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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설탕 음료의 인기 지속

곡산 2024. 8. 16. 07:34

[중국] 무설탕 음료의 인기 지속

무설탕 음료의 인기 지속

 

 현재 중국의 식습관은 무설탕, 저설탕 등 건강을 중시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음료업계도 무설탕 바람이 불고 있다. 중국의 리서치 업체인 아이미디어 리서치(艾媒咨询)에서는 최근 <2024-2025 중국 무설탕음료 업계 연구 및 소비자 동찰보고>(이하 보고)를 발표했다. 보고에 따르면 2015년 이래로 중국의 무설탕 음료 시장 규모는 매년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2015년 22.6억 위안(한화 약 4,294억 원)의 시장규모에서 2023년 401.6억 위안(한화 약 7조 6천억 원)까지 성장했다. 무설탕 음료 시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2028년 시장 규모는 815.6억 위안(한화 약 15조 5천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에서 무설탕 음료 소비자의 성별, 연령, 수입 등에 대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소비자 비율이 58%로 남성 소비자의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분석을 보면 주로 14세~44세 연령대에 집중되어 있고, 이는 전체 소비자의 90% 이상 차지한다. 소득별 소비자 추이를 살펴보면 월수입 5,000위안(한화 약 95만원)의 낮은 소득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13%에 불과했으며, 월수입 5,0001위안~10,000위안(한화 약 95만원~190만원)의 소비자가 35.8%,  월수입 10,001위안~20,000위안(한화 약 190만원~380만원)의 소비자는 33.4%를 차지했다.  

 

 무설탕 음료의 주요 판매처는 전통 오프라인 유통매장을 포함하여 온라인 쇼핑 플랫폼, 배달 어플, 현지 생활 플랫폼 등 다양하다. 온라인 유통 채널 중 징동, 타오바오 등 전통적인 전자상거래에서 구매하는 비율이 61.9%로 가장 높고 그 뒤로 배달어플과 샤오홍슈, 더우인 등 뉴미디어 플랫폼으로 각각 57.1%, 43.9%를 차지했다. 

 

 무설탕 음료 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제품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가장 인기가 좋은 무설탕 음료 제품은 차음료와 탄산수 제품이다. 그 외 탄산음료, 에너지 음료와 과채주스 등도 인기 있는 제품군이다.  

 

 보고에 따르면 소비자가 무설탕 음료를 선호하는 가장 큰 원인은 건강이다. 50% 이상의 소비자는 무설탕 음료를 구매하는 이유를 건강 및 다이어트 효과라고 답했다. 설탕을 과하게 섭취할 시 비만, 당뇨, 심장 질병 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은 식품의 설탕 함량을 중요시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 소비자도 건강의식이 강화되면서 제품의 성분을 살펴 소비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세계비만연맹에서 올해 3월에 공개한 <세계비만지도> 데이터에 따르면 2035년 세계 비만 인구는 33억 명이 초과될 것이고 중국은 약 6억 명의 성년이 BMI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국제 당뇨병 연맹에서 발표한 <IDF 세계 당뇨병 지도>에서도 중국은 세계에서 당뇨병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로, 전 세계 당뇨병 환자의 25%가 중국인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20~79세 당뇨병 환자 인구는 2000년도 약 2,000만 명에서 2021년도에 1억 4천 명을 초과했고 당뇨병 환자의 연령도 점점 어려지고 있다. 다양한 무설탕 음료는 이러한 특수 그룹의 특수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음료 기업에서 무설탕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선두 기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전통적인 음료 브랜드 눙푸산취안(农夫山泉), 캉스푸(康师傅), 잰리바오(健力宝) 등의 기업에서는 10년 전부터 무설탕 음료제품을 출시해 왔으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좋은 우세를 보여주고 있다. 신흥 브랜드인 위안치선린(元气森林)도 무설탕 음료 시장에 진출하면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보고에 따르면 다양한 무설탕 음료 브랜드 중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매하는 브랜드는 위안치선린(元气森立), 코카콜라, 둥방쑤예(东方树叶) 등으로 나타났다. 

 

 아이미디어 리서치 분석가에 따르면 많은 기업이 무설탕 음료 시장에 진출하면서  동질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기업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다양한 맛과 더 독특한 제품, 세분화된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각 기업에서는 자신만의 기술력과 생산력을 통해 제품의 차별화와 기능성을 보장해야 하고 지역별, 연령별 소비자의 수요에 맞는 제품을 출시해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빛날 수 있다. 

 

출처: http://www.cnfood.cn/article?id=1821901257314631681


문의 : 베이징지사 박원백(beijingat@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