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국 초콜릿 산업, 감성·건강·차별화로의 전환 가속화
[지구촌 리포트]
최근 몇 년간 중국 초콜릿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했으며, 2029년에는 300억 위안(한화 약 6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소비자는 단순한 초콜릿의 단맛보다 깨끗한 성분표와 기능성을 중시하며, 그와 동시에 초콜릿을 통해 감정적 위로와 즐거움을 얻기 원한다. 이에 따라 브랜드들은 감각적 경험, 정서적 공감, 문화적 융합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 규모의 지속적인 성장
최근 발표한 ‘2025년 글로벌 핫 초콜릿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코코아 가격이 상승하며 기업 수익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글로벌 캔디류(糖果) 산업 전체 데이터는 여전히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2024년 전 세계 캔디류 시장 규모는 1,340억 달러에 달했으며,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중국 시장의 성장률은 더욱 두드러지며, 그중에서도 중국의 성장률은 4.8%에 달한다. 초콜릿 소비량 측면에서 현재 중국의 1인당 연간 초콜릿 소비량은 약 200g으로, 한국·일본·싱가포르 등(2~3kg)에 비해 현저히 낮다. 중국 초콜릿 시장은 여전히 블루오션으로 남아있다.
상푸컨설팅(尚普咨询)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초콜릿 소비의 70%는 여성에게 집중되어 있다. 연령 측면에서는 31~40세 그룹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들은 일반적으로 구매력과 품질 추구 성향이 강하고 제품의 건강 속성과 감정적 가치를 중요시한다.
18~30세 젊은 층 소비자 역시 시장 성장의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초콜릿을 일상적인 간식 중 하나로 여기며, 블랙 초콜릿, 트러플 초콜릿 등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고, 제품의 외관·재미·건강 성분·다양한 맛을 중요시한다.
▶소비자 수요 다변화
현재 중국 초콜릿 유통채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 단계로 진입했다. 오프라인 채널이 여전히 주력이지만 온라인 채널의 성장은 매우 빠른 편으로 나타났다. 중국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무려 77%의 소비자가 초콜릿을 ‘휴식 간식’으로 즐기며, 소비자가 초콜릿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키워드로는 부드러움, 선물용 패키지, 건강, 수입산 제품 등이 포함된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초콜릿은 맛과 에너지 보충의 수단이었지만, 현재는 소비의향이 다양해지고 있다. 소비자는 건강과 행복감, 더 나아가 환경 보호나 사회적 가치 실현까지 초콜릿 구매의 이유로 삼고 있다. 현재 소비자들의 초콜릿에 대한 기대는 더 깊은 수준의 가치 차원으로 상승하여, 초콜릿은 단순한 식품을 넘어 정서적·문화적 소비재로 진화하고 있다.
▶업계의 과제 : 동질화와 화제성 마케팅의 함정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중국 초콜릿 시장의 가장 큰 문제로 제품과 마케팅의 동질화를 꼽는다. 많은 브랜드들이 유사한 레시피, 패키지 디자인, 마케팅 언어를 사용해 독창적인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유명 글로벌 브랜드의 레시피를 모방하여 만든 다크초콜릿과 과일 잼을 더한 제품이 플랫폼마다 넘쳐나고 있다. 이러한 동질화는 단기적으로는 이익을 내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시장 신뢰와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친다.
화제성만을 위한 ‘이슈형 마케팅’ 또한 업계의 큰 문제점 중 하나이다. 창의성을 가진 제품도 있지만, 화제성만 갖춘 제품도 적지 않은 편이다. 화제성만을 위한 마케팅은 소비자의 피로감을 유발하고, 진정한 창의성을 가린다는 점에서 업계의 구조적 문제로 지적받고 있다.
▶새로운 트렌드 : 감성·건강·기능의 결합
최근 중국 초콜릿 업계 포럼에서는 감성적 경험, 건강화, 기능화가 산업 혁신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됐다. 관련 조사에 따르면, 69%의 소비자가 ‘드물고, 독특하며, 독보적인 맛’이 구매의향에 미치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밝혔다. 감성적 경험을 강조하는 제품은 초콜릿에 다양한 풍미, 식감, 디자인 등을 부여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미각, 후각, 시각, 촉각 등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다. 예를 들어 여름철 ‘시원하고 상쾌함’이라는 소비수요에 맞춰 저온 공정을 사용하여 만든 아이스 초콜릿 제품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Innova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0~2024년 동안 디저트 및 베이커리 카테고리에서 ‘시즌한정 제품’의 신규 출시 증가율은 12%에 달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명절 관련 제품에 대한 열정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추절(추석), 춘절(설날) 등 전통적인 명절 외에도 소비자들은 일상생활에서 선물을 주고받으며 특별한 기념일을 만들어 나가는 경향도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새로운 계절’, ‘새로운 달의 시작’, ‘작은 휴식’과 같은 ‘일상 속 의식감’은 제품 디자인과 마케팅의 주요 콘셉트로 부상하고 있다. 예를 들어, 봄에는 꽃무늬 한정 초콜릿, 가을철에는 ‘옥토끼 전설’에서 영감을 받은 밤 초콜릿 등 시즌별 감성 디자인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건강과 기능성, 미래 경쟁의 핵심
오늘날 많은 소비자들의 ‘저당’, ‘방부제 무첨가’, ‘높은 영양가치’에 대한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깨끗한 성분표’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소비자는 제한된 칼로리 안에서 최대의 영양 가치를 얻기 원하며, 이는 초콜릿의 건강화·기능화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시사점
업계 관계자들은 차별화 전략이야말로 시장을 개척하고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미래의 중국 초콜릿 시장은 ‘누가 소비자를 더 잘 이해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이다. 더 많은 브랜드들이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대표적 제품을 출시하고 초콜릿 산업 발전에 더 강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출처 : 중국식품보망
https://www.cnfood.cn/article?id=1988072549477978114
문의 : 베이징지사 박원백(piaoyuanbai@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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