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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의 세계화를 이끌 토종먹을거리 전도사 . (주)푸르농

곡산 2019. 2. 9. 13:38


제목 한식의 세계화를 이끌 토종먹을거리 전도사
게시일2019-01-14 작성자 김다혜
국가 일본
기업명(주)푸르농


한식의 세계화를 이끌 토종먹을거리 전도사
(주)푸르농


박지은 대표는 2015년 ‘우리 땅에서 나는 건강한 먹을거리’, ‘우리 가족이 먹는 안심 할 수 있는 먹을거리’를

제대로 알리겠다는 신념으로 (주)푸르농을 창업했다.

 ‘진도 며느리, 자연먹거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설립 초기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매진하던 중,

지방 수출상담회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바이어와 바이코리아 화상상담을 통해

지속해서 소통하며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먹을거리 시장에 수출 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수출 성공 스토리>
신뢰를 넘어 안심하는 제품으로
진도며느리, 글로벌 시장에 도전!


진도며느리, 글로벌 시장에 도전!


박지은 대표가 우리 땅에서 나는 건강한 먹을거리, 향토건강식품을 제조하기 시작한 때는 2015년이다. 한때는 해외 유학을 꿈꿀 만큼 진취적인 여성이었던 박지은 대표는 유학 대신 결혼을 선택했으며 육아와 가사에 전념해야했다. 그러나 마음 한편으로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사회 경제적 활동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왔다. 여러 가지 아이템을 찾던 중 박지은 대표는 전남 진도군에서 농사를 짓는 시부모님의 농작물을 효율적으로 판매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지역 농산물을 가공해서 판매하면 더 많은 이익을 얻을 것 같은데…….’
창업 아이디어는 거기에서부터 출발했다. 박지은 대표는 진도에서 많이 나는 강황을 비롯해 인근 지역의 자연 먹을거리를 직접 찾아다니며 패키지로 구성해 본격적으로 건조식품 제조 사업에 뛰어들었다. 박지은 대표의 ‘진도며느리 자연먹거리’ (주)푸르농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 준비된 수출후보 ‘(주)푸르농’


‘세계적으로 건강식품 시장은 성장세라는데……, 내수 시장에 얽매일 필요가 있을까?’
막상 건조 향토건강식품이라는 아이템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국내에서는 이미 유사상품들로 경쟁이 치열했다. 돌파구가 필요했던 박지은 대표는 해외로 눈을 돌렸다. 그러나 수출 경험은 차치하고라도 새내기 사업가였던 박지은 대표의 눈앞은 그야말로 깜깜한 상태였다.


대책을 강구하던 박지은 대표는 국내로 일본 바이어들을 초청해 한 자리에서 만날 기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수소문 끝에 경기 KOTRA지원단에서 개최한 2016 G-TRADE JAPAN 수출상담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G-TRADE JAPAN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지역에서 초청한 바이어들에게 우수한 한국 제품을 홍보하는 상담회였다. 박지은 대표는 (주)푸르농의 향토건조식품을 선보였다.


첫 수출의 포문을 연 일본 나고야 H사와의 인연이 바로 G-TRADE JAPAN 참가로부터 시작되었다. H사는 직접 개발한 레시피를 바탕으로 일본 가정에서도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삼계탕 재료를 납품해 줄 한국 업체를 찾던 중이었다.


일본에서 삼계탕은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한국 음식이지만, 닭을 제외한 부재료 구매가 어려워 시장에서는 냉동 삼계탕이 주를 이루었다. 냉동 삼계탕은 간편하지만 본래의 삼계탕 맛을 보존하기가 어렵고 개개인의 입맛에 맞게 조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 때문에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다소 아쉬움을 사고 있었다. 이러한 점을 간파한 H사 대표는 약재를 활용한 삼계탕 재료 키트를 기획했지만 막상 도맡아 제조해줄 업체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G-TRADE JAPAN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H사는 (주)푸르농을 비롯해 복수의 국내 업체에 샘플과 견적을 요청했다. 박지은 대표는 재료의 품질과 생산지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등을 타사와의 차별점으로 내세웠으며 마침내 H사로부터 본격적인 수출 제안을 받게 되었다.


