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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성인 맞은 건기식법…‘K-Health W.A.V.E’ 통해 이제는 세계로!

곡산 2024. 8. 30. 05:38
스무살 성인 맞은 건기식법…‘K-Health W.A.V.E’ 통해 이제는 세계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8.29 17:06

글로벌 시장 도약, 미래 위한 전략적 육성, 일상의 섭취 등 미래 비전 제시
​​​​​​​건기식협회, ‘건강기능식품 법 시행 20주년 기념식’ 개최

국민의 건강 증진과 소비자 보호를 목적으로 시행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건기식협회가 건기식산업의 미래를 향한 ‘K-Health W.A.V.E’ 전략을 제시했다.

글로벌 규제 조화 및 영향력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고, 업계의 실질적 지원으로 미래를 위한 전략적 육성은 물론 소비자들이 건기식을 일상의 섭취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는 29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민과 함께한 20년, 이제는 세계로 K-Health W.A.V.E’를 주제로 건강기능식품 법 시행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풀무원건강생활 오경림 대표,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 강일준 회장, 녹색소비자연대 박인례 이사장, 식약처 오유경 처장, 건기식협회 정명수 회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석진 이사장,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한상배 원장, 한국식품과학회 장판식 회장, 한국인삼공사 안빈 대표가 ‘건강기능식품법 시행 20주년 기념식’에서 미래 비전인 ‘국민과 함께한 20년, 이제는 세계로 K-Health W.A.V.E’ 슬로건을 들고 있다.(제공=건기식협회)

미래 비전의 첫 번째 전략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Worldwide)’이다. 다양한 제형 및 기능성 표현 확대를 통해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고, 해외 제도와의 호환성을 개선한 규제조화로 국내 건기식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능성 표시 구체적 확대 및 기업 자율성 강화로 연구 활성화와 신제품 개발 촉진이 가능한 유연한 규제 환경을 조성하고 AI, 3D프린팅 등 산업 활용이 가능한 신기술 도입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전략은 ‘미래를 위한 전략적 육성(Advancement)’이다. 범부처 중심의 투자지원 확대 및 연구 인프라 마련으로 산업계 성장을 단계별 지원하고, 우수 혁신 장비 도입 및 최신 과학 기술 접목을 통한 제품기술력 강화가 주요 골자다.

아울러 수출종합지원센터 구축 등 수출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인증지원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이와 함께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융합형 건기식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편 제조, 품질관리, 기술 사업화 등 현장 중심 맞춤형 인력 배출로 산업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명수 건기식협회장(제공=건기식협회)

특히 건기식을 미래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민보건 측면의 독립된 진흥기반을 마련하고 R&D, 수출 지원, 인력 양성 등 전문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정부 주도 하의 중장기 종합발전계획도 마련한다.

마지막 전략은 ‘일상의 섭취로 이루는 건강한 삶(Via Eat well)’이다. 고품질 기능성원료 발굴부터 제품 제조까지 관리 고도화로 소비자 신뢰 유지는 물론 R&D 투자 및 융합 신기술 적용으로 건기식 안전성과 기능성을 강화한다.

오유경 식약처장(제공=건기식협회)

정명수 건기식협회장은 “건강기능식품법 시행 이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건기식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룰 시기”라면서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미래를 위한 전략적 산업 육성을 넘어 모든 국민들이 일상의 섭취로 이루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협회가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지난 20년간 업계와 식약처가 힘을 모아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업계는 좀 더 큰 도약으로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식약처는 업계가 혁신적인 기술을 앞세운 제품들이 개발될 수 있도록 현장을 고려한 규제 완화는 물론 국제 규제와의 조화를 통해 업계가 비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국민의 건강한 삶 유지와 건기식산업의 제2 도약을 위해 소비자가 다양한 건기식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원료 관리를 철저히 하고, 여러 개의 건기식 병용 섭취에 따른 부작용 정보를 적극 제공하는 한편 비타민·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건기식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