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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즉석식품 시장동향

곡산 2026. 6. 5. 08:27
홍콩 즉석식품 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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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 홍콩무역관 Bonnie Lo
  • 2026-06-04
  • 출처 : KOTRA

 

홍콩 즉석식품 시장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한국산 수입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음

다양한 맛, 간편한 조리, 건강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며 시장 다변화가 진행 중

우리 기업은 건강·편의성을 앞세운 제품 개발과 현지 유통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홍콩 시장 진출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

상품명 및 HS Code

 

즉석식품의 HS 코드는 2106.90이다.

 

시장 규모 및 동향

 

Statista에 따르면, 홍콩 즉석식품의 소매 판매량은 2020 2 740kg에서 2025 2 2060kg으로 연평균 1.2% 증가했다. 향후에도 동일한 증가율을 유지하며 2030년에는 2 3410kg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러한 성장은 다양한 국가 즉석식품의 진입, 건강 지향형 제품군 확대, 유통 채널 다각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에 따라 즉석식품 소비층은 효율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젊은 직장인·학생을 넘어, 건강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와 고령층까지 폭넓게 확대되고 있다.

 

<2020~2030년 홍콩 즉석식품 소매 판매량>

(단위: 백만 kg)

[자료: Statista]

 

주재국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2025년 홍콩의 즉석식품(HS 2106.90) 총수입액은 165469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10.6%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지역은 중국 본토(26.4%), 미국(20.2%), 독일(8.8%) 순이었다. 같은 해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3116만 달러로 전체 수입시장의 1.9%를 차지하며 10위를 기록했으나, 전년 대비 22.1%라는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며 홍콩 시장에서 한국산 즉석식품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줬다. 상위 10개 수입국 가운데 미국(+41.1%)이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네덜란드(-37.1%)는 가장 큰 감소율을 나타냈다.

 

<2023~2025년 홍콩 즉석식품 수입 추이 (HS Code 2106.90기준)>

(단위: US$ , %)

순위 국가/지역 수입액 수입시장 점유율
('25
기준)
증감률
('24/'25)
2023 2024 2025
  전체 144,053 149,622 165,469 100 10.6
1 중국 본토 38,345 39,007 43,643 26.4 11.9
2 미국 22,638 23,684 33,414 20.2 41.1
3 독일 13,695 14,470 14,523 8.8 0.4
4 스위스 4,634 9,579 10,613 6.4 10.8
5 싱가포르 8,909 8,453 9,936 6.0 17.6
6 일본 8,431 9,002 9,353 5.7 3.9
7 네덜란드 5,874 8,931 5,619 3.4 -37.1
8 호주 5,568 5,896 5,529 3.3 -6.2
9 대만 6,026 5,179 5,301 3.2 2.4
10 한국 2,570 2,552 3,116 1.9 22.1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6.05.22]

 

경쟁 동향

 

홍콩 즉석식품 시장은 그동안 eateast, Ho e Sik 등 현지 브랜드가 주도해 왔으며, 이들은 주로 냉동 전자레인지용 즉석식품을 공급해 왔다. 최근에는 해외 브랜드들도 잇따라 진입하며 시장이 점차 다변화되는 양상이다.

 

과거 홍콩 브랜드들은 카레 소고기 브리스킷 덮밥, 토마토 소스 돼지고기 볶음밥 등 홍콩식 메뉴를 중심으로 제품을 출시해 왔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한 차별화 메뉴가 등장하고 있다. 예컨대 eateast는 백미 대신 저칼로리의 잘게 다진 콜리플라워 라이스와 단백질·식이섬유가 풍부한 퀴노아를 활용한 'Quinoa and Cauliflower Rice' 전자레인지 도시락을 출시해, 채식 지향 소비자와 다이어트 인구에게 가볍고 영양가 높은 한 끼를 제공하고 있다.

