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호 기자
- 승인 2024.08.23 13:24
최근 중국인들이 점차 눈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눈 보호 및 건강을 위한 식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눈 건강식품 산업이 중국에서 큰 발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KATI가 인용한 중국 눈 건강 백서에 따르면, 중국의 근시 인구는 7억 명을 넘어섰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전체 근시율은 52.7%에 달한다. 또 35세 이상 인구 중 노안 문제가 있는 사람이 3억 9천만 명 정도며, 안구건조증 환자도 거의 3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도 ‘14차 5개년 전국 눈 건강 계획’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의 주요 눈 질환에 초점을 맞춰 눈 건강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밝히고 있으며, ‘건강한 중국 2030 계획’에서도 눈 건강관리 계획은 전례 없는 높은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다.
아울러 중국인들도 눈 건강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점차 ‘수동적 치료’에서 ‘적극적 건강관리’로 바뀌고 있는데, 식단에서는 당근, 시금치, 블루베리 등 눈에 좋은 식품을 더 섭취함은 물론 베타-카로틴, 비타민 C 등 눈에 유익한 영양소를 많이 찾고 있다.
안구 보호 건강식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루테인, 지아잔틴, 루테인에스테르, 안토시아닌 등 다양한 성분을 위주로 주요 브랜드들이 눈 건강식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현재 눈 건강식품 중 가장 인기가 있는 성분은 ‘루테인’이다. 올해 1분기 루테인 온라인 시장의 종합 판매량은 210만 건을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증가했다. 루테인 건강식품과 관련된 브랜드 수와 매장 수도 증가했다.
시장에는 루테인 관련 제형 선택사항도 다양해졌다. 대표적인 것이 젤리로, 삼키는 데 익숙하지 않고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시장에서는 런허와 스위세의 루테인 젤리 제품을 많이 선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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