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브랜드<19>]CJ헬스케어 ‘컨디션’…주당이 즐겨 찾는 ‘숙취해소음료’ 원조 | ||||||
출시 후 5차례 품질 개선…점유율 50%로 1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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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컨디션’은 숙취음료시장에서 지난 25년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장수브랜드다. 1992년 출시된 이 제품은 작년 약 1700억 원(링크아즈텍)의 숙취음료시장에서 약 50% 가량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누적 판매량은 약 5억 9000만 병에 달하며 누적 매출은 6300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1990년대 일본에서 숙취해소음료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반면 한국 시장은 거의 전무했다. CJ헬스케어 TF팀(당시 제일제당 제약사업부)은 시장조사를 통해 음주가들이 숙취해소 방법으로 해장국보다 꿀물 등 간단히 마실 수 있는 음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다는 것을 파악했다. 그 후 일본 국립대의 한 교수의 자문을 통해 한국만의 숙취해소음료를 개발하기 시작했고 미배아발효추출물(글루메이트)에서 추출한 성분과 쌀 배아를 함께 발효시켜 숙취를 일으키는 알코올 성분을 분해해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자양강장제가 대부분이었던 90년대에 숙취해소음료라는 새 카테고리를 개척한 것이다. 제품 첫 출시 가격은 2500원이었다. 박카스가 당시 3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이를 극복해 출시 1년 2개월 만에 1천만 병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CJ헬스케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효과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임상시험 등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지금까지 5번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1999년 미배아발표후출물과 타우린을 보강한 컨디션 F를 선보였다. 또한 제품 인지도 95%를 달성한 2003년에는 일본 마루젠연구소와 3년간 공동으로 ‘ADH프로젝트’를 진행해 ‘컨디션ADH'를 탄생시켰다. 2007년은 글루타치온을 대폭 보강하고 용량을 100ml로 증대한 ‘컨디션파워’를 출시했고 2009년 4차 리뉴얼에서는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에 38%, 잎 추출물에 10%의 알코올 분해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통해 ‘헛개컨디션파워’를 시장에 내놓았다. 또한 2012년 헛개 성분을 30% 강화해 선보인 ‘헛개 컨디션’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숙취해소음료 시장을 확대시키는데 일조했다. 가장 최근 출시된 제품은 작년 10월 나온 ‘컨디션CEO’다. CJ헬스케어가 3년의 연구 끝에 지난해 선보인 컨디션CEO는 컨디션시리즈를 통해 축적된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숙취해소의 전문 CEO가 되겠다는 콘셉트 아래 기획된 제품으로 월계수 잎, 자리, 선인장 열매(백년초) 복합추출물을 새롭게 첨가해 이전 제품 대비 현저히 강화된 알코올 분해 능력이 특징이다.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선정…중국·베트남 등 수출 2011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컨디션은 국내를 넘어 중국, 베트남, 일본으로 한국 숙취해소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14년 3월 CJ헬스케어는 중국 북경 중심 화북지역 등 메인 스트림에 컨디션을 진출 시키는데 성공했다. 작년에는 중국 최대 온라인몰 징동에 정식 입점했고 주류 전문 판매몰 ‘주선왕’과의 전략적 협약을 통해 온라인 유통을 확대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CJ헬스케어는 2014년 6월 세계에서 14번째 인구가 많은 베트남에도 진출했다. CJ 관계자는 호치민, 하노이 등 주요 도시에서 컨디션 런칭쇼를 개최하고 공격적인 시음행사를 진행했으며 현지 홈쇼핑 전문 방송국 ‘SCJ’를 통해 안방 시장 공략에도 나서면서 런칭 초기 현지에서의 인지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한 CJ는 5000억 원의 숙취해소 시장의 일본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 시장 평균을 고려해 75ml로 제품을 리뉴얼 제작했고 일본 약국 및 드럭스토어쇼(2017) 컨디션 부스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린도, 기린도, 카메가야, 하시, 맥스밸류, 드럭 미크 등의 드럭스토어 체인에 신규 입점 됐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으로 컨디션은 26년 동안 장수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숙취해소음료 시장을 개척한 것에 이어 최근 출시한 컨디션CEO로 프리미엄 숙취해소음료 시장 절대 브랜드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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