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호 기자
- 승인 2024.08.23 13:21
중국 음료업계에서 무설탕 바람이 거세다.
KATI가 인용한 아이미디어 리서치 ‘2024~2025 중국 무설탕 음료 업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이래로 중국의 무설탕 음료 시장 규모는 매년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2015년 한화 약 4294억 원에서 2023년 한화 약 7조 6천억 원으로 대폭 성장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2028년에는 한화 약 15조 5천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무설탕 음료 소비자의 성별과 나이, 소득 등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여기에서는 여성 소비자 비율이 58%로 남성 소비자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나이별로는 전체 소비자의 90% 이상이 주로 14세~44세에 집중되어 있었다. 소득은 월수입 5천 위안 이상이 69.2%를 차지했다.
또한 무설탕 음료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로 ‘건강’을 꼽았다. 설문에서도 50% 이상의 소비자가 무설탕 음료를 건강 및 다이어트 효과 때문에 구매한다고 답했다.
이처럼 무설탕 음료 시장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음료 시장의 전통적인 강자인 눙푸산취안과 캉스푸, 잰리바오 등은 10년 전부터 무설탕 음료 제품을 출시해 왔으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우세를 보이고 있다. 또 신흥 브랜드인 위안치선린도 관련 시장에 진출하면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현재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무설탕 음료 제품은 차 음료와 탄산수 제품이며, 가장 많이 구매하는 브랜드는 위안치선린, 코카콜라, 둥방쑤예 등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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