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03.31 14:36
아워홈 등 식품기업 5개사의 12개 제품이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신규 지정됐다. 만두, 불고기, 그래놀라, 죽, 계란요리 등 고령자의 섭취, 영양 보충, 소화·흡수 등을 돕기 위해 물성, 형태, 성분 등을 조정해 제조·가공하고, 고령자의 사용성을 높인 제품이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우수식품으로 신규 지정된 12개 제품에 대해 기본요건(HACCP 등) 외 경도·점도, 영양 등 고령자를 배려한 품질 개선 노력 및 사용성평가 등 통해 지정했다고 밝혔다.
작년 정부는 고령자를 위한 식품 개발과 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고령친화산업 진흥법 시행령’을 개정해 고령친화제품의 범위에 식품을 추가하고, 고령친화우수제품 지정대상 식품 품목 고시 및 지원센터를 지정, 8개 기업 27개 제품을 우수식품으로 지정한 바 있다.
센터는 연 1회에 그쳤던 지정심사를 올해부터 분기별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많은 식품기업들이 우수식품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정신청 및 심사 절차에 대한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물성(경도·점도) 측정을 위한 공인시험분석, 사용성평가 비용 지원 등 우수식품 지정신청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제품은 저작이 불편한 고령자들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연하 반찬류가 다수였으며, 시설 납품을 목적으로 한 생산제품이 대부분이어서 노인요양시설 등에 입소한 고령자들의 균형 잡힌 식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정 우수식품은 올해 5월부터 제공되는 실증사업 고령친화 식단에 포함된다.
김영재 이사장은 “올해부터 지정심사가 연 4회로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품목의 고령친화우수식품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다양한 식품 선택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증사업을 통해 지정받은 제품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고령층의 영양불균형 등 개선을 통해 급격한 고령사회 전환에 따른 사회·경제적 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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