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만, 90% 이상의 소비자들 수입산 육류제품 라벨 표시 투명성 제고 촉구
■ 대만, 90% 이상의 소비자들 수입산 육류제품 라벨 표시 투명성 제고 촉구 ■

최근 호주에서 수입된 냉동 돼지족발 제품군에서 소량의 락토파민(근육 강화제)이 검출된 사례가 발생하였는데, 검출량이 대만 식품 안전법 상의 허용량을 0.01ppm를 초과하지는 않았지만 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입 육류의 안전성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관련하여 대만 소비자 재단이 5월 5일부터 19일까지 1,054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90%의 응답자가 락토파민이 함유된 육류 구매 여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대만 정부가 수입 육류에 대한 국경 검사 강화, 명확한 표시제 도입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64%의 응답자는 수입 육류를 "수입되는 육류 제품군을 항시 검사되어야 한다"는 것을 지지하며, 27%는 “락토파민 검출 시에만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또한 67%의 응답자는 허용량 기준 미만이더라도 락토파민이 함유된 경우 라벨에 표시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15%는 검출 여부와 상관없이 표시해야 한다고 하였다.
락토파민 함류 육류 판매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대만 식품 안전법이 소량의 락토파민을 함유한 육류의 수입을 허용하더라도 76%의 응답자는 락토파민이 함유된 육류 제품의 판매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단 24%만이 수용하거나 상관없다고 답했는데 이러한 조사 결과는 대만 국민이 정부의 현행 수입 허용 정책에 대해 여전히 강한 불신을 가지고 있음이 보여준다.
한편 대만 소비자재단의 조사를 통해 대만 소비자들이 육류 제품 라벨 표시 정보에 신뢰도가 매우 높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소비자들의 80%는 육류 구매 시 원산지 표시, 68%는 CAS(대만 농산물 품질 인증 마크) 인증 마크, 62%는 락토파민 표시 여부에 주의를 기울이지만 실제로 락토파민 관련 표시를 본 적이 있는 소비자들은 11%에 불과하며 심지어 18%는 어떠한 관련 표시도 보지 못했으며, 원산지 표시 제도에 대해 46%의 소비자가 불만족스럽거나 매우 불만족스럽다고 느끼고, 신뢰도 측면에서도 23%만이 신뢰하거나 매우 신뢰한다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또한 응답자의 67%는 대만 정부의 육류 원산지 표시가 약화되었다고 느끼고 있으며, 최근에는 과거에 비해 검사 빈도 수가 감소한 것을 지적하며 검사 빈도와 라벨 표시 투명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금번 조사와 관련하여 대만 소비자 재단은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식약처와 각급 현시 정부 보건국이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육류 제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소비자의 요구에 더 부합하는 수입 육류 관리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시사점
대만은 타 국가에 비해 식품 관련 규정 및 검사가 엄격한 국가인 만큼 수출업체들은 대만의 식품 안전 관련 규정과 이슈 등에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 하면서 현지 수입업체와 협력을 통해 품질 인증 마크, 원산지 표시, 함유 성분 표시 등 철저한 식품 품질 표시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 자료 출처
https://www.chinatimes.com/realtimenews/20250521003655-260405?chdtv
문의 : 홍콩지사 박소윤(evelynpark@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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