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호 기자
- 승인 2025.12.05 11:15
초가공식품에 경계심…4명 중 3명 “섭취 늘려야”
건강과 맛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미국 내 통곡물 식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 소비자의 약 4분의 3이 통곡물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식품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ATI가 인용한 전미통곡물협회의 ‘2025 통곡물 소비자 인사이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3%가 통곡물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주된 이유는 71%가 건강을, 43%가 맛을 꼽았으며, 구매 용이성(27%)과 습관(21%), 비용(19%), 지속가능성(16%)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은 또 곡물 제품 선택 시 통곡물 함유 여부, non-GMO, 유기농 인증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품 선택 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원물 위주의 식재료’를 꼽은 비율이 41%로, 식이섬유와 저당, 저칼로리, 저지방 등 기존 인기 속성보다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맛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맛 때문에 통곡물을 선택한다’라는 응답이 2023년 39%에서 올해 43%로 증가했으며, “통곡물이 고소하고 풍부한 맛을 가진다”라고 평가한 비율(43%)이 “맛이 걸림돌”이라고 답한 비율(36%)보다 높았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74%는 특정 식품군에서 통곡물 제품을 더 자주 섭취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특히 빵(37%)과 파스타(34%)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다. 가장 선호하는 통곡물 식품으로는 통밀빵(34%), 오트밀(26%), 팝콘(16%), 통곡물 파스타(11%) 등이 꼽혔다.
협회는 이 같은 변화가 레스토랑, 학교 급식, 식료품점 등에서 통곡물 제품을 접할 기회가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으며, 최근 강화되고 있는 ‘초가공식품’에 대한 경계 의식과도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백악관 산하 MAHA 위원회 보고서에서는 초가공 곡물, 당, 지방이 아동 건강 악화의 주요 요인이라고 언급하며, 케이크와 쿠키, 정제 빵, 캔디, 스낵류 등 가공 곡물 기반 식품이 비만과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건강과 맛, 원물 지향 흐름이 맞물리면서 앞으로 통곡물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식품 수출기업은 통곡물 제품을 포트폴리오 전면에 배치하고, 건강성과 맛을 함께 강조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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