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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라떼·밀크티도 ‘카페인 주의’… 제품별 함량 최대 4배 차이

곡산 2026. 5. 29. 08:07
말차라떼·밀크티도 ‘카페인 주의’… 제품별 함량 최대 4배 차이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6.05.28 19:35

당류·포화지방도 높아 과다 섭취 유의
소비자원, 프랜차이즈 카페 차음료 12개 품질 비교 결과

커피 대신 가볍게 선택하는 말차·녹차라떼와 밀크티에도 적지 않은 카페인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카페 차음료 12개 제품의 카페인 함량은 1잔당 45~172mg으로 제품 간 최대 4배 차이를 보였으며, 당류와 포화지방 함량도 높아 여러 잔을 마실 경우 1일 기준치를 초과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판매하는 말차·녹차라떼 6개, 밀크티 6개 등 총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표시실태, 가격 등을 조사한 ‘프랜차이즈 카페 차음료 품질비교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시험대상 제품의 카페인 함량은 1잔 기준 45~172mg으로 성인 1일 최대 권고섭취량 400mg의 11~43% 수준이었다. 특히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는 172mg, 투썸플레이스 ‘로얄 밀크티’는 148mg으로 아메리카노 1잔의 카페인 함량 132mg보다 높았다. 임산부가 이들 제품을 하루 2잔 마실 경우 1일 최대 권고섭취량 300mg에 근접하거나 초과할 수 있어 섭취량 관리가 필요하다.

당류와 포화지방 함량도 높은 편이었다. 1잔당 당류는 26~55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26~55%를 차지했다. 이디야커피 ‘말차라떼’가 55g으로 가장 많았고, 스타벅스 ‘제주 말차 라떼’가 26g으로 가장 적었다. 포화지방은 1잔당 5.0~11.9g으로 1일 기준치의 33~79% 수준이었으며,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가 11.9g으로 가장 높았다.

내용량 관리 수준도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다. 시험대상 12개 제품의 평균 내용량은 276~410mL였으며, 같은 브랜드·같은 제품 안에서도 실제 제공량 차이가 최소 36mL에서 최대 119mL까지 나타났다. 즉석 제조 음료의 특성상 일정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소비자에게 일정한 맛과 양을 제공하기 위한 업체의 제조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잔류농약 3종과 금속성 이물은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으며, 보존료와 타르색소도 검출되지 않았다.

가격은 1잔 기준 3,500~6,100원으로 제품 간 최대 1.7배 차이가 있었다. 가장 저렴한 제품은 메가MGC커피 ‘녹차라떼’, 컴포즈커피 ‘그린티라떼’, 빽다방 ‘밀크티’였고, 스타벅스 ‘제주 말차 라떼’와 ‘클래식 밀크 티’가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었다.

친환경 혜택도 브랜드별로 달랐다. 개인 텀블러 이용 시 빽다방, 스타벅스, 이디야커피, 투썸플레이스는 할인 혜택을 제공했고, 메가MGC커피와 스타벅스는 탄소중립포인트 적립 혜택을 운영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차음료를 선택할 때 카페인과 당류, 포화지방 함량을 확인하고, 모바일앱 주문 시 당도 조절 옵션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관련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소비자24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