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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작년 매출 9000억·영업익 556억 달성 4년 연속 성장세

곡산 2025. 3. 31. 23:08
CJ푸드빌, 작년 매출 9000억·영업익 556억 달성 4년 연속 성장세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5.03.31 09:15

뚜레쥬르 글로벌 베이커리 시장서 호실적…해외사업 영업이익 비중 50% 달해
 

CJ푸드빌(대표 김찬호)은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 9092억 원, 영업이익 5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6%, 22.7% 증가했다고 밝혔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지난 2021년 이래 4년 연속 성장세다. 이 기간 매출은 50% 늘고 영업이익은 10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베이커리 해외 사업이 글로벌 K-베이커리의 인기가 순항하는 가운데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진출 국가에서 흑자폭을 더욱 확대했다. 이러한 글로벌 사업의 호조로 CJ푸드빌의 전체 영업이익 중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에 달한다.

원·부재료 및 제반 비용의 증가와 출점 규제로 인한 국내 베이커리 시장 성장의 한계 속에서도 해외에서의 사업 성과를 통해 실적을 견인한 것.

외식 사업도 빕스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별 프리미엄 서비스와 품질이 고객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주요 거점 상권에 전략적인 출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주효하면서 흑자구조가 견고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푸드빌 사업 호조의 주요 배경에는 글로벌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가장 큰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뚜레쥬르는 현재 9개국에 진출해 약 56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인도네시아·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해외법인이 기록한 매출은 21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0억 원 증가했으며, 해외법인의 당기순이익으로 단순 합산한 금액은 2.3배 증가했다.

이중 미국에서는 지난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7년 연속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전년 보다 30% 증가한 1373억 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흑자를 내며 꺾이지 않는 성장세를 보였다.

뚜레쥬르는 현재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미국의 절반이 넘는 27개 주(州)에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작년 연말 150호점을 돌파하며 가맹점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30년 미국 내 1000개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 완공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에 연간 1억 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도 건설 중에 있다.

아시아에서도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진출 지역을 넓혀가며 매장 수를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작년 매출 490억 원을 올리며 전년과 비교해 22.5% 증가했다.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에서 70여 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에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잡는데 현지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또 인도네시아 브카시 지역에 2019년 생산 공장을 설립해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뚜레쥬르는 해당 인도네시아 공장 기반 공급망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외식 사업 역시 전년 대비 매출이 7.8%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빕스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과 차별화된 매장 콘셉트, 고품질의 메뉴와 서비스를 통한 질적 성장이 요인으로 꼽힌다.

CJ푸드빌 관계자는 “K-베이커리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한 해외사업에서 속도를 내며 성장세를 확대할 수 있었다”며 “견고하게 자리잡은 현재의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F&B 기업으로서 한층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