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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유업계, 한국 식탁 노린다…식약처 현지 실사 완료

곡산 2025. 12. 18. 21:56
폴란드 유업계, 한국 식탁 노린다…식약처 현지 실사 완료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5.12.18 10:03

지난달 2~11일 생산시설 점검…폴란드 우유협회 “안전성 입증, 수출 탄력 기대”

폴란드 유업계가 한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의 현지 실사가 마무리되면서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폴란드 우유협회는 지난 12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한국 식약처가 폴란드 현지 유가공 시설을 대상으로 공식 실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실사는 한국 식약처와 폴란드 수의검역청(GIW)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폴란드 낙농협회가 대표 기관으로 참여해 현장 지원에 나섰다. 폴란드산 유제품이 한국 등 해외로 수출되려면 폴란드 수의검역청의 수출 승인 리스트에 등재되고, 수입국 당국의 위생 요건과 품질 기준을 충족해 공식 승인을 받아야 한다.

폴란드 우유협회 측은 이번 실사를 통해 폴란드산 유제품의 안전성과 엄격한 품질관리 체계를 입증함으로써, 향후 한국 수출길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 특히 한국은 유제품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어 폴란드 유업계가 핵심 공략 지역으로 꼽는 시장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 3분기까지 폴란드의 대(對)한국 유제품 수출액은 2920만 유로(약 42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 증가했다. 2024년 전체 수출액은 320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우유, 크림, 유청, 버터 등이 주요 수출 품목이다.

폴란드 우유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국은 매우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이번 실사를 계기로 신뢰도를 높이고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