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품DB
- 일본
- 나고야무역관 심용현
- 2025-07-28
- 출처 : KOTRA
자국 브랜드 우위 속 실용 소비·다채널화로 재편되는 일본 봉지라면 시장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제품 및 유통 전략이 관건
상품명 및 HS 코드
| HS CODE | 품목 |
| 1902.30 | 기타 조제식료품 (인스턴트 면류 – 봉지라면 포함) |
시장 동향
일본의 인스턴트 라면 시장은 전통적으로 컵라면이 주도해왔으나, 최근 봉지라면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2024년 일본 전체 인스턴트 라면 시장에서 컵라면은 약 39억5540만 개로 여전히 주요 부분을 차지했지만, 봉지라면도 약 20억2807만 개를 기록하며 주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특히 2024년 봉지라면 판매량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반면, 컵라면은 0.2% 감소해 시장의 성장 동력이 점차 봉지라면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닛케이 POS 데이터 분석 결과, 최근 5년간 봉지라면 판매금액은 연평균 6.1% 성장하며 컵라면(5.1%)의 성장률을 상회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의 절약 심리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확산된 재택근무로 인한 '집밥 문화' 정착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저렴하고 간편한 식사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했다.
<일본 내 봉지라면 판매금액 추이(1000명당 금액)>
(단위: 엔)

[자료: 닛케이신문, 닛케이 POS정보(’24.3월 기준), KOTRA 나고야무역관 정리]
수입 동향
2024년 기준, 일본의 HS CODE 1902.30(봉지라면 포함 즉석면류) 수입 규모는 9259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이 중 한국은 6523만 달러의 수입액과 70.45%의 점유율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일본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 순위는 태국(8.59%), 베트남(6.10%), 벨기에(4.26%), 프랑스(2.62%) 등이다. 특히 프랑스산 제품은 고급·프리미엄 라인 관련 수요 확대로 2022년 대비 5배 이상 수입이 늘어났다. 반면, 전통적인 파스타 강국 이탈리아는 0.47%에 그쳐 시장 내 영향력이 미미한 편이다.
<일본 HS CODE 190230 국가별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 순위 | 국가/지역명 | 2022 | 2023 | 2024 | |||
| 수입액 | 점유율 | 수입액 | 점유율 | 수입액 | 점유율 | ||
| – | 전체 | 78,723 | 100.00 | 84,074 | 100.00 | 92,599 | 100.00 |
| 1 | 한국 | 57,374 | 72.88 | 60,505 | 71.97 | 65,233 | 70.45 |
| 2 | 태국 | 8,549 | 10.86 | 7,787 | 9.26 | 7,950 | 8.59 |
| 3 | 베트남 | 3,956 | 5.03 | 4,431 | 5.26 | 5,647 | 6.10 |
| 4 | 벨기에 | 3,128 | 3.97 | 3,281 | 3.90 | 3,947 | 4.26 |
| 5 | 프랑스 | 436 | 0.55 | 2,183 | 2.60 | 2,425 | 2.62 |
| 6 | 중국 | 1,997 | 2.54 | 2,009 | 2.39 | 2,240 | 2.42 |
| 7 | 네팔 | 444 | 0.56 | 1,033 | 1.23 | 1,828 | 1.97 |
| 8 | 인도네시아 | 1,107 | 1.41 | 1,683 | 2.00 | 1,490 | 1.61 |
| 9 | 대만 | 452 | 0.57 | 505 | 0.60 | 762 | 0.82 |
| 10 | 이탈리아 | 585 | 0.74 | 189 | 0.23 | 431 | 0.47 |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7.8.]
