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산업협회 교육사이트 개인정보 유출…11만명 피해 우려
위탁사 점검 중 비정상 접근 확인, CSV 파일 생성 정황 포착
아이디·휴대전화·이메일 등 포함…스미싱·피싱 주의 당부
- 등록2026.06.29 10:41:58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산업협회 교육사이트에서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됐다. 유출이 의심되는 인원은 올해 상반기 협회 교육사이트에서 교육을 받은 11만2000여명으로 파악됐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박진선)는 지난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정황 안내 및 사과’ 공지를 게시하고, 교육사이트 이용 영업자들에게 관련 사실을 개별 문자 메시지로 안내했다.
협회는 공지에서 “교육사이트 운영 위탁사인 메디오피아테크가 2026년 6월 24일 시스템 점검 과정에서 외부 공격으로 추정되는 비정상 접근 및 개인정보가 포함된 CSV 파일이 생성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대상은 올해 상반기 교육사이트에서 교육을 받은 11만2000여명이다.
유출이 의심되는 개인정보 항목은 아이디, 암호화된 비밀번호, 이름, 성별, 직책, 업체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다. 개인 식별 정보와 연락처, 업체 관련 정보가 포함된 만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 우려도 제기된다.
협회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피해 서버를 격리하고 증거 보전에 나섰다. 또 공격자 IP와 관련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방화벽 및 포트 접근 통제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인바운드·아웃바운드 접근 차단 조치도 진행했으며, 관계기관 신고와 조사 협조 절차를 밟고 있다.
협회는 교육사이트 이용 영업자들에게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이메일, 전화 등 스미싱·피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이번 사고를 빙자한 결제, 송금, 인증번호 제공 요구에는 응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1969년 창립된 식품산업 관련 단체로, 현재 192개사가 회원사로 소속돼 있다. 협회는 식품산업 발전과 식품위생 향상을 도모하고, 식품업체 간 이익 증진과 국민 보건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협회 교육사이트는 식품위생교육 등을 위해 영업자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식품업계 종사자와 영업자가 다수 이용하는 교육 창구인 만큼 이번 개인정보 유출 정황에 따른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추가 피해 방지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문의는 한국식품산업협회 위생교육본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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