 

Ho e Sik 2024 4월 동남아 대표 소스인 락사와 닭고기를 활용한 전자레인지 파스타 'Stir Noodle with Chicken Laksa Sauce'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동남아 현지 요리를 손쉽게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일부 즉석식품은 냉동 보관이 불필요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가 가능하다. 대만 브랜드 master mi 'Sergestid Shrimp Rice'는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전자레인지, 끓는 물, 전기밥솥 등으로 조리할 수 있어 캠핑 등 야외 활동 시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외식 브랜드도 즉석식품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 훠궈 전문점 하이디라오(Haidilao) 'Self-Heating Beef Hot Pot Spicy Flavour'를 포함한 자가발열 훠궈 시리즈를 출시했다. '불이나 전기 없이 개봉 즉시 즐길 수 있다'는 편의성을 앞세운 이 제품은, 발열 팩에 물을 부으면 화학 반응으로 자동 발열해 상단의 식재료를 데우는 방식이다. 또한 상온 포장으로 냉장 보관이 필요 없어 휴대성이 뛰어나다. 

 

다양한 맛과 조리·보관 방식의 제품 외에 특정 소비자층을 겨냥한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현지 매체 보도(Hong Kong Economic Journal)에 따르면, 한국 푸드테크·헬스케어 브랜드 MEDI.SOLA 2026 4월 홍콩에 진출해 당뇨·암 환자 등 특정 건강 이슈를 가진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기능성 즉석 밀키트를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Diabetes Care Grilled Pork Rice'는 저지방·저당 성분으로 콜레스테롤 관리와 공복 혈당 안정에 도움을 주는 메디컬 그레이드(medical-grade) 즉석식품으로 평가된다.

 

홍콩의 고령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노인용 연화식(soft food) 수요도 늘고 있다. 이에 KEWPIE는 일본개호식품협의회(Japan Care Food Conference) UDF(Universal Design Food) 기준에 따라 부드러움 정도를 단계별로 조정한 즉석 연화식 시리즈를 출시했다. 일례로 'Chicken Burdock Porridge' UDF 2등급으로, 재료를 잘게 썰어 잇몸으로도 쉽게 씹을 수 있도록 했다. 뜨거운 물이나 전자레인지로 간단히 조리할 수 있어, 노인 돌봄 종사자가 적은 시간으로도 연화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홍콩 내 유통되고 있는 즉석식품 제품>

 

*: 적용 환율은 1US$ = 7.8HK$

[자료: Wellcome, PARKnSHOP, HKTVmall, citysuper, KOTRA 홍콩무역관 정리]

 

유통구조

 

홍콩 즉석식품은 다양한 오프라인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주요 오프라인 채널로는 편의점, 슈퍼마켓, 즉석식품 전문점이 있으며, 온라인 쇼핑 이용이 늘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구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각 채널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와 필요를 충족시키며 폭넓은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다.

 

1. 편의점

 

Circle K, 7-Eleven 등 편의점은 뛰어난 접근성과 긴 영업시간 덕분에 빠른 식사를 원하는 즉석식품 소비자들의 주요 구매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 편의점은 다양한 브랜드의 즉석식품뿐 아니라 자체 PB 제품도 함께 판매한다.

 

편의점은 외식 브랜드와의 협업도 활발하다. 7-Eleven 2026 5월 홍콩의 중국 윈난식 쌀국수(米線) 전문점 TamJai SamGor와 협업해 크로스오버 즉석식품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시리즈는 7-Eleven PB 브랜드 '7-Select' TamJai SamGor의 대표 메뉴를 결합한 것으로, 매운 소스를 곁들인 냉채면, 매콤 닭다리 등이 출시되며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2. 슈퍼마켓

 

Wellcome, ParknShop 등 대형 슈퍼마켓은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의 밀키트, 스낵, 디저트 등을 폭넓게 갖춰 즉석식품의 주요 판매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한 매장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비교하며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슈퍼마켓 역시 외식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ParknShop 2023 4월부터 홍콩의 테이크아웃 딤섬 전문점 Bao Dim Sin Seng과 협업해 즉석 덮밥, 딤섬, 길거리 음식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홍콩의 정통 음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3. 즉석식품 전문점

