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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할랄 볶음면·아이스크림 중독성에 무슬림도 푹 빠지다”

곡산 2026. 5. 28. 16:51

“K-할랄 볶음면·아이스크림 중독성에 무슬림도 푹 빠지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6.05.27 17:04

할랄시장 관문 말련서 아세안 최초 ‘K-할랄푸드 페어’ 성료
​​​​​​​농식품부-aT 주최, 전통 장류부터 간편 소스, 스낵 등 현지서 호평

아세안 대표 할랄시장인 말레이시아에서 ‘K-할랄푸드’를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세안 지역에서 ‘K-할랄푸드’ 페어가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는 K-할랄푸드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6 아세안 K-할랄푸드 페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18일부터 진행된 B2B 수출상담회에는 할랄인증을 보유한 국내 수출기업 40개사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할랄 권역 현지 바이어 79개사가 참여해 589건의 1:1 상담이 진행됐다.

할랄 고추장·된장·쌈장 등 전통 장류부터 짜장, 불고기 소스 등 간편 소스류가 현지 식품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으며, 전 세계적인 웰니스 열풍에 따라 국산 농산물을 원재료로 한 호박차, 현미차 등 건강 차류가 헬스앤뷰티 전문 스토어 관계자의 호평을 받아 총 33건, 4백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과 현장계약이 체결됐다.

‘2026 아세안 K-할랄푸드 페어’ B2C 소비자체험행사 현장에서 현지인들이 할랄인증을 획득한 한국의 장류, 스낵, 라면, 아이스크림 등에 매료됐다.(제공=aT)

21일부터는 B2C 행사도 열렸다. K-할랄식품협의회 14개사의 장류, 스낵류 등 87개 품목 전시관을 비롯해 현지 대형 유통매장 자야그로서(Jaya Grocer)와 협업한 K-할랄푸드 판매존, 한국관광공사 협업 미식 관광 안내 부스 등 다채롭게 구성해 약 10만 명의 현지 소비자가 방문했다.

현장에 방문한 한 현지인은 “많고 다양한 K-푸드가 할랄인증을 획득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특히 이번에 새롭게 맛본 할랄 매운김치·매콤달콤 볶음면과 메론맛·붕어빵 아이스크림은 또 먹고 싶은 중독성 강한 맛이었다”고 말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세계 할랄 시장의 관문인 말레이시아에서 ‘K-할랄푸드 페어’를 최초로 열어 감회가 크다”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무슬림 국가를 발판으로 K-할랄푸드의 진출이 지속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