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뉴스

“삼촌이 주던 간식”에서 “고급 디저트”로…35돌 ‘몽쉘’의 진화

곡산 2026. 1. 28. 07:36
“삼촌이 주던 간식”에서 “고급 디저트”로…35돌 ‘몽쉘’의 진화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6.01.27 17:32

롯데웰푸드, ‘프리미엄 몽쉘’ 앞세워 디저트 시장 공략
크림 함량 대폭 늘려 1991년 ‘몽쉘통통’으로 시작
초콜릿 템퍼링·생크림 등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승부 “유행 대신 본질 찾는다”
‘근본이즘’ 트렌드 속 연간 2천만 갑 판매 스테디셀러 등극

빠르게 변하는 식음료 유행 속에서 변치 않는 가치를 찾는 ‘근본이즘(근본+ism)’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올해로 출시 35주년을 맞은 롯데웰푸드의 ‘몽쉘’이 프리미엄 디저트와 이색 마케팅으로 또 한 번의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미식 트렌드에 맞춰 품질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몽쉘’ 브랜드를 론칭하고, 소비자와의 소통 접점을 넓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몽쉘은 출시 35주년을 맞아 크림 함량을 대폭 늘린 프리미엄 라인업을 선보이고, ‘행복한 몽쉘’ 캠페인 등을 통해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는 지난 2025년 10월, 고급 디저트 수요를 겨냥해 ‘프리미엄 몽쉘’ 브랜드를 론칭했다. 첫 번째 주자로 선보인 ‘프리미엄 몽쉘 말차&딸기’는 기존 몽쉘 대비 크림 함량을 약 25% 늘려 압도적인 풍미를 자랑한다. 제주산 말차와 카카오를 블렌딩한 비스킷에 부드러운 생크림과 국내산 설향 딸기잼을 채워 넣고, 겉면을 말차 스위트로 감싸 달콤 쌉싸름한 맛의 조화를 완성했다.

회사 측은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미식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몽쉘의 진화는 30년 넘게 이어온 ‘기술력’과 ‘품질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91년 8월 ‘몽쉘통통(Mon Cher Tonton·나의 사랑하는 삼촌)’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시된 이 제품은 당시 마시멜로가 주류였던 파이 시장에 촉촉한 크림 케이크를 선보이며 신선한 충격을 줬다.

특히 몽쉘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은 초콜릿을 녹였다가 온도를 맞춰 다시 굳히는 ‘템퍼링(Tempering)’ 기술 덕분이다. 이를 통해 입안에서 깔끔하게 녹는 맛을 구현했으며, 케이크 윗면의 물결무늬 데코레이션은 몽쉘만의 시그니처가 됐다.

브랜드의 변화 노력도 지속됐다. 1999년 제품명을 현재의 ‘몽쉘’로 변경하며 우유 풍미를 강화했고, 지난 2023년에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개당 중량을 32g에서 34g으로 증량하며 품질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몽쉘은 연간 약 2000만 갑이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오랜 역사만큼 소비자와의 소통 방식도 젊어졌다. 대표적인 사례가 2024년 진행한 ‘행복한 몽쉘’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몽쉘의 물결무늬 장식이 웃는 얼굴처럼 보이는 제품을 발견하고 “당신은 방금 행복한 몽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라는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만들어 공유한 것에서 착안했다. 롯데웰푸드는 이를 공식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행복한 몽쉘 웹툰’과 영상 콘텐츠를 공개하고,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캠페인은 소비자와의 유쾌한 소통을 이뤄낸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과 ‘2025 에피 어워드 코리아’ 등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브랜드일수록 그 안에 담긴 ‘본질’의 힘과 소통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제품과 진정성 있는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