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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국 소비자 73% “통곡물 더 섭취해야”…선택 이유 1위는 ‘건강’

곡산 2025. 11. 30. 16:47

[미국] 미국 소비자 73% “통곡물 더 섭취해야”…선택 이유 1위는 ‘건강’

미국인들의 약 4분의 3은 통곡물(Whole Grains)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들이 통곡물 식품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건강”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통곡물협회(WGC, Whole Grains Council)가 발표한 ‘2025 통곡물 소비자 인사이트 조사(Whole Grain Consumer Insights Survey)’ 결과이다.

 

미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3%가 통곡물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답했으며, 그중 34%는 “훨씬 더 많이”, 39%는 “어느 정도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통곡물 선택의 주요 이유로는 건강(71%)이 가장 많았고, 이어 맛(43%), 구매 용이성(27%), 습관(21%), 비용(19%), 지속가능성(16%)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49%는 지난 5년간 통곡물 섭취를 늘렸다고 답했으며, 반면 47%는 이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57%는 절반 이상의 경우 통곡물 제품을 선택하며, 23%는 “거의 항상” 통곡물을 고른다고 답했다.

 

곡물 제품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통곡물 함유 여부, 비유전자조작(non-GMO), 유기농 인증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식품 선택 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원물 위주의 식재료(whole food ingredients)’를 꼽은 비율이 41%로, 맛(70%), 가격(62%), 건강(50%), 단백질(49%)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았다.

이 비율은 식이섬유(35%), 저당(33%), 저칼로리(25%), 유기농(24%), 저지방(17%) 등의 인기 속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풍미 좋은 통곡물 제품과 메뉴가 늘어나면서 ‘맛 때문에 통곡물을 선택한다’는 응답이 2023년 39%에서 올해 43%로 상승했다.

특히 “통곡물이 고소하고 풍부한 맛을 가진다”고 평가한 소비자(43%)가 “맛이 걸림돌”이라고 답한 소비자(36%)보다 많아, 통곡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WGC는 이러한 변화가 레스토랑, 학교 급식, 식료품점 등에서 통곡물 제품을 접할 기회가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자주 섭취하는 통곡물 식품은 빵/롤/번(42%), 시리얼(38%), 쌀 및 곡물 반찬(34%), 크래커/스낵(30%)이었다.

이어 파스타(28%), 토르티야/랩(27%), 팬케이크/머핀 등(22%), 쿠키/케이크(19%), 피자 도우(18%), 비스킷(16%) 순이었다.

응답자의 74%는 특정 식품군에서 통곡물 제품을 더 자주 섭취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특히 빵(37%)과 파스타(34%)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다.

가장 선호하는 통곡물 식품으로는 통밀빵(34%), 오트밀(26%), 팝콘(16%), 통곡물 파스타(11%)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최근 강화되고 있는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s, UPF)’에 대한 경계 의식과도 맞물려 있다.

올해 5월 백악관 산하 ‘Make America Healthy Again (미국인을 다시 건강하게, MAHA)’ 위원회의 보고서는 초가공 곡물, 당, 지방이 아동 건강 악화의 주요 요인이라고 언급하며,

케이크, 쿠키, 정제 빵, 캔디, 스낵류 등 가공 곡물 기반 식품이 “빈 칼로리”를 증가시켜 비만과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66%의 소비자는 ‘가공이 덜 된 식품을 먹으려 한다’고 답했으며, 이 중 38%는 “정제 곡물보다 가공도가 낮아 통곡물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MAHA 운동의 확산은 초가공식품을 학교 급식이나 식품 보조 프로그램에서 제외하려는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WGC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82%는 학교 급식의 영양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74%는 학교 급식에서 통곡물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80%는 어릴 때부터 통곡물 식품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응답자의 82%는 통곡물을 “맛있고 매력적인 방식으로 조리하면 아이들도 즐길 것”이라고 답했으며, 같은 비율인 82%가 “모든 식사에 통곡물을 포함하면 건강이 개선될 것”이라고 인식했다.

WGC는 이번 조사에서 학교 급식의 영양 개선에 대한 강력한 사회적 합의를 확인했다며, 이는 학교가 아이들의 평생 식습관 형성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인식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시사점

미국 시장에서는 건강과 맛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통곡물 식품의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에 식품 수출기업은 통곡물 제품을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이 유효하며, 동시에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용량과 패키지 옵션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또한 초가공식품에 대한 규제와 소비자 견제가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가공도 최소화, 첨가물 절감, 통곡물 함량 명확 표기 등을 통해 제품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건강 중심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효과적인 차별화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https://www.foodbusinessnews.net/articles/29232-us-consumers-seeking-out-whole-grain-foods-study-finds

https://wholegrainscouncil.org/sites/default/files/atoms/files/WGC-Survey-2025_0825.pdf

 


문의 : 뉴욕지사 고운지(bk16@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