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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커피 못 마시는 젊은 층을 위한 차 음료 인기

곡산 2024. 12. 3. 21:26

[일본]커피 못 마시는 젊은 층을 위한 차 음료 인기

스타벅스가 커피 대신 차를 즐기려는 고객을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차 전문점 T&C(Tea&Coffee)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는 커피를 선호하지 않는 젊은 층의 증가와 차에 대한 잠재적 수요를 반영한 전략으로, 스타벅스는 일본 전역으로 출점 범위를 넓히고 있다.

▶새롭고 다양한 차 메뉴



스타벅스의 T&C는 커피와 차를 모두 제공하는 일본 특유의 컨셉 매장이다. 기존 스타벅스 커피 메뉴 외에 미국 차 브랜드 티바나(Teavana)의 찻잎을 활용한 30여 가지의 다채로운 차 음료를 선보인다. 특히 일본에서 친숙한 말차와 호지차를 바탕으로 한 음료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찻잎으로 만든 티 프라푸치노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커피를 선호하지 않는 젊은 층

 크로스마케팅이 ‘22년 20~60대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커피조사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커피를 선호하는 비율은 16.8%이며 이 중 20대가 32%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연령대가 낮을수록 커피를 선호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학생 때보다는 성인이 되고 차를 마시는 횟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차 음료에 대한 친밀감이 높다고 보인다.



차 음료 시장의 가능성과 도전

 후지경제사의 조사에 따르면, 차 음료 시장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의 규모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2023년 일본 내 차 전문점 시장 규모는 146억 엔으로, 2019년 166억 엔을 기록했던 팬데믹 이전보다 약 12% 감소한 상태다.

 그런데도, 스타벅스와 타리즈 커피 재팬을 중심으로 한 주요 기업들은 차 전문점 사업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타리즈 커피 재팬은 2017년 차 전문 브랜드 &TEA라는 컨셉있는 매장을 시작하며 차 메뉴 강화를 본격화했다. 특히 여성 고객층이 주요 타깃으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차 음료의 주문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시사점

 스타벅스는 커피 중심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차 음료라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T&C 확장은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확장하며,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차별화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이는 기업이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얼마나 창의적이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 자료 및 출처

8월23일자 일본경제신문

https://www.nikkei.com/article/DGKKZO82939880S4A820C2H24A00/

8월26일자 일본경제신문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UC031I30T00C24A6000000/

스타벅스스토리즈재팬

https://stories.starbucks.co.jp/ja/press/2023/pr2023-4900/

크로스마케팅 홈페이지

https://www.cross-m.co.jp/news/release/20220202/

 


문의 : 오사카지사 박철연(pch96@atcenter.o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