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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건강 트렌드 속 무알코올·저칼로리 맥주, 새로운 ‘주류’로 자리 잡다

곡산 2025. 11. 13. 07:33

[브라질] 건강 트렌드 속 무알코올·저칼로리 맥주, 새로운 ‘주류’로 자리 잡다

브라질 맥주시장에서 무알코올 저칼로리 제품이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한때 무알코올 맥주는 전통 맥주 애호가에게 맛이 밋밋한 대체재 정도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맛과 품질이 개선되며 독립적인 소비 선택지로 자리 잡는 추세다.

브라질 농축산부(MAPA)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브라질의 무알코올 맥주 생산이 전년 대비 약 6배 증가했다. 이는 단순 유행이 아니라, ‘적당히 즐기고 몸의 부담을 줄이려는 가벼운 즐김을 지향하는 음주 트렌드의 확산을 보여준다.

 

 Ambev ‘Balanced Choices’ 전략 강화

이 같은 흐름 속에서 Ambev는 무알코올·저칼로리·글루텐프리 제품군을 묶은 Balanced Choices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했다. 2025 3분기 기준 포트폴리오 규모는 전년 대비 65% 증가했고, Corona Cero, Bud Zero, Brahma Zero 20% 이상 판매 성장을 보였다.

특히 Stella Pure Gold는 저칼로리·글루텐프리 포지셔닝을 앞세워 Stella Artois 전체 판매 중 3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으며, 향후 Ambev의 다른 나라 시장으로도 수출될 예정이다. 알코올 함량과 칼로리 모두를 낮춘 Michelob Ultra는 같은 기간 80% 이상 성장하며 대표적인 가벼운 맥주 선택지로 자리매김했다.

 

핵심은 맛  기술 혁신이 소비자 인식 바꿔

무알코올 맥주의 인식 변화는 기술적 전환에서 비롯되었다. 기존에는 발효 과정 초기에 생산을 멈춰 알코올 생성을 차단했지만, 이는 대개 맥주가 맛이 없다는 결과로 이어졌다. 현재는 일반 맥주와 동일하게 완전 발효 후 알코올을 추출하는 방식이 자리 잡으면서 향·바디감·쓴맛 등 맥주 고유의 풍미가 유지된다. 이로써 소비자는 술은 안 마셔도 맥주는 즐긴다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시장 규모는 아직 성장 초기, 그러나 확장 여력 충분

무알코올 맥주는 브라질 전체 맥주시장에서 여전히 4.9% 비중에 불과하지만, 업계는 점차 확대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본다. 특히 이 분야의 성장은 기존 맥주 소비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맥주가 즐겨질 수 있는 상황의 폭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거에는 알코올을 마시기 어려운 자리에서는 맥주가 배제되곤 했지만, 이제는 운동 후 가볍게 수분을 보충하거나, 점심시간이나 업무 중에도 부담 없이 맥주의 풍미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 무알코올 맥주는 소비 시간대와 소비자층 모두를 확장시키며 맥주 문화 자체의 경계를 넓혀가고 있다.

 

브라질 소비자가 원하는 것: , 경험, 균형

최근 조사에 따르면, 61.6%의 브라질 소비자는 을 기준으로 맥주 브랜드를 선택한다. 따라서 무알코올/저칼로리 제품이라도 풍미의 완성도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한다. 브라질은 현재 세계 3위 맥주 소비국이며, 등록된 맥주 브랜드만 55,000개 이상이다. , 이 시장에서 살아남는 기준은 단기 유행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경험 가치다.

 

시사점

브라질 식음료 시장에서는 건강과 즐거움의 균형을 제안할 수 있는 브랜드가 유리하다. 한국 식품·음료 기업들도 브라질 진출 시, 기존 제품을 그대로 들여오기보다 저당·무알코올·발효·글루텐프리·클린라벨 등 부담은 줄이고 경험 가치는 유지하는 포지션 전략을 연결하면 시장 수용도가 높아질 수 있다. 특히 한류 감성, 디자인, 트렌디함은 이미 강점으로 인식되고 있으므로, ‘가볍고 세련된 즐김 방식을 제안하는 구성이 효과적일 가능성이 크다.

 

출처

https://foodbizbrasil.com/marketing-e-vendas/ambev-amplia-cervejas-zero-alcool-leves/

https://foodbizbrasil.com/tendencias/cervejas-sem-alcool-crescem-com-novas-tecnologias-e-sabor-aprimorado/


문의 : 상파울루지사 최다혜(dahye@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