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스크랩] 백두 대간 구간별 지도

곡산 2016. 8. 22. 18:48

                     

백두대간 이란

 

백두대간(白頭大幹)은 백두산 병사봉(장군봉)에서 시작해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1400㎞의 크고 긴 산줄기를 말한다. 백두산과 지리산의 사이에 북쪽의 2000m급 고봉들과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소백산, 속리산, 덕유산을 품고 있다. 또 백두대간은 우리나라 10대 강 물줄기의 발원지이며, 한반도의 명산들이 대부분 자리잡고 있다. 남한의 경우 6개 도와 32개 시, 군에 걸쳐있다.

 

모든 산줄기가 백두산과 통한다는 백두대간 개념은 일찍이 전통적 지리인식의 바탕에 자리잡아 김정호의「대동여지도」, 이중환의 「택리지」이익의 성호사설 등이 모두 이 개념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고 조선 후기 여암 신경준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산경표(山經表)」를 통해 개념을 완성되었다. 이는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의 원리에 입각한 것으로, '산자분수령'이란 '산줄기는 물을 건너지 않고, 산이 곧 물을 나눈다'는 의미다.

 

그러나 백두대간의 개념은 일제침략시대를 거치면서 왜곡되고 잊혀져 왔는데, 1980년 겨울, 고지도 연구가 이우형씨가 인사동 고서점에서 우연히 조선조 영조때 실학자였던 여암 신경준(1712-1781)이 쓴 「산경표(山經表)」를 발견하면서 다시 빛을 보기 시작했다. 신경준은 "팔도지지", "동국여지도"등 지지를 완성한 유수한 실학자로 강계부사, 순천부사등을 역임하였다.

 

그는 학문이 뛰어나 국가 편찬 지리서의 저술에 참여하는 등 지리학에 깊은 조예를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우리나라 지리학을 개척한 학자로 알려지기 보다 "훈민정음운해"를 저술하여 한글발전에 기여한 학자로 더 알려져있다.「산경표(山經表)」에서는 우리나라의 큰 산줄기를 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구분하여 정리하고 있는데, 이중에서 근간이자 기둥이 되는 가장 커다란 산줄기가 바로 백두대간이다.

[백두대간의 반쪽인 설악산에서 지리산까지 개념도]

map_1-joingi61.jpg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동쪽 해안선을 끼고 남으로 맥을 뻗어내리다가 태백산을 거쳐 남서쪽의 지리산에 이르는 국토의 큰 줄기를 이루는 산맥이다. 이 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백두산(2,744m)을 기점으로 동남쪽으로 허항령(虛項嶺, 1,401m), 포태산(胞胎山:2,289m), 최가령(崔哥嶺, 1,527m), 백사봉(白沙峰), 두류산(頭流山:2,309m) 등 해발고도 2,000m 내외의 고봉으로 이어져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을 동·서로 분계하였으며 북동쪽으로 장백정간(長白正幹)을 갈라놓았다.

 

산줄기는 서남쪽으로 후치재〔厚致峙, 1,335m〕, 부전령(赴戰嶺, 1,445m), 황초령(黃草嶺)으로 이어져 압록강의 남쪽과 동해로 흘러드는 분수기를 이루며, 다시 남쪽으로 차일봉(遮日峰:1,742m), 철옹산(鐵瓮山:1,085m), 두류산(頭流山:1,324m), 추가령(楸哥嶺:752m)으로 이어져 대동강의 남쪽 정맥인 해서정맥(海西正脈)을 서남쪽으로 두었다. 원산 서남쪽으로 이어진 대간은 마식령(馬息嶺, 788m), 백암산(白岩山, 1,110m), 추가령(楸哥嶺, 752m)으로 연결되어 임진강의 북쪽 유역의 경계를 이루었고 한강 북쪽 한북정맥(漢北正脈)의 시점을 이루었다.

 

또한 동해안을 끼고 국토의 척추인 양 이어진 대간은 금강산(金剛山:1,638m), 진부령(陳富嶺:529m), 설악산(雪岳山:1,707.9m), 오대산(五臺山:1,563.4m), 대관령(大關嶺:832m), 두타산(頭陀山:1,352.7m)을 거쳐 태백산(太白山:1,566.7m) 으로 이어 흐르다가 남쪽으로 낙동강의 동쪽 분수 산줄기인 낙동정맥(洛東正脈)을 형성시켰다.

