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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최측근 그룹 2인자, 지방대 샐러리맨 신화

곡산 2017. 5. 24. 08:27

신동빈 최측근 그룹 2인자, 지방대 샐러리맨 신화

정책본부 출신 오너와 인연 지근거리…아내와 공동명의 11억 아파트 시선

김인희기자(ihkim@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3-14 02:03:32

 ▲ 신동빈 회장 최측근으로 알려진 박동기 대표이사가 올해 초 단행된 정기임원 인사에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한 단계 승진했다. 롯데케미칼 출신의 그는 정책본부, 롯데하이마트 등을 거치면서 롯데그룹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 중 한명이다. 샐러리맨 성공신화로 주목받고 있는 박 부사장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사진)의 한 호실을 보유했다. ⓒ스카이데일리

최근 롯데월드 월드사업부 실질적인 경영을 맡고 있는 박동기 대표이사(부사장)의 행보에 여론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그룹 총수인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그가 최근 들어 활동 보폭을 점차 넓혀가고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유명을 달리한 롯데그룹 2인자 고 이인원 부회장의 뒤를 잇는 인물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13일 롯데그룹 및 재계 등에 따르면 박 대표는 올해 초 단행된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한 단계 승진했다. 기존 롯데월드 대표이사 직책은 그대로 맡는다.
 
전주고등학교, 전북대학교 경영학과 등을 거친 박 부사장은 1984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하며 사회생활에 첫 발을 디뎠다. 그는 1999년 호남석유화학 전략경영팀 팀장을 거쳐 롯데그룹 정책본부 신문화팀장을 역임했다. 그가 신문화팀장을 맡았던 당시 정책본부장을 지내던 인물이 바로 지금의 그룹 총수인 신동빈 회장이었다.
 
그 때부터 박 부사장은 신 회장의 측근 인사로 불리며 그룹 안팎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12년부터 신 회장이 직접 인수를 주도한 롯데하이마트 전략지원본부 본부장을 맡아 초기 정착을 성공리에 마무리 지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룹 내에서는 이 역시 신 회장에 대한 힘 싣기 행보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박 부사장과 신 회장의 긴밀한 관계는 그 후로도 꾸준히 이어졌다. 박 부사장은 지난 2015년 2월 신 회장이 호텔롯데 등기임원에 처음 이름을 올리며 롯데그룹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평가를 받았을 당시 함께 호텔롯데 등기임원에 선임됐다. 그는 호텔롯데 월드사업부(롯데월드)의 경영을 책임지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당시 박 부사장의 직위는 전무였기 때문에 대표이사 선임 결정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동시에 그룹 내부에서는 “박 부사장에 대한 신 회장의 남다른 신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며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많았다. 일각에서는 신 회장의 최측근인 고 이인원 부회장,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사장)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물로 평가받았다.
 
신동빈 신임 속 지방대 출신 샐러리맨 성공신화그룹 2인자에 포스트 이인원 평가
 
 ▲ 신동빈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동기 부사장은 지난 2012년 신동빈 회장이 주도해 인수한 롯데하이마트에서 전략지원본부 본부장 전무를 맡아 시장 안착, 사업 시너지 효과 창출 등 핵심적인 일을 도맡아 왔다. 현재는 롯데월드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사진은 석촌호수에서 바라본 롯데월드 어드벤쳐 전경 ⓒ스카이데일리

롯데그룹에 정통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박 부사장이 신 회장의 신임을 얻은 배경에는 롯데하이마트에서의 남다른 성과가 우선적으로 꼽힌다. 물론 과거 정책본부에서 처음 인연을 맺긴 했지만 지금과 같은 신임을 얻게 된 데는 신 회장이 직접 인수를 주도한 롯데하이마트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데 큰 공로를 세운 점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2년 롯데그룹은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거금을 투입해 롯데하이마트를 인수했다. 당시 인수는 신 회장이 직접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지난 2011년 그룹 회장에 오른 후 해태제과, 까르푸, 오비맥주, 대우인터내셔널, 대한통운 등 대형 인수합병을 추진했으나 번번히 실패했다.
 
