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 사회의 日, 2018년 베리어프리 전시회 참관기
- 2010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 2020년에는 75세 인구가 2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
- 日 개호 보험에서 지원하는 품목 위주로 일본 시장 진출 노려봐야 -
□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 2018 장애, 실버용품, 복지기기 박람회(Barrier Free 2018) |
개최기간 | 2018년 4월 19일(목) ~ 4월 21일(토) |
장소 | 인텍스 오사카 |
최초개최연도 | 1995 |
개최규모 | 30,000㎡ |
참가국 수 | 6개국 |
주요참가국 | 일본, 중국, 덴마크 등 |
참가 기업 수 | 약 375개 |
산업분야 | 건강.복지.실버산업 |
홈페이지 | https://www.tvoe.co.jp/bmk/ |
□ 전시회 주요 내용
ㅇ (연 혁) 오사카 베리어프리는 1995년 개호 용품 전시회로 처음 개최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헬스케어, 의료케어, 간호케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종합 전시회로 발전함.
ㅇ (전시 품목) 고령자를 위한 자동차 및 운전장비, 고령자과 장애인의 주거를 도와주는 주택의 리모델링, 요양보호사들이 환자 혹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화장실 용품, 기저귀, 목욕 보조용품, 이동 보조수단 등 다양한 개호 및 복지 용품들이 전시되었음.
ㅇ (전시회 규모) 작년에도 진행되었던 베리어프리, 만성기기의료, 간호미래전에 더해서 올해 새롭게 주택의료전이 추가되어 총 3만㎡ 규모로 전시됨.
ㅇ (협력 기관) 오사카부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고, 일본 후생노동성, 경제산업성, 아사히신문 후생문화사업단 등 일본 정부기관부터 다양한 복지기관까지 총 50여 개가 넘는 기관이 지원 및 협력함.
ㅇ (내부 구성) 총 4개의 전시회가 함께 진행되었으며, 다섯 개의 전시관중에 세 개는 베리어프리전, 한 개는 만성의료기기전, 간호미래전, 주택의료전이 전시되었으며 나머지 한 개는 세미나 전용 공간으로 사용됨.
2018년 베리어프리 전시장 구성
자료원 : 베리어프리 홈페이지
□ 전시회 주요 특징
ㅇ B2C 전시회로서 일반 고객, 요양 보호사, 복지기관 관계자가 방문하여 제품을 실제로 만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가능. 특히 실제 제품을 사용할 사람인 요양 보호사가 제품을 체험하면서 평소에 업무를 하며 필요했던 부분을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함.
ㅇ 장애인들을 위한 휠체어 탑재 자동차 등을 보기위해 방문한 소비자들도 다수를 차지.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타보고 움직여보는 것으로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 가능함.
- 총 다섯 개의 관을 사용해 복지 관련 기구를 전시하고 있으며, 기저귀나 음식과 같은 소모품부터 의료장비, 자동차와 같은 대형 내구재까지 함께 전시되어 있어, 관심 있는 분야를 다같이 종합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임.
2018 베리어프리 전시장 외부,내부
자료원 :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체 촬영
□ 주요 출품 제품 및 특징
ㅇ KOWA社의 TacaoF
- (소개) 당 사는 실버카 제조업체로, 일본 내 업계 1위의 출하 대수 실적을 가진 기업임. 최근 새롭게 남성 고령자를 위한 제품도 출시하였음.
- (추후 계획) 당 사는 실버카가 주요 제품이지만,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커뮤니케이션 로봇 분야 또는 지금까지 취급하지 못했던 용품 분야에도 사업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음. 실버카의 개발 노하우는 있지만, 전자 분야에는 경험이 많지않아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용품 분야에서는 원래 실버 업계와 관련이 없었던 해외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음.
- (한국기업에 대한 의견) 실버 업계와 관련된 한국 기업의 수는 적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기술을 이용해서 실버 산업에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 (주요 제품) 실버카라고 불리는 고령자용 이동 보조 수단으로, 주 사용 목적에 따라 기능이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다양한 소비자의 기호에 대응하는 것이 가능.
- (특징) 가볍고 사용하기 편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임. 조작이 쉽고 힘을 들이지 않고 접었다 펼 수 있도록 개발되었음. 또한 일본의 집과 도로, 개찰구의 사이즈가 작다는 것을 고려하여 최대한 컴팩트하게 만들어졌음.
TacaoF 제품의 전시모습
자료원 :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체 촬영
ㅇ MUSCLE社의 SASUKE
- (소개) 개호기기 제조 업체로 특히 요양보호사가 사용하는 환자 이동 기기를 주로 생산하고 있음.
- (주요 제품) 요양보호사가 고령자 혹은 환자를 침대에서 휠체어까지 옮기는데 필요한 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
- (특징) 리프트 형식으로 사람을 묶어서 위에서 들어올려야 하는 타 제품과는 다르게 옆에서 안아서 들어 이동시키므로 환자도 요양보호사도 편안한 자세가 가능함. 유명한 디자이너가 기기를 디자인하여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 .
SASUKE 제품 시연 모습
자료원 :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체 촬영
ㅇ SHINKO社의 TASCAL
- (소개) 계단승강기 등을 미국에서 수입하는 업체로, 업계 내에서 컴팩트함에 있어서 최고를 자랑함.
- (주요 제품) 계단을 오르기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집 혹은 요양소의 계단에 설치 가능한 계단 승강기. 특히 일본은 2층 목조가옥이 많아 수요가 많은 편임.
