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빈, 국내 가맹사업 완전 철수…적자 늪 탈출 안간힘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5.12.29 23:39
스타벅스와 저가 커피 사이 ‘샌드위치’…매장 수 급감에 영업익 적자 전환
커피빈코리아가 국내 가맹사업 진출의 꿈을 접고 사업을 전면 철회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빈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자진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가맹점 모집을 위한 필수 절차를 스스로 포기한 것으로, 사실상 가맹 사업 확장을 중단하고 다시 직영점 중심 체제로 돌아가겠다는 뜻이다.
과거 100% 직영점 체제를 고수해 온 커피빈은 실적 악화를 타개하고자 가맹사업 전환을 모색했다. 하지만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등 저가 커피의 공세와 스타벅스 독주 체제 사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끝내 백기를 들었다.
실적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지난해 커피빈의 영업손실은 약 11억 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매장 수 역시 2019년 290여 개에서 현재 220여 개로 급감하며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모기업인 필리핀 졸리비 푸즈(Jollibee Foods)의 전략 변화도 감지된다. 필리핀의 최대 외식 기업인 졸리비 푸즈(Jollibee Foods)는 2019년 커피빈 본사를 인수한 이후, 최근엔 저가 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를 인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성장세가 꺾인 커피빈보다는 시장을 주도하는 가성비 브랜드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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