 제품 성분과 용도에 따라 이 분류에 해당할 수 있다. 미국 HTS 기준으로는 고감미료가 포함된 탄산음료가 2202.10.00.20 등으로 세분화될 수 있으며, 실제 세번은 감미료 종류, 탄산 여부, 용기 형태, 제품 설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장 동향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미국 탄산음료 시장은 2023년 약 2859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으며,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7.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생수, 탄산음료, 과일음료, 스포츠음료, 에너지드링크, RTD 차 음료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0년 이후 전반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생수와 탄산음료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스포츠음료, 에너지드링크, RTD 차 등 기능성과 편의성을 강조한 제품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이는 미국 음료 소비가 단순한 갈증 해소를 넘어 건강 관리, 에너지 보충, 다양한 맛 경험, 휴대성 등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은 탄산음료 분야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기존 일반 제품과 다이어트 소다에 더해 저당·무설탕, 제로슈거, 가향 및 기능성 음료가 확대되면서 소비자 선택지도 넓어지고 있다. 특히 당과 칼로리 부담은 줄이면서도 맛과 청량감을 유지한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해당 분야는 건강 지향 소비와 세분화된 수요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탄산음료 시장 규모 및 전망 (2024-2030)>

(단위: US$ 십억)

[자료: Grand View Research]


수입 동향 


HS Code 2202.10에 해당하는 감미·가향 물, 광천수 및 탄산수의 미국 수입액은 2023년 19억3946만 달러에서 2025년 14억8444만 달러로 감소했다. 2025년 수입액은 전년 대비 15% 줄어들며, 최근 3년간 전반적인 수입 규모가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2025년 기준 최대 수입국은 멕시코로 수입액 5억6586만 달러, 시장점유율 38.12%를 기록했다. 이어 캐나다가 2억3519만 달러로 2위, 이탈리아가 1억3415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수입액 자체는 감소했으나, 전체 수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확대되며 주요 공급국으로서의 입지를 유지했다.


영국은 2025년 수입액이 전년 대비 30.3% 증가하며 상위 수입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일본도 4.9% 증가했다. 반면 스위스는 전년 대비 35.4% 감소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은 2025년 1476만 달러로 13위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11.1% 감소했다. 전체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0.99%로 아직 제한적인 수준이나, 무설탕·저칼로리·가향 탄산음료 수요 확대 흐름에 맞춘 제품 차별화와 유통 전략이 향후 시장 진입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무설탕 탄산음료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4/’25)
2023 2024 2025 2023 2024 2025
전체 1,939,465 1,746,756 1,484,444 100.00 100.00 100.00 -15.02
1 멕시코  578,127 619,636 565,856 29.81 35.47 38.12 -8.68
2 캐나다  195,510 243,678 235,186 10.08 13.95 15.84 -3.48
3 이탈리아 146,480 144,906 134,154 7.55 8.30 9.04 -7.42
4 스위스 279,766 145,836 94,261 14.42 8.35 6.35 -35.36
5 영국  50,062 71,300 92,869 2.58 4.08 6.26 30.25
6 프랑스  75,024 70,718 58,492 3.87 4.05 3.94 -17.29
7 일본  40,463 40,890 42,899 2.09 2.34 2.89 4.91
8 과테말라  34,016 28,298 27,476 1.75 1.62 1.85 -2.90
9 호주  28,789 22,822 19,814 1.48 1.31 1.33 -13.18
10 대만 17,572 27,359 19,686 0.91 1.57 1.33 -28.05
13 대한민국 14,875 16,593 14,756 0.77 0.95 0.99 -11.07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6.6.01 기준)]

 

경쟁 동향


미국 탄산음료 시장은 Coca-Cola, PepsiCo, Keurig Dr Pepper 등 대형 음료 기업이 강한 브랜드 인지도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주도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기존 주력 브랜드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Coca-Cola Zero Sugar, Pepsi Zero Sugar, Dr Pepper Zero Sugar 등 무설탕 제품군을 확대하며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최근 경쟁은 단순한 가격 인하보다 맛의 완성도, 브랜드 충성도, 제로슈거 라인업 확장, 한정판 맛 출시 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한편 Poppi, Olipop 등 신흥 브랜드는 기존 탄산음료와 차별화된 콘셉트를 앞세워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프리바이오틱스, 식이섬유, 낮은 당 함량,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 등을 강조하며 건강 지향 소비자와 젊은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기존 탄산음료가 익숙한 맛과 브랜드 신뢰도를 강점으로 한다면, 신흥 브랜드는 기능성,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새로운 맛 조합을 통해 차별화하고 있다.


