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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초가공식품 소비 폭증, 소비자의 비만·당뇨 확산에 관련 규제 강화 움직임

곡산 2025. 11. 27. 07:32

[인도] 초가공식품 소비 폭증, 소비자의 비만·당뇨 확산에 관련 규제 강화 움직임

[사진: timesnownews]

 

▢ 주요 내용

 

 ㅇ 인도에서 초가공식품(UPF) 소비가 빠르게 확대되며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판매 규모는 2006년 9억 달러(한화 약 1조 3,148억원)에서 2019년 380억 달러(한화 약 55조원)로 40배 급증하면서, 인도 식품 시장의 구조를 급격하게 바꾸고 있다. 초가공식품은 식품 원재료보다 첨가물 비중이 높고, 고지방·고당·고염(HFSS) 성분과 안정제·유화제·향료·색소 등이 다량 포함된 식품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초가공식품으로는 인스턴트 라면, 스낵류, 감자칩, 아이스크림, 가공 시리얼 등이며, 이들 제품이 인도 소매시장 진열대를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특히 아동과 청년층은 광고를 통해 집중적으로 노출되고 있어 초가공식품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ㅇ 세계적 의학 학술지인 The Lancet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초가공식품 섭취 증가와 함께 인도 남성 비만율은 12%에서 23%로, 여성 비만율은 15%에서 24%로 두 배 가까이 치솟았다. 연구진은 초가공식품이 제2형 당뇨, 심혈관 질환, 비만, 우울증 등 다양한 질환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스낵류나 단맛이 강한 가공식품은 혈당 변동 폭을 크게 만들어 당뇨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ㅇ 한편 The Lancet은 글로벌 식품기업이 유명인 광고, 어린이 대상 캠페인, SNS 홍보 등을 활용해 UPF 소비를 적극 확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라면·칩·비스킷 업체들은 TV와 디지털 광고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자극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현행 광고 규제가 이를 제대로 막지 못하고 있어, 많은 소비자가 제품의 성분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구매를 이어가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ㅇ 연구진은 초가공식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의식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생산·마케팅·성분 공개 등 식품 산업 전반에 대한 구조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특히 포장 전면 경고 라벨을 도입해 소금·설탕·지방 함량을 명확히 표시하고, 유명인 광고 및 스폰서십 금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조되고 있다. 인도는 비만과 당뇨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초가공식품 관련 규제를 향후 주요 보건정책으로 다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시사점

 

 ㅇ 인도에서 초가공식품이 심각한 건강 문제의 원인으로 부각되면서, 인도 정부는 향후 생산·마케팅·광고·성분 공개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ㅇ 인도의 초가공식품에 대한 규제 조치로 인해 경고 라벨 의무화, 유명인 마케팅 제한, 고염·고당·고지방 제품 규제 등이 확대될 경우 초가공식품 품목군을 수출하는 기업은 이에 맞춰 수출과 홍보 전략을 재점검해야할 필요가 있다. 이에따라 인도 시장에서 저당·저염·저지방 제품 개발, ‘건강 중심’ 브랜드 포지셔닝, 원료 투명성 강화 등이 핵심 대응 전략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ㅇ출처 : https://www.ndtv.com/health/ultra-processed-food-sales-surge-in-india-causing-obesity-and-diabetes-crisis-lancet-study-9661476

https://www.timesnownews.com/health/indias-ultra-processed-food-crisis-youngsters-face-rising-obesity-diabetes-and-cholesterol-says-lancet-study-article-153177200

 

문의 : 방콕지사 김창호(atbkkho@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