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4.03 10:51
복지시설, 병원 등 실버 푸드테크 관련 전방위적 확장 기대
아워홈(대표 구지은)이 고령자 저작 능력 개선 및 강화를 위한 훈련용 식품 연구개발을 본격화한다.
아워홈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시행하고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주관하는 ‘고부가가치식품기술 개발사업-식품품질안전부문’ 연구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고령자의 저작 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식 개발 및 제품 품질 개선’ 연구에 착수한다.
아워홈은 공동 연구기관과 함께 고령자의 저작 능력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개인별 저작 및 연하(음식을 씹어 삼키는 행위) 능력에 따른 맞춤형 식이설계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특히 고령자가 식품 기반 저작 훈련을 통해 저작 능력을 회복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고령자 선호 식품 조사를 바탕으로 식품을 개발하고 대량생산 공정 설계 및 양산에 들어갈 계획인데, 훈련 단계는 △1단계, 영양 밸런스에 초점을 맞춘 ‘무스식’ △2단계, 저작 기능의 점진적 강화 및 영양 밸런스에 초점을 맞춘 ‘영양균형식’ △3단계, 고령자 저작 기능과 입마름 개선을 위한 ‘영양간식’까지 총 3단계로 저작 훈련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맞춤형 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
연구는 큐라움, 성남시니어혁신센터, 이화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치의과대 등 분야별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구강의료기기 전문기업 큐라움은 모바일 기반 고령자 훈련법 매칭 및 추천, 고령자 저작 기능 관련 DB 구축, 알고리즘 설계 등을 담당한다. 성남시니어혁신센터와 이화여자대학교는 단계별 훈련용 식품 소비자 검사와 고령자의 영양상태 개선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연세대학교 치의과대는 고령자 저작 기능 분포도를 평가하고 고령자 대상 임상시험과 훈련용 식품 매뉴얼 및 훈련법 개발에 주력한다.
아워홈은 이번 저작 훈련용 식품이 상용화되면 고령자의 저작 기능을 크게 개선하고 영양섭취 수준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영 아워홈 TFS사업부 NewBiz팀장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큰 이슈로 떠오르면서 관련 기술력 및 비즈니스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고령자 저작 및 영양 섭취 관련한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미래 먹거리 및 실버산업 푸드테크 경쟁력을 강화해 고령자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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