 

대간의 본줄기는 내륙 깊숙이 방향을 남서쪽으로 돌려 소백산(小白山:1,439.5m), 죽령(竹嶺:689m), 이화령(梨花嶺:548m), 속리산(俗離山:1,058.48m)으로 뻗어내려 한강과 낙동강을 남북으로 분수하였다. 이로부터 추풍령(秋風嶺), 황학산(黃鶴山, 1,111m), 삼도봉(三道峰, 1,177m), 덕유산(德裕山, 1,614m), 육십령(六十嶺, 734m), 영취산(靈鷲山)까지 금강의 동쪽 분수산맥을 형성하며 섬진강의 동쪽 분수령인 지리산(智異山, 1, 915m)에서 백두대간은 끝난다.

 

이로부터 추풍령(秋風嶺:221m), 황악산(黃岳山:1,111.4m), 삼도봉(三道峰:1,177m), 덕유산(德裕山:1,614m), 지리산(智異山:1,915m)으로 이어지면서 산줄기는 끝이 난다. 백두대간은 장백정간(長白正幹)과 함께 서쪽으로 해안선까지 많은 을 이루며 뻗어 내려간 13개의 정맥, 즉 청북정맥(淸北正脈)· 청남정맥(淸南正脈)· 해서정맥(海西正脈)· 임진북예성남정맥(臨津北禮成南正脈)·한북정맥(漢北正脈)·한남정맥(漢南正脈)·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금북정맥(錦北正脈)·금남정맥(錦南正脈)·금남호남정맥(錦南湖南正脈)·호남정맥(湖南正脈)·낙동정맥(洛東正脈)·낙남정맥(洛南正脈)을 거느리고 있다.

 

이들 산줄기의 이름은 강줄기의 이름에서 얻어진 것이다. 산과 물이 하나로 자연을 이루고, 언어· 습관· 풍속 등과 의식주의 다양함이 산줄기와 물줄기의 가름으로 세분화되어 생활 철학을 탄생하게 하였다. 산줄기마다 지역을 구분 짓는 경계선이 되어 부족 국가의 영역을 이루었고 삼국의 국경을 비롯하여 조선 시대의 행정경계를 이루었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도 자연스런 각 지방의 분계선이 되었다. 이 땅의 지세(地勢)를 파악하고 지리를 밝히는 데 있어서 백두대간은 그 근본이 되고있다.

 

신경준은 백두대간을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길게 이어진 대간산맥 △하나의 단절이 없는 대분수령 △한반도 남북을 달리는 대산맥축으로 정리했다. 1988년 대학산악연맹 소속 대학생 49명은 60일 동안 백두대간을 종주하기에 이르렀고 이를 연맹 연회보에 소개하면서 전국 산악인들 사이에서 백두대간 종주붐이 일게 됐다

 

백두대간이 등산가들에게 회자되면서 그에 대한 평가는 그가 남긴 지리학적 업적과 함께 재평가되기 시작했고, 1990년대는 우리나라 산악활동에 큰 변화를 가져온 시기로 기록될 만하다. 종래의 1산 등산위주의 산행패턴이 종주스타일로 바뀌는 계기가 바로 백두대간에 대한 보편적 인식에서 나왔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21세기로 접어들면서 백두대간의 산행이 유행처럼 번지기에 이르고 있다.

 

순번

구   간 (산행코스)

실측거리(km)

접속거리

합계

1

(중산리)천왕봉--벽소령산장

28.13

5.23

33.36

2

벽소령--노고단--종석대--성삼재

3

성삼재--만복대--수정봉--여원재

20.6

 

20.6

4

여원재--사치재(88도로)

13.77

 

13.77

5

사치재--봉화산--중재(운산리)

20.3

2.5

22.8

6

(운산리)중재--백운산--육십령

19.07

1.75

20.82

7

육십령--남덕유산--동엽령(자연학습원)

19.31

4.25

23.56

8

(자연학습원)동엽령--백암봉--빼재

13.22

4.25

17.47

9

빼재--수정봉--대덕산--덕산재

 15.2

 