그러던 중 롯데하이마트 인수에 성공했고, 그룹 안팎에서는 처음으로 성사된 거액의 계약을 두고 ‘총수로서의 경영 능력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신 회장은 박 대표를 핵심 요직에 앉혔다. 시간이 흐른 후 신 회장의 선택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실제로 당시 박 대표는 롯데하이마트 전략지원본부 본부장 전무를 맡아 시장 안착과 사업 시너지 효과 창출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2014년에는 사내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 보상위원회 위원, 전략기획본부장 등 핵심적인 일을 전부 도맡아 했다. 그 기간 롯데하이마트의 매출 규모는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
 
 ▲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이사 부사장
롯데그룹에 인수된 당해년도인 2012년부터 박 대표가 물러나기 직전인 2014년까지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액(연결)은 △2012년 매출액 3조2211억원 △2013년 매출액 3조5191억원 △2014년 매출액 3조7543억원 등을 각각 나타냈다.
 
박 대표는 롯데월드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발군의 능력을 과시해 주변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특히 관광객 유치 측면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이끌어 냈다. 롯데월드는 박 대표 취임 2년차를 맞은 지난해 오픈 이래 처음으로 200만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차별화 된 마케팅 활동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월드는 중국 내에서 실시되는 관광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는 등 다양한 현지 밀착 마케팅을 펼쳤다. 지난 2015년 10월에는 글로벌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EXO)를 모델로 발탁해 국내외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했다. 한국관광공사와 공동마케팅 및 업무 제휴를 맺기도 했다.
 
박 부사장은 롯데월드 내에 그룹 내 테마파크 사업 전반을 돌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롯데몰(은평점) 내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테마파크 ‘롯데월드 키즈파크’를 열었다. 해당 시설은 국내 최대 규모(6600㎡), 동시수용인원은 1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몰(은평점)은 신 회장이 남다른 애착을 가진 곳으로 익히 유명하다.
 
박 부사장은 롯데월드 키즈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쿄 디즈니랜드의 머메이드라군, 유니버셜 스튜디오 원더랜드 등 세계 각국의 테마파크를 돌아다니며 대한민국에도 이런 키즈파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1년 반이라는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해 훌륭한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오너 측근 그룹 실세, 서울 송파구 잠실동 11억5000만원 가치 아파트 호실 소유
 
과거부터 줄곧 신 회장의 측근인사로 분류돼 왔으며 최근에는 발군의 경영능력을 발휘해 ‘포스트 이인원’, ‘그룹 핵심실세’ 등으로 평가되는 박 부사장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의 한 호실을 보유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박 부사장은 지난 2012년 2월 아내 이모 씨와 공동 명의로 해당 호실을 약 9억원에 매입했다. 박 부사장 부부 소유 아파트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110.3㎡(약 33평), 전용면적 84.99㎡(약 26평) 등이다. 현재 해당 호실의 시세는 약 11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이문학 관상 전문가가 본 박동기 부사장
 ▲ 이문학관상연구소 소장 ⓒ스카이데일리
박동기 부사장은 관상 오행형 중에 수형에 속한다. 지혜를 추구하는 형이다. 생각이 냉철하므로 좀 더 따뜻한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형제덕이 부족한 상이다. 묘하게도 사이는 좋지 않아도 형제의 도움은 따른다. 배우자덕은 있는 상이다. 언뜻 소심해 보이지만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올바른 성격이면 원리원칙 주의자이다.
 
조금 더 융통성 있는 사고방식을 갖도록 노력하는 게 좋다. 31세, 32세가 좋고 41세 부터 운이 들어왔다. 그 이후 65세까지 좋은 운이다. 
 
다른 사람의 일은 내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셔야 고생을 덜하게 된다. 직접적으로 본인 업무와 상관이 없다면 너무 적극적으로 돕지 않아야 고생을 하지 않게 된다.
 
▲ 팔달산인(八達山人) 이문학 관상연구소 소장 약력
 
△정유년(1957년) 수원 출생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의 △경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의 △필리핀 국립 이스트리 대학교 SAP 동양철학부 관상겸임교수 △스포츠조선 역학 대강좌 관상 강의 △굿데이신문 상담 연재 △투데이신문 관상 기고 △각종 TV 프로그램 출연 경력 △고려기문학회 정회원 및 관상분야 학술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