또한 프리미엄 탄산음료, 천연향 기반 소다, 수입 가향 탄산음료 등 틈새 제품도 경쟁 구도에 포함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대형 브랜드와 직접적인 가격 경쟁을 하기보다 독특한 원료, 지역성, 감성적인 브랜드 스토리, 고급스러운 패키징을 통해 특정 소비층을 겨냥한다. 이에 따라 미국 탄산음료 시장의 경쟁은 대형 기업 중심의 규모 경쟁과 신흥 브랜드 중심의 콘셉트 경쟁이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로 볼 수 있다.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확대되는 탄산음료 라인업>

[자료: Pinterest]


유통 구조


미국 탄산음료 시장은 대형 유통망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요 유통 채널은 Walmart, Target, Kroger 등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 Costco와 Sam’s Club 등 창고형 매장, 7-Eleven, Circle K, Speedway 등 편의점, Amazon, Instacart, Walmart.com 등 온라인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대형 음료 기업들은 자체 보틀러 네트워크와 DSD(Direct Store Delivery) 시스템을 활용해 매장 진열, 재고 보충, 판촉 활동을 직접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신규 해외 브랜드가 초기 단계부터 대형 오프라인 유통망에 진입하기에는 일정한 제약이 따를 수 있다.


온라인 채널 확대는 신규 브랜드의 시장 진입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NielsenIQ는 2025년 미국 온라인 CPG 음료 판매액이 전년 대비 18.2% 증가한 11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 기업은 Amazon, Walmart 온라인몰, 아시안 식품몰, K-푸드 전문몰, SNS 기반 DTC 채널 등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뒤, 현지 수입업체 및 유통사와 협력해 오프라인 리테일 채널로 확대하는 전략을 고려해 볼수 있다. 


관세율, 규제 및 인증


미국 HTS 기준 HS 2202.10 품목의 일반 관세율은 리터당 0.2센트이다. 다만 한미 FTA(KORUS) 적용 요건을 충족하는 한국산 제품은 원산지 기준 충족 시 특혜관세 적용이 가능하며, 해당 품목은 일반적으로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실제 관세 적용은 제품의 세부 HTS 코드, 원산지 판정, 성분, 제조공정, 포장 형태, 수입 시점의 추가 관세 조치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미국에서 무설탕 탄산음료 자체에 대해 FDA가 사전 제품 승인이나 별도 판매 인증서를 발급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수입식품으로 유통되는 만큼 FDA 식품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제조·가공·포장·보관 시설의 FDA 식품시설등록, 수입 전 사전통보(Prior Notice), 미국 수입자의 해외공급자검증프로그램(FSVP) 운영 등이 요구된다. 제품이 미국 시장에 유통되기 위해서는 안전성, 위생 관리, 성분 적합성, 표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성분 규정에서는 감미료, 향료, 색소 사용 여부가 주요 검토 대상이다.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등 고강도 감미료는 미국 내 허용 조건을 확인해야 하며, 스테비아나 몽크프루트 등 천연 감미료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해당 성분의 사용 기준과 표시 방식이 적절한지 검토해야 한다. 또한 색소가 포함된 제품은 식품용으로 허용된 색소인지, 별도 배치 인증 대상인지 확인해야 하며, 영문 라벨에는 성분, 영양성분, 알레르기 유발 성분, 순중량, 제조·수입자 정보 등이 정확히 기재되어야 한다.


자율 인증은 법적 필수 요건은 아니지만 미국 유통망 진입과 소비자 신뢰 확보에 활용될 수 있다. SQF, BRCGS, FSSC 22000 등 식품안전 인증은 대형 유통사 입점 과정에서 품질관리 역량을 보여주는 자료가 될 수 있으며, Non-GMO, Kosher, Halal, Gluten-Free, USDA Organic 등은 제품 콘셉트와 타깃 소비층에 따라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organic’, ‘natural’, ‘zero sugar’, ‘healthy’와 같은 표현은 소비자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마케팅 문구 사용 전 관련 기준과 표시 요건을 함께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사점 


미국 탄산음료 시장은 기존 고당 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당 함량을 낮추고 성분 이미지를 개선한 제품으로 소비자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맛과 청량감은 유지하면서도 칼로리, 감미료, 원료 구성 등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 흐름이 강화되면서, 향후에는 단순 탄산음료보다 건강 지향성과 명확한 제품 콘셉트를 갖춘 세분화 제품이 더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입 제품의 경우 대형 브랜드와 가격으로 직접 경쟁하기보다는 명확한 제품 정체성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품명, 패키지 디자인, 성분 표시, 맛에 대한 설명이 소비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되어야 하며, 초기에는 온라인몰, 아시안 식품 유통망, K-푸드 전문 채널 등을 통해 소비자 반응과 판매 가능성을 확인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 한국 기업은 미국 진출 전 감미료, 색소, 향료, 영양성분 표시 등 식품 규정과 라벨링 요건을 사전에 정비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안정적인 공급 체계와 현지 유통사가 요구하는 품질·규제 대응 역량을 갖춘다면, 세분화되고 있는 미국 탄산음료 시장에서 틈새 수요를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Grand View Research, NielsenIQ, Global Trade Atlas, Harmonized Tariff Schedule, KOTRA 디트로이트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