경쟁 구조
일본 봉지라면 시장은 닛신식품, 토요스이산, 산요식품 등 3대 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며, 각 기업은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닛신식품은 세계 최초의 즉석라면 '치킨라멘'과 '컵누들' 시리즈로 글로벌 인지도를 높였고, 토요스이산은 '마루짱 세이멘' 시리즈를 통해 생면에 가까운 식감으로 프리미엄 라인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산요식품은 '삿포로 이치방' 브랜드로 일본 내 안정적인 소비층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 기업들은 독특한 매운맛과 풍미로 시장의 틈새 수요를 성공적으로 공략한다. 농심 재팬에 따르면, 농심의 신라면은 일본 시장에서 매운맛 라면 카테고리의 기준을 제시한 제품으로, 관련 시장 점유율이 약 25%에 달한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매운맛과 크리미한 소스의 조합으로 일본 20~30대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최근에는 일본 유통 대기업들이 라멘 전문점과 협업해 자체 브랜드 봉지라면을 출시하는 등 시장 경쟁 구도가 다층화되는 양상이다. 이는 기존 브랜드 간 경쟁을 넘어 유통·외식 산업과의 융합 전략이 새롭게 도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요 봉지라면 제품 비교 분석>
| 구분 | 제품명 | 제조사 | 핵심 특징 |
| 일본 제품 | 삿포로 이치방 시오라멘 |
산요식품 | 8종 된장 블렌딩, 깊고 구수한 맛 |
마루짱 세이멘 쇼유라멘 |
토요스이산 | 생면 식감의 건면 | |
치킨라멘 |
닛신식품 | 세계 최초의 즉석라면, 면 자체에 간이 됨 |
|
묘조 차루메라 쇼유라멘 |
묘조식품 | 가리비 육수의 감칠맛 | |
| 한국 제품 | 신라면 |
농심재팬 | 매운맛의 표준, 깊은 쇠고기 국물 |
까르보 불닭볶음면 |
삼양재팬 |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매운맛 |
|
| PB | 세븐 프리미엄 미소라멘 |
세븐&아이 | 기본에 충실한 된장 맛 |
세븐 프리미엄 골드 잇푸도 |
닛신식품 | 유명 라멘 전문점 '잇푸도'의 맛 재현 |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나고야무역관 종합]
유통 구조
일본 봉지라면 유통은 일본 자국 내셔널 브랜드(NB) 중심의 구조가 견고하게 형성돼 있으며, 닛신, 산요, 토요스이산 등의 대형 식품기업이 일본 내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중심으로 전국 유통망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주요 판매 채널은 대형 슈퍼마켓, 편의점, 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 채널이며, 최근에는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아마존, 라쿠텐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와 함께, 한국·중국·태국 등 해외 제조사의 제품도 일부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이온몰, 돈키호테, OK스토어 등 대형 할인점 및 대형 마트 일부 매장에서는 한국산 봉지라면을 비롯한 수입제품이 프리미엄·이색상품 또는 행사 상품으로 진열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만, 일본 농림수산성 통계에 따르면 봉지라면을 포함한 즉석면류 시장 전체에서 수입 제품의 점유율은 3~5% 내외로 여전히 제한적이며, 유통 범위 또한 특정 매장 또는 한국식품 전문점, 온라인몰 등으로 한정되는 경향이 있다.
일본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시 ‘국내 제조 여부’와 ‘브랜드 인지도’를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아, 수입 제품의 대형 유통망 전면 진입은 구조적으로 제약이 따르는 상황이다.
관세율
<HS CODE 1902.30 관세율>
(단위: %)
| HS CODE | 구분 | 관세율 |
| 1902.30 |
기본세율 | 25~28 ※ 제품 성분에 따라 차등 적용 |
| WTO 협정세율 | 21.8 ※ 한국은 이 기준이 적용됨 |
|
| GSP(특혜) | 무관세 |
[자료: 일본 재무성 수입통계품목표]
인증
봉지라면(인스턴트 라면) 제품 관련 인증으로는 식품위생법상 수입식품 신고, 식품표시기준 준수, HACCP 기반 위생관리 체계 이행 등이 있다. 해당 기준은 일본 식품위생법, 식품표시법, JAS법(Japanese Agricultural Standards, 일본 농림 규격법) 등에 따라 적용되고 있으며, 일본 내 유통을 위해 수입자는 검역소에 수입 신고를 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표시사항을 일본어로 기재해야 한다. 또한, 제조 과정에서의 HACCP 인증 보유 여부는 강제는 아니지만, 유통업체와 바이어가 납품 적격성 판단 시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HACCP 인증은 식약처 또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등 기관에서 취득 가능하다.
시사점
일본 봉지라면 시장은 오랫동안 자국 브랜드 중심의 안정된 구조를 유지해 왔으나, 물가 상승과 함께 실용적 소비 경향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만족도를 고려한 제품을 선택하는 추세다. 한편, 프리미엄 제품군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존재하며, 유럽산 고급 라면의 수입 확대는 소비자들의 제품 다양화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다. 기능성, 건강 지향, 브랜드 이미지 등 비가격적 요소 또한 구매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는 다양한 소비 트렌드와 유통 구조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제품 기획과 유통 전략 측면에서 더욱 섬세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 내 식품 관련 제도와 소비자 관행에 대한 이해는 제품 선택 및 유통 확장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자료: 일본 재무성, 일본즉석식품공업협회, Global Trade Atlas,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나고야무역관 종합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일본] 인기 급상승! 일본의 프로틴 시장 트렌드 (4) | 2025.08.06 |
|---|---|
| [일본] 두유 시장 역대 최고 수준으로 회복 (2) | 2025.08.04 |
| 일본 유산균 시장 동향 (3) | 2025.07.29 |
| [일본] 미-일 무역협상 결과 세부내용 및 농식품 관련 일본 현지 반응 (2) | 2025.07.28 |
| [일본] 스낵과자 시장 동향 (0) | 2025.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