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A(일본 농협)의 SNS 활용 전략과 시사점
■ 일본의 SNS 이용 현황



일본 총무성 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 주요 커뮤니케이션 수단은 휴대전화(스마트폰)가 되었고, 그중 라인(LINE)이 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인 이용률은 2014년 전체 평균 55.1%에서 2024년에는 94.9%로 증가했고, 고령자인 60대의 이용률도 2014년 11.3%에서 2024년 91.1%로 증가하였다. 이어서 2위는 유튜브 88.3%, 3위는 인스타그램 60.9%, X(구:트위터) 50.3%, TikTok 38% 순이었다. 아직 젊은 세대 중심의 사용률이 높은 편이지만, 50대 이용률을 보면 인스타그램은 60% 이상 X는 4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SNS 이용이 전 연령층으로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계층과의 접점을 확보하기 위한 SNS 활용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 JA의 SNS 채널 사용 비율

최근 일본에서 쌀과 관련한 이슈 등을 계기로 식품과 농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JA(일본농업협동조합) 그룹과 실제 농업 생산 현장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대한 요구가 사회 전체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JA 그룹은 농업과 지역 그리고 JA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 및 각 현, 도 조직 등을 기반으로 한 각각의 JA SNS 계정을 활용한 정보 발신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소비되는 것은 국내에서 생산한다는 “국소국산(國消國産)”을 위해 2022년부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2024년 10월에 열린 제30회 JA 전국 대회에서는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이러한 SNS 홍보를 설정하기도 하였다.
JA가 가진 오프라인 영향력을 바탕으로 일본 전국 약 500개의 JA, JA전중(전국농업협동조합중앙회), JA전농(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 등 관계 기관이 연계하여, 2025년에는 누적 1억 937만 명에게 정보를 발신했다. 2025년 4월 기준으로 JA전중에 따르면 전체의 61.5%에 해당하는 308개 JA가 인스타그램을 활용하고 있으며, LINE 47.1%(236개), 유튜브 29.5%(148개), X 17.2%(86개)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시각 중심 콘텐츠에 강점을 가진 인스타그램 활용 비율이 높은 점은 농업 및 지역 콘텐츠의 특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구체적인 SNS 활용 – JA 교토시의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이와 관련해 일본의 PR 전문가는 "특정 SNS 발신에만 머무는 것은 아깝다"라고 지적하며, "각 지역에 있는 JA와 생산지가 해당 지역의 강점이 있음에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라며, SNS를 폭넓게 활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SNS 활용의 핵심으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타깃 설정이며, 사용하는 SNS의 종류를 한정하지 않고 누구에게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를 먼저 정한 뒤 발신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1분 이내의 영상을 촬영해 인스타그램, 유튜브, X, TikTok 등 여러 SNS에 동일한 내용을 올리면, 한 번에 여러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략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2025년 JA 홍보 대상 SNS 활용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JA 교토시이다. JA 교토시는 “농업이 있는 풍경”을 주제로 교토시 내 농업 및 식품과 생활을 지원하는 농가를 특집으로 다루어 홍보지에 소개하고, SNS에 함께 소개함으로써 웹 버전 홍보지 열람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토시 동물원의 SNS와 연계한 영상도 게재했는데, 동물들이 JA가 제공한 규격 외 채소를 먹는 모습을 소개하며, JA가 지역에 이바지하고 있음을 홍보했다. 이러한 시도는 기존 조합원과 이용자층 외에도 젊은 층이나 JA와의 접점이 얕은 층까지 정보를 전달하고 이해를 높이는 데 활용하고 있다. JA는 임직원들이 홍보 의식을 높이고, 외부 담당 등 홍보 담당이 아닌 직원들도 적극적으로 촬영에 참여한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스토리 기능을 활용해 월 10~15회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게시 횟수가 많을수록 이용자의 눈에 띄어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 시사점
이상의 사례에서 보듯이 SNS 활용의 출발점은 플랫폼 선택이 아니라 “누구에게,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라는 목적 설정에 있다. 목적이 명확하면 하나의 콘텐츠로 여러 플랫폼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어 적은 자원으로도 넓은 도달 범위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JA 교토시의 사례처럼 홍보는 담당자만의 일이 아닌 조직 전체의 문화로 접근하고,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경우 기존에 닿지 못했던 새로운 이용자층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JA의 사례는 잘 보여준다.
■ 자료 출처
일본농업신문 – 일본 JA(일본농협)가 SNS를 적극 활용중
https://www.agrinews.co.jp/society/index/375404
일본 총무성 홈페이지 – SNS커뮤니케이션 관련 실태 조사
https://www.soumu.go.jp/johotsusintokei/whitepaper/ja/r07/pdf/n1110000.pdf
문의 : 오사카지사 최석규(skchoi@atcenter.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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