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사

불혹의 롯데맨, 신동빈 맥주 돌풍 ‘신동빈의 남자’

곡산 2017. 5. 24. 08:25

불혹의 롯데맨, 신동빈 맥주 돌풍 ‘신동빈의 남자’

샐러리맨 승승장구 식품사업 총수 등극…제2의 이인원 제2인자 반열 촉각

김인희기자(ihkim@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3-29 12:47:46

 ▲ 40년 간 롯데그룹에 몸담아온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사장은 지난달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회장은 서울 강남 청담동에 있는 삼성청담공원아파트의 한 호실을 보유했다. ⓒ스카이데일리

최근 롯데그룹이 지난해 말부터 연기해온 승진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파격 승진한 이재혁 부회장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다. 롯데 오너일가 복심으로 불렸던 故 이인원 부회장의 뒤를 이어 공석이었던 ‘2인자’ 자리에 올랐다는 점에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사장은 지난달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식품BU(Business Unit)장을 맡아 그룹 주력 계열사인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롯데리아 등을 진두지휘한다. 이와 함께 그룹 내 90여개 계열사를 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등 4개 부문(Business Unit, BU)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롯데그룹 세대교체에 핵심포스트 부회장 승진, 39년 롯데맨 ‘전략통·기획통’
 
롯데는 각 부문 BU장 4명 중 이재혁, 이원준, 송용덕 3인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계열사별 자율경영 체제 강화 및 세대교체를 실시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또 다른 50년을 준비한다’는 의미로 젊은 대표를 대거 중용했다는 것이 롯데 측의 설명이다.
 
부회장으로 승진한 세 사람은 약 40년간 롯데에 몸담아왔으며 그룹 내 잔뼈가 굵은 인사로 알려졌다. 특히 식품BU장을 맡은 이재혁 부회장은 1978년 롯데칠성음료 기획조정실에 입사해 세 사람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롯데에 몸담았다. 송용덕·이원준 부회장은 각각 1979년, 1981년 입사했다.
 
이 부회장은 롯데칠성음료의 기획담당이사, 상무 등을 거쳐 2006년 롯데리아 대표, 2008 롯데쇼핑 부사장을 지냈다. 이후 2011년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고, 롯데주류BG와 롯데아사히주류 대표이사를 겸직했다.
 
 ▲ 롯데그룹의 2인자 자리에 오른 이재혁 부회장은 식품BU장을 맡아 그룹 주력 계열사인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롯데리아 등을 진두지휘한다. ⓒ스카이데일리

지난 2011년부터 롯데칠성음료의 수장을 맡은 이 부회장은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는 데 박차를 가했는데, 이를 통해 내실경영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류시장에서는 클라우드 맥주·순하리 처음처럼, 음료시장에서는 핫식스·트레비 등을 내세워 호실적을 기록했다. 그룹 안팎에서는 이 부회장을 가르켜 ‘전략통’, ‘기획통’ 인사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신동빈 맥주 ‘클라우드’ 성공·순하리 열풍에 입지 우뚝…롯데 식품사업 총괄
 
이 부회장은 롯데칠성음료 대표직에 오르면서 신동빈 회장의 측근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신 회장은 맥주사업에 애착을 가졌었는데, 이 부회장이 주류시장에서 클라우드 맥주를 히트시키는 등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올린 덕분이다.
 
이 부회장이 이끈 롯데주류는 지난 2014년 일명 ‘신동빈의 맥주’로 불리는 클라우드를 내놓으며 맥주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당시 국내 맥주시장 규모는 4조원에 달할 정도로 컸지만 80년간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양강체제를 유지해왔다. 롯데의 맥주시장 진출을 두고 큰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전망이 주를 이뤘던 배경이다.
 
 ▲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BU장 부회장
시장의 우려와 달리 클라우드는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맥주시장에 안착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클라우드 성공을 위해 초기 마케팅 비용 400억원 투입했다. 지난해 말에는 6000억원을 투자해 충북 충주에 맥주 제2공장을 준공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쳤다.
 
이 외에도 이 부회장은 롯데주류의 과일소주 ‘처음처럼 순하리’로 젊은층을 공략하는 데 성공하는 등 연이어 히트작을 내놨다. 또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 포켓몬 캐릭터를 활용한 ‘포켓몬 음료’가 출시 두 달만에 누적판매량 120만개를 돌파했고, 밀키스는 출시 28년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고스란히 실적으로 이어졌다. 이 부회장이 대표직에 오른 2011년 이후 롯데칠성음료의 매출액은 꾸준히 상승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실적은 △2011년 매출액 2조872억원 △2012년 매출액 2조1986억원 △2013년 매출액 2조1390억원 △2014년 매출액 2조1841억원 △2015년 매출액 2조2992억원이다.
 
지난달 31일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매출액 2조369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1%(703억원)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실적 승승장구 ‘신동빈의 남자’ 주목, 강남구 청담동에 13억 상당 아파트 보유
 
롯데칠성음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신동빈의 남자로 주목받고 있는 이재혁 부회장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삼성청담공원아파트의 한 호실을 보유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2002년 2월 삼성청담공원아파트의 한 호실을 개인 명의로 매입했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132.18㎡(약 40평), 전용면적 107.22㎡(약 32평) 규모로 현재 시세는 11억~13억5000만원이다.

이문학 관상 전문가가 본 이재혁 부회장
 ▲ 이문학관상연구소 소장 ⓒ스카이데일리
이재혁 부회장은 관상 오행형 중에서 수형(水形)에 속한다. 지혜를 추구하는 타입이다. 귀와 눈썹, 코 광대뼈가 좋아 CEO이상 가능한 상이다.
 
단점을 이야기하자면 상정이 좁아서 상사덕이 조금 부족하다. 운이 31살 넘어야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 때 부터 상승기류를 타서 크게 발전해나가는 상이다. 양쪽 광대뼈의 형상이 좋아 부인의 내조를 받을 수 있는 상이다.
 
전체적이고 복합적인 것보다 조금은 전문적으로 파고드는 데 익숙하다. 56세부터 65세까지는 평윤(平運)이다. 적극적인 경영보다는 안정위주의 경영을 하는 것이 더 좋겠다. 66세부터는 좋은 운이 들어온다. 그 나이에 이르러 적극적인 경영을 하면 더욱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다.
 
▲ 팔달산인(八達山人) 이문학 관상연구소 소장 약력
 
△정유년(1957년) 수원 출생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의 △경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의 △필리핀 국립 이스트리 대학교 SAP 동양철학부 관상겸임교수 △스포츠조선 역학 대강좌 관상 강의 △굿데이신문 상담 연재 △투데이신문 관상 기고 △각종 TV 프로그램 출연 경력 △고려기문학회 정회원 및 관상분야 학술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