 

eateast와 같은 즉석식품 브랜드는 편의점·슈퍼마켓 납품 외에도 홍콩 전역에 자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ateast 직영 매장에서는 편의점·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제품보다 폭넓은 자사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으며, 대용량 전자레인지 도시락, 즉석 채소팩, 홍콩식 디저트 등도 판매한다. 일본, 폴란드 등 해외 브랜드의 즉석식품도 함께 취급하며, 일부 매장은 전자레인지와 좌석을 갖춰 즉석에서 데워 매장 내에서 바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홍콩 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되는 즉석식품> 

 

[자료: KOTRA 홍콩무역관 촬영]

 

4. 전자상거래 플랫폼

 

즉석식품은 장기 보관이 가능해 홍콩 소비자들은 필요 시점에 대비해 대량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외출이 어려운 태풍 시즌에 수요가 두드러진다. 이러한 수요에 힘입어 HKTVmall과 같은 종합 온라인몰은 다양한 즉석식품을 대용량 패키지로 판매하고 가정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핵심 유통 채널로 부상했다. HKTVmall 외에도 EASY66, Culture Homes 등 노인용 제품 전문 온라인몰에서는 고령층을 위한 다양한 연화식 즉석식품을 다루고 있다.

 

관세율 및 인증

 

관세율: 0%

홍콩은 담배·주류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으므로, 즉석식품을 포함한 일반 식품에도 관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인증

홍콩은 즉석식품을 포함한 저위험 장기 보관 가공식품에 대해 별도의 강제 인증 절차를 두고 있지는 않으나, 식품안전센터(Centre for Food Safety, CFS)는 수입업체가 원산국에서 발급한 위생증명서(Health Certificate)를 확보하도록 강력히 권장한다. 이는 제품이 인체 섭취에 적합한 조건에서 생산·가공되었음을 입증해 통관 절차를 원활히 하고 안전 기준을 검증하기 위한 조치다.

 

성분 표시

영양성분 표시와 관련해서는 홍콩 영양표시제도(Nutrition Labelling Scheme)에 따라 대부분의 사전포장식품에 '1+7' 영양성분 표시가 의무화돼 있다. , 열량(kcal 또는 kJ)과 함께 단백질, 탄수화물, 총지방,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나트륨, 당류 등 7가지 지정 영양성분을 반드시 라벨에 표기해야 한다.

 

또한 제품 원포장이 중국어나 영어가 아닌 외국어(: 한국어)로 되어 있는 경우, 제품명·원재료명·'1+7' 영양성분 표시를 중국어(번체·간체 모두 허용) 또는 영어, 혹은 두 언어 병기로 반드시 추가 부착해야 한다.

 

시사점

 

홍콩 즉석식품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다양한 국가의 제품이 진입해 각기 다른 소비자층을 겨냥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2025년 기준 주요 수입국은 중국 본토, 미국, 독일이며, 한국은 10위에 머물렀으나 수입액이 크게 증가하며 홍콩 내 한국산 즉석식품의 입지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홍콩 시장은 현지 브랜드가 주도해 왔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맛과 간편한 조리 방식, 특정 건강 니즈를 충족하는 해외 브랜드들이 잇따라 진입하고 있다. 특히 한국산 즉석식품은 영양 가치가 높은 메디컬 그레이드 원료를 활용해 시장 다양성을 한층 강화하며, 소비자에게 더욱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편의점, 슈퍼마켓, 즉석식품 전문점이 주요 판매 채널로 자리 잡았고, 편의성을 추구하거나 대량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온라인 쇼핑몰이 점차 중요한 유통 경로로 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기업은 홍콩 즉석식품 시장의 성장세와 한국산 제품의 입지 확대를 면밀히 주시하며 진출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건강과 영양 가치를 강조하면서도 간편하고 다양한 조리 방식을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여, 홍콩 소비자의 '건강 지향·편의성 선호' 트렌드에 부응해야 한다. 아울러 현지 유통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그들의 견고한 고객 기반을 활용한다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홍콩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Statista, Global Trade Atlas, Wellcome, PARKnSHOP, HKTVmall, citysuper, Hong Kong Economic Journal, Hong Kong Customs and Excise Department, Centre for Food Safety, KOTRA 홍콩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