“저희는 무엇보다 한국에서 생산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재료를 원합니다.”
“물론이죠. 푸르농은 국산 재료 중에서도 최상품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부족한 2%를 채워줬던 바이코리아 화상상담


서로의 필요가 맞아떨어진 만큼 나머지 과정들은 쉽게 진행될 것만 같았다. 그러나 양사 모두 수출입 경험이 없다 보니 실제로 수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나 언어 장벽으로 소통이 원활치 않았던 점은 (주)푸르농과 H사 모두에게 답답 한 일이었다. H사는 KOTRA 나고야무역관에 이러한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으 며 나고야무역관은 해결책으로 바이코리아 화상상담을 제시했다. 가까운 일본이라 지만 일이 있을 때마다 출장을 오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전화나 이메일을 통한 소통 에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나고야 무역관의 화상상담 제안은 양사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최고의 처방이었다. 화상상담을 통해 양사는 디자인과 포장 등 전화상으로는 나눌 수 없던 세세한 부분까지도 함께 나눌 수 있었다.


“푸르농은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원료 선정과 가공 시스템에 까다로울 정도로 철저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보는 눈이 틀리지 않았네요. 화상상담은 충분히 한 것 같으니 직접 한국을 방문해볼까 합니다.”


상품 구성에 대한 논의가 합의에 다다를 무렵 H사의 대표가 먼저 (주)푸르농을 방문하고 싶다는 제안을 했다. 두 여성 대표가 직접 만나며 양 사는 수출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지게 되었다.


□ 수출!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이후 박지은 대표는 직접 국내 약재 재배지를 돌며 고품질의 원료를 선별해 냈고, 그 사이 H사 대표는 일본인 입맛을 분석하는 한편 패키지 디자인, SNS 홍보, 제품 시연 등 적극적인 마케팅 방안을 마련해 2016년 12월 1,000개의 샘플 제품을 수출 하며 나고야 지역 30여 곳의 식품 매장에 삼계탕 재료 키트를 납품했다.


다소 폐쇄적인 나고야 시장을 고려한다면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 할 수 있었다. 2017년 8월부터는 2,000개의 물량을 매달 정기적으로 수출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2018년 1월에는 4,000개를 수출해서 나고야뿐만 아니라 도쿄까지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박지은 대표는 시장 진출 초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도 포기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럴 때일수록 전국 각지를 돌며 좋은 품질의 원료 선정에 더욱 정성을 들였다.


품질 향상과 바이어와의 관계 구축을 위해 공들였던 많은 시간들은 박지은 대표를 배신하지 않았다. H사와의 만남을 통해 나고야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으며 현재는 도쿄 시장 안착을 목전에 두고 있다. 박지은 대표는 수출을 준비하며 겪었던 크고 작은 시행착오와 실패들이 돌이켜보니 수출을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수업이었다고 말한다.


박지은 대표는 향후 다양한 상품 패키지를 개발하여 일본을 넘어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공략을 할 예정이다. (주)푸르농의 향토건강식품이 건강한 먹을거리로 인정받아, 세계 곳곳의 식탁에 오를 날이 머지않아 찾아오리라 믿어본다.



<수출 주력 제품>
건강한 한국의 맛  
삼계탕 재료 키트


H사 대표는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대추, 밤, 구기자, 인삼으로 구성된 삼계탕 키트 제작을 요청했다. 박지은 대표는 식품 관련 지식이 부족했던 H사의 대표를 위해 연구를 거듭했으며 건조 정도에 따른 유통기한을 고려해 현재의 삼계탕 재료 키트를 탄생시켰다. 원료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각 원료의 산지와 유기적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주)푸르농이었기에 자신 있게 H사가 원하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


삼계탕 재료 키트는 경산 대추, 공주 밤, 진도 구기자, 금산 인삼 등 국내 대표 산지 에서 재배한 원료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손이 많이 가는 삼계탕을 키트만 넣으면 가정에서도 쉽게 조리할 수 있고 대표가 직접 선별한 고품질의 원료로 식품 위생에도 만전을 기했기에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었다.


<수출 성공 노하우>
박지은 대표이사 : 바이어에게 진심을 다했습니다


“ H사에서는 이미 키트의 레시피를 가지고 저희를 찾아왔기에 새롭게 무언가를 제안하기 보다는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좋은 원료로 키트를 구성하는 데 더 많은 정성을 들였죠.

직접 산지를 뛰어다니며 원료에 대한 정보를 꼼꼼하게 제공하며 상대가 신뢰를 넘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무엇보다 비즈니스 파트너가 아닌 편안한 친구처럼 다가가 진심을 다한 것이 수출이라는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H사의 대표도 저와 같이 여성 기업인이라는 점도 서로 마음을 터놓고 편히 논의할 수 있었던 점이죠.

현재는 새로운 상품을 함께 개발할 정도로 돈독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상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진심을 다해 바라보고
 대응한 것이 오늘의 성과를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합니다.”



 


#출처: 세계시장, 문을 열면 희망이 보인다: 온라인마케팅 | 무역사절단 | 지방지원단 특화사업 성공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