15.2

10

 덕산재--삼도봉--화주봉--질매재

 24.55

 

24.55

11

 질매재--황악산--추풍령

 23.74

 

23.74

12

 추풍령--국수봉--큰재

 19.67

 

19.67

13

 큰재--백학산--지기재--신의터재

 24.47

 

24.47

14

 신의터재--봉황산--갈령삼거리(갈령)

 23.26

 1.2

24.46

15

 (갈령)갈령삼거리--천황봉--늘재

 19.42

 1.2

20.62

16

 늘재--청화산--대야산--버리미기재

 17.49

 

17.49

17

 버리미기재--희양산--배너미평전(은티)

 15.89

 2.9

 18.79

18

 (은티)배너미평전--백화산--이화령

 14.55

 2.9

 17.45

19

 이화령--조령산--조령--월항삼봉--하늘재

 18.36

 

 18.36

20

 하늘재--포암산--대미산(여우목)

 13.12

 2.25

 15.37

21

 (여우목)대미산--황장산--벌재

 13.98

   2.25

 16.23

22

 벌재--저수재--도솔봉--죽령

 26.24

 

 26.24

23

 죽령--비로봉--국망봉--고치령

 22.83

 

 22.83

24

 고치령--선달산--도래기재

 26.0

 

 26.0

25

 도래기재--태백산--화방재

 24.2

 

 24.2

26

 화방재--함백산--매봉--피재

 21.45

 

 21.45

27

 피재--건이령--덕항산--댓재

 26.1

 

 26.1

28

 댓재--두타산--청옥산--이기령--백봉령

29.1 

 

29.1

29

 백봉령--석병산--삽당령--석두봉--닭목재

 32.65

 

32.65

30

닭목재--고루포기산--대관령--노인봉--진고개

 38.75

 

 38.75

31

 진고개--동대산--두로봉--구룡령

 23.5

 

 23.5

32

 구룡령--갈전곡봉--조침령(서림)

 21.25

 5.0

 26.25

33

(서림)조침령--단목령--점봉산--한계령

23.9

 

23.9

34

 한계령--대청봉--마등령(설악동)

 15.23

 6.8

 22.03

35

 (설악동)마등령--황철봉--미시령

 08.5

 6.8

 15.3

36

 미시령--신선봉--마산--진부령

 15.6

 

 15.6

합계

 지리산--진부령(남한측 전 구간)

735.6

  49.28 

78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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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전문으로 하는 산악인이나, 산행을 즐기는 등산인이나, 산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누구나 자기가 살고 있는 가까운 산을 찾아 산행하다가 조금식 발길을 넓혀 근교산행을 하고  다음에는 조금 더 발전하여 이름있는 유명산들을 찾아 산행을 하고, 한 500개의 산을 오르고 나면 마당히 찾아갈 산이 없는 것 처럼 보인다. 그 때는 인터넷에서 자료를 구하고 그러다가 백도대간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백두대간 산행은 대개 지리산에서 설악산까지 여름부터 가을까지 계속이어서 산행을 하기도하고, 36구간 또는 45구간을 나누어 매주, 또는 2주에 한번식 산행을 계속하여 종주하는 방법으로 산행을 한다. 먼구간은 무박으로 출발하며, 가까운 코스는 당일산행을 하기도 한다. 물길을 건너지않고 산과 산의 능선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은 그 어디를 가도 산행한 사람들이 남긴 꼬리표들이 수없이 많이 길가 나무에 걸려있다.

 

대간길은 높은 산 길만 가는 것이 아니라, 동네 앞산을 지나기도 논과 밭두렁을 지나가기도 하는 과정이 반복된다. 나도 13구간 큰재--백학산--지기재--신의터재와 15구간 피앗재-천황봉-문장대-밤티재-늘재 구간을 산행해 보았지만 하루에 15~20km내외를 걷는 과정은 너무 힘이들고 지치게 한다. 끈기와 지구력이 요구되는 백두대간을 완주한다는 것은 크다란 자부심이며 우리의 금수강산을 발로 밟으며 눈으로 확인해 본다는 것은 일반 등산인들의 꿈이며 희망이기도 하다

 

 백두대간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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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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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령까지의 상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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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반달곰이 구르는 세상
글쓴이 : 반달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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