- (특징) 폭이 좁고 단차가 심한 계단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레일과 의자, 모터까지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져 있음. 특히 일본 집에는 계단이 많으면서도 폭이 좁아서 고령자가 이용하기 상당히 불편하다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만들어졌음. 내려가는 방향과 올라가는 방향 중에 선택하여 가볍게 레버를 작동하면 되는 방식으로 작동이 간편함.
- (한국기업에 대한 의견) 동 사는 미국에서 계단용 승강기, 한국에서는 승강기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수입하고 있음. 배터리는 KOTRA 오사카 개최 상담회에서 만난 기업과 거래하고 있으며 성능, 가격 다 만족하고 있음.
- (현재 개호 기기 동향) 복지기기, 용품은 개호 보험의 지원이 크기 때문에, 소비자는 임대 방식으로 제품을 사용하고 있음. 다만, 국가의 재원 문제로 인해 지원금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어 기업으로서는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부담도 있는 편임.
TASCAL 제품의 전시 및 체험모습
자료원 :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체 촬영
ㅇ USCL社의 Free Walk
- (소개) 제조는 타이완에서 하고 본 회사에서는 판매 대리점 역할 수행 중
- (주요 제품) 걸을 수 없는 사람을 위한 보행 보조 로봇,
- (특징) 지팡이와 같은 역할로 양손에 쥐고 걷는 기구의 양 끝에 달린 두 개의 버튼으로 조작이 가능한 간편함이 큰 특징. 또한 기존의 보행 보조 로봇은 등에 배터리를 착용해야 하는 구조였다면, 이 제품은 배터리 크기를 작게 하여 기기 뒷 부분에 부착하므로서 불편함을 최소화함.
Free Walk 전시 및 작동 모습
자료원 :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체 촬영
□ 日 개호 시장 동향
ㅇ 일본의 고령화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개호 용품에 대한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임.
- 개호 필요성이 높아지는 75세 이상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여 2020년에는 약 2천만 명이 될 예정.
자료제공: 일본 후생노동성
ㅇ 일본 정부가 제공하는 개호 보험 내용을 파악해 수요가 있을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함.
- 개호(介護)는 한국어로 '요양'이라고 표현되는데, 일본은 건강보험 이외에 만 40세가 되면 소득에 따라 ‘개호보험비’를 내게 되어 있음. 그 비용으로 개호 대상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
- 개호 보험으로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크게 4가지가 있으며 그 중 자택 서비스 및 시설 서비스가 개호용 기구 수요가 높은 편임.
- 일본 정부는 이러한 개호 서비스에 이용되는 기구의 임대에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요양 보호사들은 제품을 구입하기 보다는 주로 임대를 통해 이용하고 있음. 보조금에 의해 구입하기 때문에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이라면 기능적인 면을 중요시 하는 측면이 강함.
日 개호 보험에서 제공되는 서비스 중 기구 이용 품목
자택 서비스 등 | 방문서비스 | 방문 개호(홈 헬프) |
방문 입욕 개호 | ||
방문 간호 | ||
방문 재활 | ||
자택 요양 관리 지도 | ||
통원 서비스 | 통원 개호 (데이 서비스) | |
통원 재활 (데이 케어) | ||
복지용구•주택 개조 관련 | 복지 용구 대여 | |
특정 복지용구 판매 | ||
주택 개조비 | ||
단기 입소 생활 개호 (단기 입소) | ||
단기 입소 요양 개호 (단기 입소) | ||
특정시설 입주자 생활 개호 | ||
시설 서비스 | 개호 노인 복지 시설(특별 양호 노인 홈) | |
개호 노인 보건 시설 | ||
개호 요양형 의료 시설 |
자료원 : 오사키부, 오사카무역관 자체 자료
□ 시사점
ㅇ 고령인구 급증에 따라 개호 용품을 취급하는 실버 산업이 점점 성장하고 있음
- 일본은 2010년에 이미 65세 인구가 인구의 20%를 초과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였으며 2020년부터 75세 인구는 2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
-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4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실버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ㅇ 개호 업무를 담당하는 요양 보호사들이 사용하기 편한 기구가 인기
- 요양 보호사들의 업무 강도가 세고, 업무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을 고려해, 기존 제품보다 편하고 부담없이 고령자 혹은 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 제품이 인기가 많음.
- 특히 부드러운 모양과 밝은 색을 사용한 디자인의 기구가 최근 트렌드이며, 요양 보호사들이 사용하기에 작동법이 어렵지 않고, 가볍고 컴팩트함을 강조한 상품들이 많이 출품 되었음.
ㅇ 일본 실버산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관심 필요
- 타 전시회와 달리 2018년 베리어프리에는 출품한 한국 기업이 없었음. 日 실버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고려할 때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됨.
자료원 : 오사카 무역관 자체 자료, 바이어 및 출품사 인터뷰 취합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 토박이의 일본 취업 필승전략 (0) | 2018.06.04 |
---|---|
일본 ‘집순이’를 사로잡은 히트 아이템은? (0) | 2018.06.02 |
일본 가공식품 트렌드 ‘건강·편리에 디자인’ (0) | 2018.04.11 |
[마켓트렌드]일본 ‘나카쇼쿠(中食)’ 시장 현황 (0) | 2018.04.11 |
日, 가공식품 판매 1위 면역력 향상 ‘아마자케(감주)’다이어트 관심도 급증 (0) | 2018.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